글작성 : 백색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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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Stars - Adam Levine
’당연히잘살수잇단다.’ https://t.co/3yJtxVgJmA pic.twitter.com/7MXyj9mXfC
— 뽁뽁이 (@bb0kbb0k) December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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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잘살수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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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잘살고싶어...
— 해 (@da2brxxk) September 14, 2022
성공하고 부를 거머쥐고 싶다는 뜻의 잘산다는게아니라 .....
좋아하는거 더마니. 존나 한가득 좋아하고
이것저것 마니 공부하고
해볼수있는데 해보고싶은걸 가능한 많이 겪어보고싶어 ...
그니가 삶을 진짜 구석구석 꼼꼼하게 누리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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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잘살고싶어... 성공하고 부를 거머쥐고 싶다는 뜻의 잘산다는게아니라 ..... 좋아하는거 더마니. 정말 한가득 좋아하고 이것저것 마니 공부하고 해볼수있는데 해보고싶은걸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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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원하는 나로 평생을 살 수 없다. 사람들의 눈높이에 나를 맞추려는 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다.
— 쇼펜하우어 (@narasi8282) August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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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원하는 나로 평생을 살 수 없다. 사람들의 눈높이에 나를 맞추려는 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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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좌절, 절망보다는 [무망 無望] 즉, 좋아하는 것이 생기지 않아 희망이 없는 상태일 때 자살을 하거나 충동이 심해진다."라는 걸 듣게 되었는데, 참 애달프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적어도 당장 옆에 있는 나를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 곁 (@gyeot__) June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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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좌절, 절망보다는 [무망 無望] 즉, 좋아하는 것이 생기지 않아 희망이 없는 상태일 때 자살을 하거나 충동이 심해진다."라는 걸 듣게 되었는데, 참 애달프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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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후 멋진 글을 봤어
— 교 (@aeoubu) December 13, 2022
당신의 삶이 오직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지지 않기를. 삶은 대부분 필요하지 않았던 것들로 인해 변화하고 발견하고 놀라고 다채로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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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후 멋진 글을 봤어 당신의 삶이 오직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지지 않기를. 삶은 대부분 필요하지 않았던 것들로 인해 변화하고 발견하고 놀라고 다채로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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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0_1__i/status/1598193380512915456?s=46&t=ADjAv71HN9p57fr-b7c_sA(미리보기 미지원 포스트)
저녁 먹다 들은 말인데, 운명이란 가파른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거대한 돌 같아서 멈출 수는 없지만, 힘을 다해 단 몇 도라도 방향을 틀어놓으면 몇 년 후엔 완전히 다른 곳에 있는 것이라고. 그럴듯한 말이라 기록해놓는다.
— Phillip (@sundancekid97) November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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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다 들은 말인데, 운명이란 가파른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거대한 돌 같아서 멈출 수는 없지만, 힘을 다해 단 몇 도라도 방향을 틀어놓으면 몇 년 후엔 완전히 다른 곳에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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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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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실패한 인생이란게 실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4n살까지 걸어와보니 계란지단 안 찢어지게 부치기 실패는 있어도 실패한 삶, 실패한 사랑, 실패한 결혼, 그런 건 없어. 실망이나 부끄러움처럼 잠시 의식을 지배했다 사라지는 기분 같은 것일 뿐.
— Catherine (@GeneralAffairsK) December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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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실패한 인생이란게 실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4n살까지 걸어와보니 계란지단 안 찢어지게 부치기 실패는 있어도 실패한 삶, 실패한 사랑, 실패한 결혼, 그런 건 없어. 실망이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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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삶은 그만두기로 마음 먹고 1년간은 계속 몸살을 앓았다. 실패한 시간처럼 느껴져서. 너무 속상하고 한심해서. 하지만 인생에 실패는 없어. 모든 것은 다 과정이야.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과거가 실패일리 없잖아.
— 전포롱 (@jeonpolong) November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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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20대에 뭐 해라 30대에 뭐 해라 하는 건 딱 그 사람 경험치에서 나오는 이야기인 걸. 교수님들이 대학원 가라 그러는 것도, 학위 받아서 교수되는 삶 밖에 안 살아보신 분이 많아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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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도 결국 자의식과잉에서 온다
— 퐉신이 (@108mii4) December 11, 2022
내가 생각하는 나는 이것도 잘해야되고 절대 게으르면 안되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자기가 게으르게 아무것도 안 하고 해야하는 일도 안한다는 걸 알고 고통스러워하는거지
나도 뭐 사람이니까 가끔 늑장부릴수있다 생각하고 널널하게 생각하면 정병안올거같음
어쩔 수 없다, 사람은. 건강 망친 후에야 건강을 챙기고, 소비와 채움으로 맥시멀 후 결국 미니멀을 추구하고(또는 반대로), 이별 후에야 그리움을 안다. 누구나 그런 무력하고 허무한 영역이 있다. 그렇기에 어제 겪은 실패에 욕심, 집착하지 말아야지. 그 어떤 '나'라도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 곁 (@gyeot__) November 21, 2022
엄마랑 별일없이 전화했는데 자기가 늙어보니까 여행펑펑다닌 사람은 돈좀모을걸 후회하고 돈모은사람은 여행이나펑펑다닐걸 후회한다고 어차피 뭔가는 후회하게 되어있으니 대충 내가 살고싶은대로 그냥 살으라함ㅋㅋㅋ
— 김짠지 (@gomzzanji) November 19, 2022
뭉크의 태양이 내 최애작임
— 아졸려 (@snk598412) December 11, 2022
뭉크하면 다들 자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가진 절규를 대표적으로 생각하지만 평생 우울증, 각종 사건사고 시달리지만 말년까지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것, 굴복아닌 희망을 떠오르는 태양으로 그려낸 작품임 https://t.co/A6jTxF1mAO pic.twitter.com/RolHAeCqYl
타고나기를 예민한 사람이 가진 단단함이 좋고 타고나길 다감한 사람이 가진 우울이 좋다
— 짱사장 (@sajanggs) December 3, 2022
무언갈 이겨낸 뒤에 갖게 된 낯들은 어딘가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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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나기를 예민한 사람이 가진 단단함이 좋고 타고나길 다감한 사람이 가진 우울이 좋다 무언갈 이겨낸 뒤에 갖게 된 낯들은 어딘가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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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외로움은 이겨내거나 무찌르는 게 아니라 나와 공존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정말 크게 성장했던 것 같다.
— 실타래 (@nothingbutfig) November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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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외로움은 이겨내거나 무찌르는 게 아니라 나와 공존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정말 크게 성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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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난 뭔가 잘못된게 틀림없어. 크리스마스가 오는데 행복하지 않아. 네가 느끼는 감정을 나는 못 느끼겠어”
/ 찰리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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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입니다.
다들 어떤 연말을 보내고 계시나요?
연말은 각자에게 무수한 의미로 다가오지만 저에겐 들뜨고 신나는 시기라기보단 마음이 가라앉고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시기로 다가옵니다.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주의로 살고 있지만 이 반성과 후회의 경계는 매우 모호하여서 어느 날은 지난 인생의 선택들을 모조리 다 후회하다가, 또 어느 날엔 반성이 우울한 후회로 빠질까 두려워 아예 제 인생을 들여다볼 생각조차 않기도 합니다.
올해 연말은 전자의 상황이었네요. 이제 어느 정도 인생의 우울과 허무를 받아들이고 의연하게 살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훅펀치를 때리듯이 치고 들어온 우울과 허무에 허덕이며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삶은 여전히 얄궂게만 느껴집니다. 어쩌면 영원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삶의 아스라한 면모에 분이 나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지는 날엔 영화 비긴어게인의 ost인 lost stars를 듣습니다.
방황하는 별들이 각자의 신에게 이 방황의 이유를 알려달라 끊임없이 묻는 시적인 가사와 Adam Levine의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가 꼭 제 마음 같아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 녹아내려요. 다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안고 사는구나, 다들 정답 없는 삶에 무수한 물음표를 덧그리며 사는구나, 싶습니다. 그게 이상하게 위로가 돼요.
즐거우신 분들은 더 즐겁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저처럼 여러분만의 이상한 위로를 찾아서 남은 연말 잘 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마음 때문에 몸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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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묵서, 조용미
**혹시 노래의 가사 해석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제가 인상 깊게 본 lost stars의 가사 해석 글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https://woongsdaily.tistory.com/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