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자컨내놔ll조회 1955l

문예창작과 입시생이 본... 가장 난해한 시제 모음들!!!
문창과 아닌 사람들이 보면 꽤 흥미로울 것 같아서 작성함!

참고로 운문 - 시, 산문 - 소설이야‼️


1. 서울예술대학교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1
[수시]
문제: 창가를 떠도는 벌 한 마리의 이미지를 가지고 3인칭 현재형으로 산문을 쓰시오.



2012
[수시]
운문 - 끈
산문 - 다음 시를 읽고 그 정황을 계승해 한 편의 짧은 소설을 쓰시오.

‘기억할만한 지나침’ - 기형도

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눈은 퍼부었고 거리는 캄캄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물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희고 거대한 서류뭉치로 변해갔다

무슨 관공서였는데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유리창 너머 한 사내가 보였다

그 춥고 큰 방에서 서기는 혼자 울고 있었다

눈은 퍼부었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묵을 달아나지 못하게 하느라 나는 거의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지금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밤은 깊고 텅빈 사무실 창밖으로 눈이 퍼붓는다

나는 그 사내를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13 (역대급)
[정시]
문제: 시 또는 꽁트 중 한 장르를 택하여 주어진 제목(내용)에 대한 작문을 하시오.

운문: 음악실
산문: 이층에서 본 거리

“두 눈에 조개껍질을 박은 사람이 안개 속에서 오래된 철교를 부수는 소리” (?????????)

위 문장의 이미지를 살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를 만드시오.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



2. 추계예술대학교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7
운문 -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산문 - 어느날 문득 이름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완성하시오.



2018
산문 - 이번 생이 끝나고 다음 생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 개, 박쥐, 상어, 뱀, 바지락조개, 달팽이 중 무엇으로 태어날 것인지 고르시오.



3. 명지전문대학교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5
운문 - 상자와 바다
산문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를 제목으로 하고, 내용에 이 문구를 포함시킬 것.



2016
운문 - 물렁물렁하다
산문 - "길은 그렇게 새롭게 시작되었다"를 제목으로 하고, 이 문구를 마지막 줄에 넣을 것.



2018
[수시 1차]
운문 - 드론의 입장에서 시를 쓰시오.
산문 - 미로

[수시 2차]
운문 - 흔들흔들
산문 - 기억의 저편



4. 한양여자대학교
사실 한양여대 시제 보여주려고 이 글 썼어 ㅋㅋㅋㅋㅋ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4
[수시 - 오전]
운문 - 달의 뒷편을 향하는 여행 / 상추는 상처처럼 푸르다
산문 - 저수지 관리자 / 잡채와 가족의 공통점

[수시 - 오후]
운문 - 달팽이관 속(의) 아버지 / 장미와 장마가 섞인 날
산문 - 가로수 관리인들 / 멸치볶음에 대한 편견

[정시]
운문 - 문어는 왜 대머리인가 / 직전에 대하여
산문 - 달걀과 계란의 차이점 / 슬픔은 간에서 온다



2015
[수시 - 오전]
운문 - 간장게장과 사랑의 공통점 / 이방인들의 나라
산문 - 분당선은 서울숲을 지나간다 / 산사의 겨울

[수시 - 오후]
운문 - 소수점 이하의 사람들 / 도토리 일가의 짧고 슬픈 인생
산문 - 옛동네로 갔다 / 저녁을 굶었다

[정시 - 오전]
운문 - 사람은 왜 자신의 정수리를 볼 수 없을까? / 골목과 가로등과 나와
산문 - 이따금 때때로 / 커피와 혁명



2016
[수시 - 오전]
운문 - 삼각김밥에 대한 고찰 / 부엌에서의 자화상
산문 - 오래 전 살던 집 / 오전 10시 지하철

[정시 - 오전]
운문 - 슬픔의 여왕 / 내 마음의 오랑캐
산문 - 밤의 편의점 / 잘못된 선택





한양여대 시제가 딱 보면 엄청 특이하지만
웬만하면 다 의미가 담긴 시제라서
사실 실기시험 치기엔 제일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는 왜 대머리인가" 같은 거 빼고... ^^

아무튼 이 세상의 모든 문예창작과 입시생에게 응원을...!!!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반응갈리는 인스타로 유명해진 맛집 안내문.JPG198 우우아아10.05 17:15113067 3
이슈·소식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만취 음주운전 사고 입건153 uesbee10.05 19:2686094 11
이슈·소식 현재 여론 심하게 갈리는 양보 논란.JPG115 우우아아10.05 23:0352499 0
유머·감동 흑백요리사 최현석팀 장면 꽁기했던 부분 이해되는 유튜버 하말넘많 리뷰.jpg142 김밍굴10.05 18:2384807 7
유머·감동 흑백요리사 중국인들 반응.jpg84 가리김10.05 18:5768132 1
초코마루 먹으려고 샀는데.. 이게뭐임?1 장미장미 09.14 09:14 4908 0
나무깎아 만든 곰 조각상1 션국이네 메르 09.14 09:14 1320 0
형 코피 터뜨린 막내동생에게 화가 안 나냐는 은표와 애가 뭘 아냐는 지웅씨.jpg3 서진이네? 09.14 09:14 3422 1
와 이걸 어떻게 잡은거지? 영웅이네3 311354_return 09.14 09:13 1702 0
명절 사탕에서 영감받은 옥춘 러그 게터기타 09.14 09:13 4783 2
단체급식 비빔만두 만두탕수 jpg1 널 사랑해 영 09.14 09:13 1860 0
크리스피도넛 오리지널 12개 짜부시킨 모습29 션국이네 메르 09.14 09:12 56781 2
옛날 과자 중 내 최애 과자를 뽑자면?7 훈둥이. 09.14 09:00 2012 0
딥페이크 운영자 구속 ㄷㄷㄷㄷㄷㄷ1 민희진뒤통수 09.14 08:58 2745 0
[네이트판] 인연이라면 한번쯤 마주치겠죠? sweetly 09.14 08:53 4248 0
[오은영박사님] 둘째가 태어나서 보이는 첫째의 반응을 다 질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3 실리프팅 09.14 08:28 6377 6
애매한 오타쿠가 진짜 오타쿠한테 느낀다는 벽의 차이10 알케이 09.14 08:14 21240 2
젤리 테트리스1 환조승연애 09.14 08:14 3948 0
디자인 잘 뽑힌 QWER 미니 2집 팩샷5 둔둔단세 09.14 08:14 6936 0
아니 씨 장사중인데 6명이서 족발 중짜리 하나만 시키네3 서진이네? 09.14 08:13 11034 2
미국이 'Childless Cat Lady'로 난리였던 이유4 판콜에이 09.14 08:13 12009 5
남자다운 남자 보니까 미치겠다 이등병의설움 09.14 08:13 2372 1
배우 박철민느낌 나는 일본정치인1 실리프팅 09.14 08:12 1163 0
요정돌의 근본 오마이걸의 근본곡은?5 봄그리고너 09.14 07:32 1368 0
탕후루 사달라니깐 별안간 다른걸 꺼내는 선배 (feat. 김예지)1 마유 09.14 07:32 6058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커피우유알럽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나에겐 중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지금 고2니까 현재로 4년째? 솔직히 내 남자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가 진짜 좀 잘생겼다. 막 존나 조각미남!! 이런 건 아닌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훈함?내가 얘랑 어쩌다 사귀게 됐는지는 중학교 2학년 때로..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아이들과 떡볶이를 먼저 다 먹은 ##파도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서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은 팔짱을 낀 채로 먹지도 않고 앞에 앉은 아이들을 보다가 급히 팔짱을 풀고선 똑같이 목례를 했다. "쌤! 쌤은 안 먹어요?""어. 너희 많이 먹어.""오예!"..
thumbnail image
by 콩딱
" 아저씨 오늘부터 출장이라고 했죠? " " 응. 2일정도? " " 되게 보고싶겠네 " " 나도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네. "" 중간중간에 안 바쁘면 연락해요! " " 바빠도 할게요. " 내 이마에 짧게 뽀뽀하더니 인사하고 가는 아저씨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 되게 냉미남 같은 얼굴로 저..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청소가 끝나고는 ##파도가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도 같이 목례를 했다. 교무실에 따라가려고 했는데.. 지금 가면 또 이상하게 보이려나.막상 가서 놓고 온 거 있다고 하는 것도 웃기고.. 밀대걸레를 든 채로 우석은 바보처럼 나가는 ##파도의 뒷모..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전체 인기글 l 안내
10/6 7:56 ~ 10/6 7: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