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끼리만 통용되는 정규교육 드립

호통치면 엄석대라고 함

성장 빠른 애기한테
우투리라고 함

전재준보고 에밀레 아파트 됐다고함

머머라고? 조씨가 왕이된다고?

잘해주지만 무심한사람보면
김첨지냐고 함
+) 설렁탕 먹으면서 김첨지 드립함

보수적이면 흥선대원군이냐고 함

쩔친끼리는
같이 순장 당하고 싶어함

학번을 외 암모나이트라고
부르시나요

연락 느리면
걍 봉화로 하지 그러냐고 꼽줌

누가 뭐해서 큰일되면
ㅇㅇㅇ가 쏘아올린 공이라고 함

걍 개명해서 ㅇ쏘공 으로 부름

구구절절 긴글보고
팔만대장경이냐고 함
(예) 그 달글은 공지가 팔만대장경이다
(예) 변명이 아주 팔만대장경이네

머 라인좀 타면
니는 성골이네 진골이네 따짐

야 나 오늘 너무 귀걸이
신라시대 사람같지?

기분탓일때
원효 해골물 찾음

따수운 소상공인 얘기 들으면
위그든 갈배 추억함 ㅠ

아이고 얼굴이 아주
빗살무늬 토기가 됐네....

[구스베리시나몬요거트]

+느이집엔 이거 없지?

[hihello88]

점순잌ㅋㅋㅋㅋㅋ

[김 이후]

모든 사람들이 봄 감자가 맛있는 걸 알고 있죠 ㅋㅋㅋㅋㅋ

[억장이문어찜]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Y6(데이식스) 강영현]

아는 세대들만 아는 "이따가 5시에 호떡집에 불이 날 거예요!"도 있습니다

[STARDUST 차성빈]

이거 간간히 보는데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아는 분들은 보자마자 알아채시던데

[ZOFGK]

미래를 보는 소년에서 나온 말인데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었어요!

[STARDUST 차성빈]

ㅇㅎ 세대가 달라서 모르나봐욤

[잉쭈]

00년생 초등 교과서였던거 같아요 국어였나

[STARDUST 차성빈]

00년생 초등교과면... 모를만도 하네요ㅋㅋㅋ

[닉네임1693330760]

자매품으로 오노~ 돈두댓이 있습니다

[진리젤리진니]

오노 돈두댓 오노 돈두댓~ 🎶

[루 키 즈 동 혁]

헬로 지토 헬로

[ripple]

학교다니면서 생긴 추억으로 평생 사는거 맞는듯ㅋㅋㅎ

[STARDUST 차성빈]

어쩐지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

[박준식]

아 ㄹㅇㄹㅇ

[룸이]

엄석대랑 위그든은 뭔지 모르겠음..

[홈런볼초코]

엄석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고 위그든은 초딩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남자애가 버찌씨인가를 들고 사탕가게에서 사탕달라고했는데 사탕을 준 착한아저씨예요

[(;ㅁ;)/]

빗살무늬 토기는 빚은 것처럼 얄쌍한 예쁜 얼굴형을 뜻할 때도 써요!

[핑크공주]

중간중간 모르는 드립도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공감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오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032870]

전재준 에밀레 아파트는 뭔가요!??

[김 이후]

전재준이 마지막에 아파트를 짓는 시멘트에 빠져 죽는데 이게 아이를 쇳물에 빠트려 종에서 에밀레 에밀레 소리가 나는 에밀레종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해 에밀레 아파트라고 해요

[ONEWE_진용훈]

요즘 노래에 영어가사 너무 많아서 맨날 나는 전생에 흥선대원군이었나보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가고싶다.....]

흥선대원군 받고 척화비세워... 도 있죠

[블루 아카이브]

박명수는 배고픕니다...ㅋㅋㅋㅋ 요즘 나왔으면 조금 위험했을 드립이네요

[덱스터]

저거 이명박 대선광고 패러디라 저때 이미 위험했..

[조]

헬로 지토 헬로~

[박준식]

위그든 아저씨 ㅜㅜㅜㅜㅜ

[도토리앙글]

요즘 친구들은... 모르는 거 같기도 해요 ㅜ
국어학원에서 일하는데 고전문학 가르칠 때마다 역사부터 가르쳐야 해요 ㅋㅋㅋㅋㅋ
최고운전 가르칠 땐 골품제도부터.. 기녀 시조 가르칠 땐 기녀부터.. 조선 후기 문학 가르칠 땐 서민문화 확산, 공명첩부터..
시조 가르치다가 고2가 기생이 뭔지 모른다는 말 듣고 진짜 띠용했어요 ㅜ

[스누피☆]

모르니까 배우러 왔겠죠... 학교에서 안 알려주는 그런 작품 속 시대적 배경이나 작거의 경향 이런 거 배우려고 학원 다니는건데 당연히 모르는 애들이 학원 다니죠

[도토리앙글]

당연히 모르먼 가르칩니다..!
일단 제가 댓글 달면서 하고 싶었던 말은 본문 속 정규교육 드립처럼 공교육 내에서 분명히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 아이들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들을 수업 중 언급했을 때 아이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신기하다는 거였어요.
황진이, 선덕여왕을 몰라..? 무식하네 ㅜ 이게 아니라 아 황진이를 몰라? 선덕여왕을 몰라?? 신기하다..! 이런 느낌이요. 그리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이런 상황이 정말 자주, 많이 발생합니다. 더 쉽게 가르치려고 예시를 들거나 원효대사 해골물 같은 표현에 비유를 해도 애들이 못 알아 들어서 추가로 설명해야 하는 것들이 엄청 많아져요.
그리고 스누피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조금 더 말씀 드리자면 제가 예시로 말한 부분들은.. 국어과에서 중점으로 다루는 부분이 아니라서요. 물론 작품 이해에 필요한 경우 골품제가 뭐고 서민 문화 확산이 뭔지 다 설명해주지만, 이미 학교에서 한국사 수업 다 들은 고2인데 ‘학교에서 안 가르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박씨전>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국어 수업에서 병자호란의 패배로 인한 민족의 설움을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해소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병자호란 자체를 몰라요. 국어 수업에서는 역사적 지식을 중점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 그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박씨전>을 쓴 당대 조선인들의 마음을 이해해 볼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전자가 선행되지 않으니 후자는 아예 시도를 못해요. 민족의 설움을 허구로나마 해소하려고 한 거야- 주입시키는 게 아니라, 애들이 직접 왜 그 당시 사람들이 그랬을지 생각해 볼 시간과 밑바탕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전제부터 삐끗하는 거죠.
그렇다고 역사 시간에 병자호란을 안 가르쳤을리도 없고, 국어 시간에 역사를 일일이 가르칠 수도 없구요.. 학원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비슷해요. 오히려 학교는 학급 내 수준 차이라 학원보다 심한 경우도 많으니 더하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모르니까 배우러 온 애들이고, 모른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면박 주지 않습니다. ㅎㅎ 다만 종종 신기할 때도 있고, 세대 차이인가 싶을 때도 있고.. 애들이 학교 수업을 얼마나 안 들음 삼국시대도 정확히 모를까.. 싶어서 안타까울 때도 있구요..! 그냥 그런 넋두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