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미국 현지시간 저녁 9시 미국 첫 대선 tv토론회가 열렸음
공화당 트럼프 vs 민주당 바이든
물 한통만 놓고 대본 없이 90분 동안 서서 쌩으로 떠들게 만드는 미국
지난 대선 토론회때 트럼프가 하도 말을 잘라먹어서 바이든이 이런 말을 함
"Will you shut up man?"
너 좀 닥쳐봐 ;
이 말은 지난 대선때 밈 중 하나로 굳어짐
그래선지 이번 토론회는 본인이 말할때만 마이크 전원이 들어오게끔 룰이 바뀜
최강 패권국이기도 하고, 늙은이 리턴 매치라 이번 토론회는 유독 기다린 사람이 많음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건강' 이슈 였음
왜냐면, 두 후보의 연령
바이든 81세
트럼프 78세
둘이 합쳐 도합 150세라네요~!
미국 대선은 좀 더 우아하지 않을까 하는데, 토론회 수준은 딱 이거였음
1호선 할배 싸움 ~미국편~
결과는 공화당 '트럼프'의 압승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오쪼쪼쪼쪼 역시 인간 트위터 오쪼쪼 나의 악플러
민주당원들 반응
시히히히발 내가 뭘 보고 있는거임
타국민들
저..저게 뭐노...
저러다 급사하는거 아냐? 오늘 내일 하겠는데 저 양반
트럼프는 네거티브는 잘하지만 토론회는 잘 못하기로 유명했음.
이번에는 측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지난 번과는 다르게 비교적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로 일관.
약점을 잘 보완해서 나왔단 평을 들음
반면 바이든는 여러 차례 말을 더듬거나 어눌한 전달력으로 쉰 목소리를 냈으며, 트럼프의
공격에 불쾌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 아쉽단 평.
뉴옥 타임즈를 비롯한 친 민주당 성향의 메이저 언론사들 '바이든이 직접 물러나야 된다'며 강력한 비판 논조를 냄
일간지, 시사매거진 사설까지 모두가 다 동일한 목소리를 내는 중
"To Serve His Country, President Biden Should Levea the Race" -NYT
나라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에서 하차하라.
한마디라
6월 30일 현재 바이든은 완주 의사를 밝힌 예정.
(미 재선 출마엔 질 바이든 여사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음
바이든 대통령은 와이프 말을 잘 듣기로 굉장히 유명함)
아니 그래도 미국인데 이렇게 민주당네 사람이 그렇게 없어?
후보로 거론되는 세 사람이 있긴함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미시건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사실 ... 셋 다 인기가 없음 ㅜㅜ
상대는 공화당의 트럼프를 누를 정도의 후보인지는 민주당내에서 당원들끼리 엇갈리는 부분임
그러나 뭐가 됐든 1차 토론회에서 바이든의 모습이 민주당원들의 우려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트럼프 후보의 지자들을 결속&중도층의 표심을 이끌 수 있단 결과를 가져옴
또한, 트럼프 캠프 쪽 상황이 좋은 편
최근 금융권 유대인 큰 손들이 트럼프 캠프 측에 막대한 선거 자금을 내놓는 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놓고 보이는 바이든 정부의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음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하고싶은 대로 하게 둘 것"이라는 태도를 보여줄 것이란 믿음.
실제로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가 미국을 망쳐놨다"며, 왜 우리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가.
방위비 분담 문제에 굉장한 비판적 논조를 취하는 중임
"가장 강력한 아메리카로 다시 돌아가야 된다"고 주장중임
다시 바이든 이야기로 돌아와서,, 바이든은 그러면 진짜 이제 민주당 땅땅 후보임?
제 대답은 네니오입니다.
8월 19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 대회 이전에 바이든이 자진 사퇴한다면 민주당 후보는 달라짐
지발로 안나가면 ? 내쫓는거 안됨?
이론적으로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어디까지나 이론이여서
현직 대통령인데... 궁둥이를 차버리기엔.. 잘못찼다간 할배라...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게 첫 토론회이고 트럼프를 싫어하는 유권자도 많고,
대선까지 약 5개월이 남아서 또 어떤 이슈가 발생할 지 모르니까.
우리는 누가 되는게 좋냐고 묻는다면
지금이 얘인데
뭐가 더 의미가 있을까? ㅎ
(외교란게 정말 복잡하기에...)
여튼 미국 대선 많관부
+ 1차 토론회 정말 재밌으니까 꼭 영상 보길 바라. 토론회 아주 우아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