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다 경력만 뽑으니 …'신입' 사라지는 판교
"판교 입성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요." 서울의 내로라하는 한 4년제 사립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A씨(24)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바꿔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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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입성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요."
서울의 내로라하는 한 4년제 사립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A씨(24)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바꿔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 시절 관련 인턴십 경험을 하고
대외 공모전까지 참여해 '스펙'을 쌓았지만 실제 취업 문턱은 예상보다 높았다.
신입 직원을 선발하는 IT 회사 자체가 손에 꼽힐 정도로 줄었다
게다가 A씨보다 더 많은 실무 경험을 갖춘 소위 '중고 신입' 지원자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A씨는 속내를 털어놨다.
IT 기업이 밀집한 경기 판교 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입 채용'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부분 테크 기업이 너도나도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확산까지 맞물려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 신입을
굳이 선발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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