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게임
1. 기원
마피아 게임은 1987년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심리학을 배우던 드미트리 다비도프가 고등학생을 위한 참여 과제로 처음 만들었다. 게임은 곧바로 소련 전역의 기숙사, 헝가리 멘사 클럽 등 동유럽 대학가, 영국과 미국의 여름 캠프를 접수했다. 배낭여행자들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감염시켰고, 이어 세계 곳곳의 세미나, 워크숍을 점령했다.
국내에도 1990년대 초반 대학교에 널리 퍼져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는 1997년 늑대인간 테마로 유사한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미국을 통해 마피아 게임을 받아들인 일본 등에서는 늑대인간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쩌다가 미국 버젼이 아니라 오리지널 소련버전 마피아 게임이 우리나라로 수입되었는지는 미스테리인데, 한 칼럼니스트는 88올림픽때 소련 운동선수들이 알려줬나 추측하기도...
2. 목적
‘정보가 없는 다수와 정보를 가진 소수의 대결’
원작자 다비도프는 '숨겨진 정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이 게임을 고안했다.
(아마 당대의 페레스트로이카, 글라스노스트의 영향을 받은듯하다)
처음에는 소수의 학생들에게 '공통의 숨은 정보'를 알려 주려고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무엇인지 추측해 보라고 했는데, 그들이 함께 있다는 것만 알면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비도프는 또한 궁극의 숨겨진 정보 게임인 Turing 게임을 기반으로 이 게임을 고안했다. 특정 각도에서 보면 튜링 게임은 3인용 마피아 같은 게임이다
튜링 게임(튜링 테스트) 방 안에서 대답하는 사람이 기계인지 사람인지 방 밖에 있는 사람이 추론하는 게임.
또 1986년 당시 소련으로 수입되어 방송을 탔던 Real Mafia" - La Piovra라는 이탈리아 TV 쇼의 영향을 받았다.
La Piovra - 1984년 방송궁극적으로는, 원작자는 마피아 게임을 통해 시민들이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3. 원작자 TMI
1) 원작자는 경찰, 자경단 등과 같은 권력 역할을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에게 마피아의 요점은 권력을 빼앗는 방법이라고 한다("알고 있는 자" = 지식이 있는 소수자로부터). 그리고 시민 역할을 맡는 것이 훨씬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정보를 모르는 사람은 실수를 할 자유가 있다.
2) 원작자는 게임을 개발하고 처음 10년동안 내내 첫 번째로 지목되어 죽었다.
3) 원작자가 처음으로 자기 어머니에게 마피아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을때, 그녀는 이것 저것에 대해 많이 불평하고 게임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 보였지만 ..- 결국 모두를 죽이고 승리했다.
4) 원작자는 이 게임을 자기 심리학 수업의 교재로 활용하고 싶어했다. ("마피아는 사회적 역동성의 좋은 모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사용하여 많은 것에 대해 배울 것입니다.")지금 마피아 게임은 여러 대학에서 바로 그렇게 사용된다.
Harvard Business School 에서도 마피아 게임을 이용한 강의가 있는데,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HBS에서 배운 많은 부분이 마피아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의견을 설득할 수 없다면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연합을 구축할 수 없다면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죽을 것입니다. 제한된 정보로 기꺼이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죽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꺼이 이끌지 않으면 죽을 것입니다."
4) 원작자는 현재 미국 보스턴의 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삶의 창] 죽고 나니 보이네, 마피아 게임 / 이명석
이명석 ㅣ 문화비평가 시작하자마자 죽는 게임을 좋아할 수 있을까? 나에겐 ‘마피아’가 그렇다. 나는 실내 게임을 좋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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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https://t.co/X7uXpSJ5Jo 1986년 당시 이탈리아 마피아를 다룬 tv쇼가 소련에서 방영되기도 해서 이 게임도 퍼지기 시작했고 1997년 미국에서 마피아 테마가 생소하다며 늑대인간 테마를 입힌 게임으로 퍼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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