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블루 아카이브ll조회 1051l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며 남긴 글에 유승민 전 의원이 분노하며 두 사람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갈등의 시작은 홍준표 시장이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홍 시장은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며 "그게 성공한다면 윤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도 또 당할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들어 윤석열 대통령과 냉랭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친윤계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승민 전 의원을 언급하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계시한겁니다.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홍 시장의 글이 올라온 지 약 두 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쯤 유승민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홍준표 시장이 도발하는데 얼마든지 상대해주겠다"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추락한 것은 홍 시장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출당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었다"고 공격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홍 같은 아부꾼이라는 것을 윤 대통령과 우리 당원들이 알아야 한다"면서 홍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코박홍'은 홍 시장의 코가 탁자에 닿을 것 같다며 비꼬는 표현입니다.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하루 뒤인 9일 홍 시장은 "뻐꾸기도 아닌데 정치인이 둥지를 옮겨 다니면 그 말로가 비참해진다"며 "박근혜 탄핵 이후 여의도 정치는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되었다"고 올렸습니다.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그러자 다음날 유승민 전 의원은 "오로지 '자신의 출세와 안위'만 계산하는 탐욕의 화신, 바로 자기 자신 아닌가?"라며 "척당불기(倜儻不羈) 액자 아래에서 억대의 검은돈을 받은 혐의로 1심 유죄판결을 받은 자가 누구인가?"라고 홍 시장을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2015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경남기업 측 인사는 '척당불기라는 액자를 홍준표 의원실에서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자 홍 대표 측은 "액자는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에 걸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2017년 2월 진행된 항소심 재판부는 "돈 전달자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같은해 12월 대법원은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뉴스타파>는 2010년 홍준표 의원실에서 연 기자간담회 영상을 공개했는데, 벽면에 '척당불기' 액자가 있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원내대표 특수활동비 수억 원을 뻔뻔하게 사금고에 넣어뒀다가 발각되니 '마누라 생활비'로 줬다고 떠벌린 자가 누구인가?"라며 홍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핵당해도 싸다.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더라'라고 모욕하고 출당시킨 자가 누구인가?"라며 "이제 와서 '탄핵 후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되었다'니 참 얼굴도 두껍다"며 노골적으로 홍 시장을 공격했습니다.



이어 "강한 자에겐 한없이 비굴하고 약한 자는 무자비하게 짓밟는 강약약강의 비루한 정치. 자신의 이익에 따라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 오락가락하는 일구이언의 정치.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지조도 절개도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약아빠진 기회주의 정치"라며 "자신의 말로나 걱정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유승민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글을 올린 시각은 10일 오후 1시로 불과 한 시간이 지나기 전인 1시 53분 홍 시장도 글을 올렸습니다. 홍 시장은 "한동훈의 배신을 지적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의 배신을 인용했더니 유 전 의원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지만 그건 본인이 선택한 숙명"이라며 "그거 (배신자 프레임) 벗어나려고 지난 탄핵 대선 때 얼마나 나를 비방했습니까? 바른정당 창당하고 또 얼마나 집요하게 나를 비방했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홍 시장은 "2023년 8월에 페이스북에 쓴 글과 기사를 참조하라"면서 링크를 적은 뒤 "해묵은 논쟁은 그만합시다. 해본들 그건 유 전 의원의 자해행위에 불과합니다"라고 마무리합니다. 홍 시장은 '그만하자'라는 글과 함께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대표를 끝까지 지킬 사람 누굽니까"라고 외치는 2011년 전당대회 연설 영상도 함께 올렸습니다.

실시간 진행중인 홍준표-유승민 인터넷 설전 | 인스티즈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은 최근 김건희 여사 문자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9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도 한 후보가 사과 의사를 밝힌 김 여사 문자를 무시했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원희룡 후보는 10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난 총선 당시 한 후보가 비례대표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로 폐쇄적으로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원 후보는 JTBC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 후보의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제 가족 누가, 어떤 후보 공천에, 어떤 논의나 관여 비슷한 거라도 했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자와 당 관련 인사들의 말싸움을 보면 '점입가경'(漸入佳, 점점 흥미진진해진다)이란 의견도 있지만, 니전투구(泥田鬪狗, 진흙밭에 개싸움)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참고로 '니전투구'란 사자성어는 홍준표 대구 시장이 페이스북에 쓴 말입니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045170#cb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스스로 세상을 떠난 20대 버스 기사의 유서167 마카롱꿀떡07.28 21:2461992 47
이슈·소식 요즘 종종 존재한다는 못생겨서 애낳기 싫은 사람들.jpg149 윤+슬07.28 13:4393812 1
정보·기타 파리 올림픽 콘돔 30만개 준비117 zxer122007.28 18:5977217 1
이슈·소식 홍콩 관광이 완전 죽어버렸구나140 311324_return07.28 12:31112610 9
유머·감동 연인사이 이 정도 연락 당연하다? 빡세다?87 몹시섹시07.28 23:0036051 1
소개팅할때 여자들한테 인생영화 종종 물어보는편인데.jpg2 950107 07.28 17:00 2338 1
현재 JYP에서 고소공지 올라온 데이식스 영케이 사건들.twt1 요원출신 07.28 17:00 2235 0
유치원 학예회 배역 바꿔 달라고 하면 진상인가요?1 더보이즈 김영 07.28 17:00 3563 0
출근하는거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글3 07.28 17:00 3662 1
도깨비에게 밥 챙겨주던 할아버지의 최후2 참섭 07.28 16:58 6177 2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동 성범죄자8 담한별 07.28 16:47 19060 0
강형욱 피셜 : 강아지 키우려면 난이도는 알고 가라4 비비의주인 07.28 16:40 4520 0
처음 보는 역알못이면 충격받는다는 고려 왕실 가계도 m12363784 07.28 16:30 3139 0
월급 190 받는데 여행 갈 때마다 ktx 타고 호텔에서 자는 거 사치스러운 건가요..11 탕탕후 07.28 16:29 9486 0
코요태, 첫 미국 투어 성료 "서로가 서로의 '영웅'이었다” 아니이잉이이 07.28 16:15 1011 0
쯔양 낙태수술<단독>304 ffdtgctcyvy 07.28 16:10 124709 5
영화 시작할 때 특 칼굯 07.28 16:08 680 0
읽다보면 힐링과 위로가 되는 쿠키런 속 글귀들 모음1 한문철 07.28 16:08 1585 2
선거결과를 이해못한 학부모6 훈둥이. 07.28 16:07 6874 1
소름 돋는.. 신축아파트 하자 레전드24 언행일치 07.28 16:07 29756 1
돼지사료를 백성들에게 먹인 왕 無地태 07.28 16:07 4175 0
쯔양 무고 충격<단독>64 ffdtgctcyvy 07.28 16:00 62921 3
산에서 함부로 나물 캐면 안되는 이유.jpg2 칼굯 07.28 16:00 3856 3
진짜사나이 엎드려 교관의 정체1 사브레_ 07.28 15:57 2711 0
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들이 처음 한국와서 느끼는 감정15 칼굯 07.28 15:55 21834 14
전체 인기글 l 안내
7/29 5:44 ~ 7/29 5: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