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Wannable(워너블)ll조회 8991l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예비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됐는데 언니한테 말해줘야 할까요?ㅠ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꼭조언부탁 : 늦은 후기입니다.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엄마한테만 용기내어 말 할 수 있었어요. 며칠에 걸친 제 고민이 무색하게 엄마는 제

pann.nate.com



안녕하세요. 예비형부가 거짓말을 한 걸 알게

됐는데 이걸 언니나 부모님한테 말해야 하는

일인건지, 별 일 아닌데 제가 괜히 말해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걸까봐 글 올려봐요.

제가 언니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 아직 고등학생이라

이 상황에 대해 판단이 안 서서 어른분들이 꼭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어제 학원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언니랑 예비형부(언니랑 올해

결혼 예정입니다) 주려고 반찬 해둔게 있어서

가지러 왔는데 저희집 고양이가 엄마가 식탁 위에

오이지 탈수하려고 받쳐놓은 체반을 쳐서 오이지랑

물이 다 쏟아졌대요. 언니랑 예비형부가 대충

수습해두긴 했는데 지금 급히 나가봐야 해서

미안한데 집에 와서 식탁 밑에 행주질 한번만 더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예비형부가 옆에서 저

바꿔달라고 하더니 00이(저희 고양이 이름)가

완전 말썽꾸러기라고, 식탁에 올라오더니 오이지

냄새를 맡길래 자기가 말리려고 했는데 앞발로

체반을 탁 쳐놓고 쏙 도망갔다고, 공부하느라

바쁠텐데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집에 와서 행주질 하려고 하는데 고양이가 저

따라다니면서 계속 울면서 기분 나쁘다는 듯이

꼬리를 바닥에 탁탁 치는거예요. 평소에 거의

안 울고 목욕시켜도 화 안내는 순둥이인데 왜

저러나 싶었고 달래려고 제일 좋아하는 간식

까줬는데도 안 먹고 계속 저랑 눈 마주치면서

울었어요. 얘가 14살이라 저 아기 때부터 같이

컸는데 한평생 이랬던 적이 한번도 없어서 너무

걱정됐고 혹시 아까 오이지 쏟으면서 놀라서

식탁에서 튕기듯 떨어졌나? 다리 다쳐서 아파

저러나? 싶어서 떨어진 모습을 확인하려고 펫캠을

확인했어요.


근데 확인해보니까 체반을 실수로 친게 고양이가

아니라 형부더라구요? 그 상황을 언니는 못

봤고(화장실 간 듯) 체반 떨어지고 나서 언니가

식탁 쪽으로 오더라고요. 고양이는 거실에서 몸

말고 있다가 시끄러운 소리 나니까 놀라서 베란다

쪽으로 도망갔고요.
고양이 딴에는 자기는 아무짓도 안 했는데

언니한테 혼난게 억울하고 속상해서 저한테 항의

한거 같아요ㅠ

자기가 쏟아놓고 말 못하는 고양이한테 실수

뒤집어씌운 예비형부가 황당하게 느껴졌고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졌는데 한편으론

예비장모님이 해둔 음식 쏟았으니 당황스럽고 안좋게

보이기 싫은 마음에 그랬겠지 하는 마음도 들어서

이걸 언니나 부모님한테 말해야 되는 건지 헷갈립니다ㅠ
‘고양이가 오이지를 쏟았어’ 정도로 거짓말한

것도 아니고 너무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면서

거짓말을 술술 했다는 점(고양이가 오이지

냄새를 맡았다, 자기가 막으려고 했는데 앞발로

쳤다)이 맘에 걸리는데 막상 이 일로 일이 커지면

죄책감이 들 것 같아요..ㅠ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게 어른 분들이 보시기엔 맞는것 같으신가요?

 

 

늦은 후기입니다.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엄마한테만 용기내어 말 할 수 있었어요.
며칠에 걸친 제 고민이 무색하게 엄마는 제가

말 꺼낸 시점에 그 사람(더이상 예비 형부가

아니기에 그 사람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의 거짓말을

이미 알고 계셨어요. 그 당시 그 사람은 저 뿐만

아니라 엄마한테도 전화를 해서 고양이가 오이지

쏟는걸 못 막았다며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고 해요.

 

엄마는 그 전화를 받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대요.
저희집 고양이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처럼 신

냄새를 싫어하고, 지난 14년간 엄마가 오이지

만드는 날에는 부엌 근처에도 안 왔대요. 거기다

식탁엔 절대 못 올라가게 교육시켜서 어릴 때

이후로는 식탁 위에는 안 올라가구요.
아무래도 엄마가 고양이랑 보낸 시간이 제일 많다

보니 고양이에 대해서 엄마만 아는 부분들이

많았고, 그 사람 말이 안 믿겼던 엄마가 펫캠을

확인했었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언니는 그 사람과 결혼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 사건 뿐만 아니라 다른 복합적인 일들이

있었고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어려워 생략합니다.

중요한건 언니가 결혼하지 않는다는 거니까요.
조언 아낌없이 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예비 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 됐어요 | 인스티즈
추천


 
장발미남이 세상을 구한다  장발미남집착광공
언니를 살렸네
결혼 했으면 거짓말 밥 먹듯이 해서 다 속이고 다녔을 듯

1개월 전
동물이 사람보다 낫네
1개월 전
경수 목덜미는  단단하고 아름다워
저런 거짓말 치는 사람은 믿을 수 없긴하죠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배달기사들이 은근히 이해못하는 프렌차이즈 주문233 김규년08.12 21:19113481 3
유머·감동 일하느라 8시간 동안 카톡 답장 못하는거170 t0ninam08.12 22:3360711 4
이슈·소식 오늘자 앵커 걱정된다는 뉴스데스크 엔딩.jpg519 우우아아08.12 21:3299750
유머·감동 무한리필 초밥집에서 쫓겨난 먹보남 셋161 하니형7:4650656 0
이슈·소식 초1이 일본 순사에 물총질... 광복절 체험 행사 논란92 우우아아11:0227995 1
동물병원 호구 당하지 않는 꿀팁 공유 드립니다4 solio 08.09 03:52 10243 12
아이 친구가 저녁밥을 먹는데 반찬을 거덜 내네요13 디귿 08.09 02:50 25656 10
콘서트갔다가 의외인 게스트 보고 놀란팬들 맛쨩 08.09 02:46 2739 0
야생성 사라진 아기 삵들을 위해 야생성 있는 친구가 들어왔는데 눈빛부터가 다름7 헤에에이~ 08.09 02:44 13073 0
요즘 한국인들 특징 .jpg13 하품하는햄스 08.09 02:43 20048 1
블랙핑크노래? 뚜두뚜두 아니야? 근데 왜 뚜루뚜루뚜 해????1 언더캐이지 08.09 02:43 3306 1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실신 사건 jpg1 지상부유실험 08.09 02:37 2113 1
축의금 5만원 내고 네명이서 밥 먹고 간 친구랑 손절한 썰.txt4 태 리 08.09 02:30 12127 0
얘 개커엽지 안아?1 306463_return 08.09 02:18 3593 0
인천 연수구에서 하려던 충격적인 행사1 남준이는왜이 08.09 02:11 6982 3
윤희에게 실사판이라는 이상화-고다이라1 유난한도전 08.09 02:03 6162 4
1급수에 사는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으면 생기는 일11 중 천러 08.09 02:03 19599 0
??? : 엄태구 유퀴즈 방송분 자세히 보면 바들바들 떨고 있음...4 멍ㅇ멍이 소리 08.09 02:02 6855 2
말티즈 헤어컷 종류2 XG 08.09 02:01 2750 0
"남의 오물닦던 6호선 청년, 아름다웠습니다” [아살세]1 Twenty_Four 08.09 01:53 1868 0
미쿸의 부모님 옛날 사진 자랑.jpg5 알라뷰석매튜 08.09 01:41 9464 12
타이밍 미쳤다고 말 나오는 양세찬 유튜브(방금 올라옴) 백구영쌤 08.09 01:40 2224 1
팬싸에서 팬들이 보고싶어하는거 다해주는 남돌.jpg 구시 08.09 01:29 2128 0
고양이 열매 열린 거 본 적 있음?2 게터기타 08.09 01:27 6182 2
알티타고있는 오늘자 오상욱 쌩(?) 비주얼21 윤정부 08.09 01:23 23061 18
전체 인기글 l 안내
8/13 15:06 ~ 8/13 15: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이슈·소식 인기글 l 안내
8/13 15:06 ~ 8/13 15: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