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휘두른 일본도(총길이 120㎝)를 맞고 사망한 피해자의 사인이 전신 다발성 자절창으로 공식 확인됐다. 전신 다발성 자절창이란 몸 여러 곳에 칼로 베인 상처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서부경찰서는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이같은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자절창(刺切創)이란 찔리면서 동시에 베인 상처를 의미한다. 지난해 5월 부산 금정구에서 정유정이 110회 이상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피해자의 사인도 다발성 자절창이었다.
앞서 경찰은 피해자의 사인과 관련해 '다발성 열상으로 인한 저혈압 쇼크'라는 소견을 병원으로부터 받았다. 이는 출혈로 인해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압이 낮아져 발생하는 쇼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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