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 전에 폰만 보고있어"…수영 코치 발언 재조명[파리 2024]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남자 수영 선수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수영 국가대표팀 코치가 올림픽 직전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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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메달을 딸 수 있을까 걱정했다"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남자 수영 선수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수영 국가대표팀 코치가 올림픽 직전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는 경영 국가대표 전담팀을 지도하는 전동현 수영 국가대표팀 코치가 출연했다. 전 코치는 황선우(21·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을 비롯한 남자 계영 800m 팀을 관리하고 가르쳤다.
전 코치는 "김우민과 황선우가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이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다"며 "이 친구들은 일단 누워서 핸드폰 보다가 본인 (시합) 시간 되면 스트레칭하고, 들어가기 전에 '쌤 저 다녀올게요' 이러고 간다. 그런 부분들이 특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들이 봤을 때는 굉장히 답답하다"며 "세 시간 뒤에 결승을 뛰어야 하고, 메달을 따느니 마느니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보고 있다"고 했다.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을 하면서 맥박을 올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다.
이어 "자야 한다고 해서 좀 쉬어라, 눕혀 놓으면 게임하고, 물병 던지기 놀이한다. 그러면 와, 저런 애들이 과연 메달을 딸까(싶다)하고 걱정했다"며 "본인은 (이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 그걸 내 방식대로 바꿀 수는 없지 않나"고 했다.
그는 "경쟁자들은 몸 풀고 밴드 당기기 같은 거 하는데, 우리 애들은 누워 있다. 그런데도 경쟁 선수들을 이기는 거 보면 정해진 방법이란 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황선우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9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튿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선 48초41로 16위를 했다.
+) 협회에서 나온 반박기사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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