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588911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307869_returnll조회 636l
이 글은 10개월 전 (2024/8/07) 게시물이에요
만취 운전에 쓰러진 청년, 5명의 생명 살리고 아버지 곁으로 | 인스티즈

지난 3월 17일 새벽 故 조병훈(22)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던 중 만취 상태로 도심을 질주하던 20대 운전자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조군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났으나 사고를 목격하고 가해 차량을 쫓아간 택시 기사의 기지로 가해자는 검거될 수 있었다. 20대 음주운전 가해자는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조씨는 지난 4월 1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구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평일에는 소방관을 꿈꾸며 학교에 다니고 주말에는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한 뒤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어요.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늘 조마조마했었죠. 그날 병훈이에게 ‘조심히 안전하게 잘 갔다 오라’는 이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지난달 1일 부천 자택에서 만난 조씨의 어머니 이경희(49)씨는 “만약 그날 가해자가 도망가지 않고 다친 병훈이를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불꽃 ‘병(炳)’과 공 ‘훈(勳)’이라는 뜻을 가진 병훈이는 2002년 4월 19일 부천에서 태어났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빠를 닮아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태권도 4단 자격을 취득해 여러 차례 지역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탁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도 흥미를 보였다.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을 늘 잘 챙기는 다정한 오빠였으며 부모에게는 듬직한 아들이었다. 요리사였던 아빠는 운동을 마치고 오는 병훈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곤 했다. 아들 친구들과의 여행에도 동행하며 식사를 챙겨줄 정도로 다정했던 아빠는 병훈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아빠의 사고로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들었다. 그때 슬픔을 내색하지 않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병훈이를 더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이 크다”고 말했다.

스무살이 된 병훈이는 2020년 부천대학교 스포츠 재활학과에 입학했다. 1학년을 마친 후 육군에 입대한 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이 즈음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도 품기 시작했다. 제대 후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야간 아르바이트는 복학 후에도 계속됐다. 그리고 그날 새벽 병훈이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씨는 “밝고 건강했던 아이가 불러도 대답 없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오빠가 떠난 뒤 여동생 가희(가명)양은 오빠를 잃은 상실감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음주운전은 한 가정을 이렇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병훈아. 엄마가 ‘사랑한다’는 말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면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줄게. 그리고 가희랑 이 땅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줄게. 그곳에서도 여동생 잘 지켜주길 바라. 천국에서 만나자. 사랑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15923

만취 운전에 쓰러진 청년, 5명의 생명 살리고 아버지 곁으로 | 인스티즈

만취 운전에 쓰러진 ‘착한 아들’… 5명의 생명 살리고 천국으로

유튜브 채널 더미션의 기획 ‘그날’은 우리 사회에 큰 슬픔을 안겨준 사건을 재조명하며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아픔과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의

n.news.naver.com



 



 
이래도 음주운전 솜방망이 처벌 할겁니까
진짜 너무 마음아파요

10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𝙅𝙊𝙉𝙉𝘼 전국민 기싸움 중이라는 지하철.JPG271 우우아아07.09 11:58105907 1
이슈·소식 "거북선에 일장기가 걸렸다" SRT 특실에 무슨 일이…"전량 폐기"170 사건의 지평선..07.09 10:0390452 1
이슈·소식사위 근무 학교서 불륜 영상 튼 50대 장모…벌금형 구형169 사건의 지평선..07.09 11:0295152 8
이슈·소식 현재 갤럭시 플립 유저들 경악중인 신작 미감.JPG172 우우아아07.09 15:5675812 3
팁·추천 확신의 한국인 취향 세일러문 얼굴픽 3대장184 쇼콘!2307.09 17:1157039 15
차주영, 결국 터질 게 터졌다…데뷔 10년 차에 팬들 업고 '훨훨96 mitto.. 02.07 14:15 125573 18
요즘 할리우드에서 배우 캐스팅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2 이시국좌 02.07 14:12 10176 0
현재 반응터진 손흥민-변우석-육준서 화보.JPG (후방)137 우우아아 02.07 14:01 43860 9
현재 케팝팬들 엄청 앓고 있다는 여자 아이돌 조합...gif1 원하늘 노래=I.. 02.07 13:18 3778 0
서희원 동료 장잉잉 "그녀의 사망...전남편 왕소비 탓"4 판콜에이 02.07 13:09 22592 1
오늘자 구찌 스토어 리뉴얼 행사 참석한 제베원 성한빈-김지웅 눈물나서 회사가.. 02.07 13:05 2921 0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하는 귀여운 대회1 탐크류즈 02.07 12:59 7854 0
'서울청장 유력' 박현수, 12·3 계엄밤 내란 주도자들과 수차례 통화1 민초의나라 02.07 12:56 417 2
혼잣말 때문에 퇴사 당한 직원3 민초의나라 02.07 12:55 15640 0
NCT 도영, 생일 기념 3천만원 기부…누적 기부액 3억 4천만원[공식]2 만두터져연 02.07 12:37 6744 1
양치 안하면 당뇨병 발병률 높아진다2 just_.. 02.07 12:22 11184 0
팬들 반응 좋다는 아이브 컴백 콜라보 브랜드 (feat. 깨먹는티라미수)14 구다싸이 02.07 12:00 15726 0
대구 병원에서 위조지폐발견80 캐리와 장난감.. 02.07 11:59 95476 0
배달의민족 닉네임 '내란수괴'는 되고 '명'은 안됐다…무슨 일?1 카야쨈 02.07 11:26 3363 0
'국민가수' 송대관, 오늘 별세…향년 78세164 우우아아 02.07 11:03 154146 0
임플란트하러 치과 간 60대女 환자, 돌연 심정지 사망8 멍ㅇ멍이 소리를.. 02.07 11:02 18859 0
오늘 아침에 있었다는 논란 버스기사 vs 승객들1 완판수제돈가스 02.07 10:57 3827 0
"3층 옥상서 추락” 래퍼 우디고차일드 근황, 죽음의 문턱 다녀왔다… 무슨 일?2 이차함수 02.07 10:56 22548 1
전세기로 유럽 투어 다니는 듯한 에이티즈.jpg 파파파파워 02.07 10:54 9674 1
尹 "계엄 늦춰볼까 했는데 도저히…” 나경원이 밝힌 이유1 엔톤 02.07 10:54 6744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