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어머니가 넷째 출산을 앞두고
전에 살던 집은 그지같아서 이런 곳에서 애를 낳을 수 없어
근처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전 집주인이 보증금 1000만원을 안 돌려줌
그래서 혹시 옛날집에 가면 전 집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해서
조나단 아버지가 아들들과 가는 중
하지만 옛날집에 도착해도 악취만 나고 비어있을 뿐
역류하는 걸 고치려면 수도관을 아예 싹 갈아야했는데
전 집주인이 돈 없다고 수도관만 갈아줬다고 함
싱크대에서 하수구물이 계속 역류하고
보일러도 망가져서 고쳐달라고해도 안 고쳐주고
걍 이사가라고 했다고 함
보증금은 한 달 뒤에 준다고 해서
철썩같이 믿고 이사갔는데 전 집주인은 잠적해버림
보증금 천만원..
조나단 아버지는 콩고에서 왕족이셨고 (할아버지는 콩고 대형 의료재단 이사장)
콩고에서 서울대급 대학교를 나와서 경제학과 교수를 했었음
이후 비밀정보국이라는 정부기관에서 일하셨던 엘리트 분이심..
근데 정부가 국가정보를 다른 나라에 팔아넘기고 국토도 매각하려는 걸 알고 폭로하려다가 발각돼서 한국으로 도망오신 거임
이렇게 엘리트이신 분이 한국 공장에서 일하시면서 번 천만원인데
전 집주인 기...
(아빠가 한국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조나단을 포함한 형제, 엄마는 콩고 정글에서 숨어살았음)
조나단 아빠=욤비씨가 핸드폰으로 전 집주인한테 전화거는데 안 받음
번호가 떠서 피하는 것 같으니까 집전화로 다시 거는데
역시 안 받음
며칠 뒤..
저 천만원을 못 돌려받아서 지금 살고있는 집주인에게
몇 달이 지나도록 보증금을 못 준 상태라 더 미룰 수가 없음
부동산 계약서에 적힌 전 집주인의 거주지 주소로 찾아가려는 욤비씨
욤비씨가 한국어 실력이 서툴어서 이분이 동행해주시기로함
전 집주인 거주지 도착
전 집주인 놈이 계약서에 진짜 거주지 안 적고
자기한테 그 빌라 구매하라고 소개시켜준 분의 주소지를 적어둠
작정하고 사기친거
천만원 빨리 지금 집주인에게 보증금으로 줘야하는데..
막막한 욤비씨
진짜 개빡침ㅠㅠ
결국 보증금 문제는 해결 못한채로 인간극장 방송이 끝났음..
그리고 6개월 뒤
인간극장에서 조나단네 가족 2탄을 찍음
진짜 다행히도 인간극장 1편이 방영되고
방송을 본듯한 집주인 새끼가 보증금을 돌려줬다고 함
그리고 방송을 본 광주의 한 대학 총장이 욤비씨에게 연락해서
난민관련 교양수업 교수직 제안 받아서 교수되심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느낌
대학측에서 아파트도 제공해줘서 좋은 집으로 이사도 감!!
여기가 조나단네 가족이 지금까지 살고있는 집ㅋㅋㅋㅋ
잘 풀려서 진짜 다행임ㅜㅜ
욤비씨는 국가의 부정부패를 알리려다가 정치적이유로 난민이 되신 분이라
과거 한국의 민주화에 대한 것가 그때의 위기로부터 국가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했는지 배워서 콩고에 돌아가고싶다고 하셨음
큰 집으로 이사와서 신난 중딩 조나단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