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건설 노동자 김기현 씨는 타설 장비 전원을 직접 끄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리모컨이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전원 장치 문을 열고 손을 갖다 댄 순간 고압 전류에 감전됩니다.
몸을 떨던 김씨는 20여 초 만에 힘없이 쓰러집니다.
쓰러진 김씨를 비추던 CCTV가 30분쯤 지나 갑자기 움직입니다.
쓰러진 김씨 쪽으로 확대를 해보더니 김씨가 아예 보이지 않는 쪽으로 CCTV 각도를 휙 돌려버립니다.
40분쯤 지나 다시 숨진 김씨 쪽으로 CCTV가 돌아옵니다.
김씨는 여전히 혼자 쓰러져있습니다.
소방에 신고가 접수된 건 이즈음인 5시 26분이었습니다.
30분 동안 아무도 CCTV를 보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하고도 40분을 더 방치한 거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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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사이에 기사로 나온 사건들... 다들 힘들 게 벌어서 하고싶은 것 많았을텐데 고생만하다 가는 게 슬프네요 영혼이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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