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om/issue/332864534
[N번방]사건은 이처럼 조직적으로 미성년자 학생들을 협박해 성착취하여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 불법합성포르노, 불법촬영포르노가 단체로 유통되는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났고 유사 범죄 또한 서울대 n번방 사건등 ㅇㅇㅇn번방 사건으로 불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N번방' 명칭은 성착취, 불법합성물, 불법촬영물을 대량 유통한 사건에 붙이는 말이다. '여시 N번방'사건은 과연 적절한 명칭일까?
'여시 N번방'은 기타 'N번방' 사건과는 다르다. 여성시대 회원이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적도, 불법합성물을 제작한 적도 없다. 여성시대에 올라온 사진들은 대부분 남성 본인이 직접 틴더에 올린 사진으로, 여성시대 회원들은 그것을 퍼왔을 뿐이다.(물론, 이것이 잘못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기존 N번방 사건과 양상이 매우 다르다는 뜻이다)
온라인 상의 성희롱또한 분명히 근절되어야 할 문화이다. 그러나 '여시 N번방'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왜곡할 여지가 너무나 많은 명칭이다. [N번방]이라는 끔찍한 디지털 성노예 판매장의 이름을 너무나 가볍게 다루지 않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정리된 기사의 링크를 첨부한다. 사건 경위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2024/05/26/BZHOCFPPBNAC3JXUIF4WVY2YVQ/?outputType=amp
+사족이지만 레딧의 주한미군의 반응은 한국과는 상당히 달라 한국 네티즌을 황당에 빠트리기도 했다. 틴더 등 온라인 상으로 원나잇 상대를 구하는 것이 흔한 미국 문화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