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어른들아이들ll조회 591l

“여야 의원 여러분, 제가 국민들부터 자주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우리보다 많이 배우고 잘난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 정치인들은 우리 같은 사람도 잘 안 쓰는 막말을 마구 하더라. 그런 사람들이 우리 국민의 대표라니 창피하다’. 얼마 전 민생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얘기를 또 들었습니다. 차마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5일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이른바 ‘막말 금지법’ 제정을 제안하며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서로를 향해 폭언을 쏟아내는 점을 지적하며 윤리 규범을 강화하자는 거죠. 영국이나 미국 의회처럼 서로를 향한 증오 표현은 아예 법으로 막고, 독일 의회처럼 모욕적 발언을 하는 경우엔 면책특권도 적용하지 말자는 겁니다.

서로 '꼬붕' '빌런' '또라이'라는 국회 | 인스티즈

전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연설할 때도 여야 의원석에선 서로를 향한 유치하기 짝이 없는 비난과 조롱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있습니까”라는 박 원내대표의 말에 여당은 “네”라고, 야당은 “아니오”라고 외쳤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외치자, 야당은 “아무거도 안 해요!”라고 답하고,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표리부동, 격노할 줄만 알았지 책임질 줄은 모르는 무책임”이라고 정권을 비판하자 여당 의원석에선 “민주당 얘기 그만하세요”라는 조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날 하필 방청을 와서 40여 분 간 이 광경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던 초등학생 120여 명 앞에서 어른들의 낯이 뜨거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장 추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이라도 만들자고 호소하던 그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는 “꼬붕”과 “빌런”의 공방 속 파행됐습니다.

“여당 위원들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저를 ‘빌런’이라고 비난했는데 상당히 모욕적이다. 빌런의 사전적 개념을 찾아봤는데 ‘악당’, ‘악한’, ‘악인’, ‘범죄자’다. 매우 불쾌하고, 그런 악당 위원장과 함께 회의를 하는 여러분은 악당의 꼬붕인가.”(정청래 법사위원장)


서로 '꼬붕' '빌런' '또라이'라는 국회 | 인스티즈


“(독일 나치 선전 선동의 대가 괴벨스 발언 중) ‘거짓말도 매일 말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이 이다. 야권의 선전 선동이 나치의 방식과 비슷하다, 여기서 배워오지 않았나, 이런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야당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엄태영 의원의 이 발언과 PT 자료에 대해 삭제를 요청하고 아울러 사과의 말씀을 요청드린다.”(민주당 허영 의원)

“나치는 척결과 타도의 대상이다. 공식 석상에서 민주당을 이렇게 폄훼한다면 어떻게 더 회의를 진행하겠느냐.”(민주당 김영진 의원)

앞서 대통령실도 지난 2일 공식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최근 당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령’을 언급한 것에 대해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정치를 닮아 가고 있다.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고 맹폭한 바 있죠. 유럽 등 서구권에선 나치식 경례 동작 및 상징물은 물론이고, 상대방을 나치에 비유하는 것도 금기시됩니다. 왜 먼 나라 한국 땅의 정치인들이 서로를 향해 나치라고 저격하는지 독일 사람들이 들으면 황당할 듯 합니다.

이번주에 이 대표는 나치 뿐 아니라 레닌에도 비유됐었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바쁜 한 주였네요.

9월 2일 밤까지 이어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평화혁명론,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1917년 레닌의 볼셰비키 (혁명이) 연상된다”며 “레닌이 주장한 군주제혁명, 토지혁명, 빵혁명, 평화혁명은 이 대표의 정치·경제·복지·평화 혁명과 유사한 궤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 사상이 구소련의 초대 최고지도자였던, 블라디미르 레닌과 유사하다는 겁니다. 

이에 맞은편에 앉아있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또라이구만”이라고 강 의원 면전에서 비난성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자 여군 최초의 2성 장군 출신인 강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동료의원에게 또라이라고 말하는!” 이라고 고성을 내질렀고요.


https://www.msn.com/ko-kr/news/other/%EC%84%9C%EB%A1%9C-%EA%BC%AC%EB%B6%95-%EB%B9%8C%EB%9F%B0-%EB%98%90%EB%9D%BC%EC%9D%B4-%EB%9D%BC%EB%8A%94-%EA%B5%AD%ED%9A%8C-%EA%B9%80%EC%A7%80%ED%98%84%EC%9D%98-%EC%A0%95%EC%B9%98%EC%96%B8%EB%9D%BD/ar-AA1qetkW?ocid=socialshare&pc=U531&cvid=ca091dca4f934cfeb859785827b4eb72&ei=7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왜 멀쩡한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나요?"…'개모차' 논란179 둔둔단세11.11 12:0893301 0
이슈·소식 🚨동덕 현 상황🚨227 우우아아11.11 22:3342957 26
유머·감동 다이소 알바 면접 합격한 친구한테 힘들다고 얘기했다가 갑분싸 됨.jpg169 신나게흔들어11.11 14:1290242 1
이슈·소식 동덕, 덕성, 서울, 성신, 숙명 모두가 떨고있는 상황.JPG129 우우아아11.11 23:1642145 2
이슈·소식 아들이 밥을 안먹어서 정신병 걸릴것같아요96 봄그리고너11.11 12:4783453 3
할머니 요양원 들어가기 싫어하셨는데 어제 들어가셨거든2 언행일치 11.02 04:29 7952 3
구해줘 홈즈 서울 양천구 목동 매매가 14억 9천인 단독주택1 JOSHU1 11.02 04:29 1012 0
몇 개나 먹을 수 있을까?3 Tony1 11.02 04:16 3685 0
최근 나이트 클럽 주대 가격1 인어겅듀 11.02 04:15 1480 0
살 찌려는 신호 92 하품하는햄스터 11.02 04:15 9083 0
💥 Lady Gaga & Bruno Mars - Die with a smile ◡̈⃝ 오이카와 토비오 11.02 04:15 36 0
일본 불륜 사건4 유난한도전 11.02 04:15 13459 0
트리플스타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걍 저런 순도100퍼센트 악의 어린 트윗이 너무 웃김..2 NUEST1 11.02 04:10 20166 2
8년 동안 월급 75% 저축한 결과.jpg15 하니형 11.02 04:09 42063 6
경찰 "'36주 낙태' 살인 혐의 단서 확보…정상 출생 후 방치해 사망”7 따온 11.02 02:58 7912 0
로제 - 아파트 챌린지중 제일 귀여움.x3 숙면주의자 11.02 02:58 5188 1
힘든 노동 중에 찾아온, 단비 같은 새참 시간1 성수국화축제 11.02 02:58 544 0
단독떴다63 백챠 11.02 02:45 86892 5
어휴 이걸 아깝게 왜 버려. gif1 유난한도전 11.02 02:44 2561 0
국힙 둔한 가사 TOP31 남준이는왜이렇게귀1 11.02 02:44 2071 0
코요태 신지 20살 생일파티 사진.jpg5 Tony1 11.02 02:44 19201 0
공인회계사 시험 수석의 하루 공부시간6 엔톤 11.02 02:37 6409 2
월요일 이후 갑자기 추워지는 한국.JPG4 맠맠잉 11.02 02:32 6519 0
나는솔로 제작진 사과문 (23기)6 고양이기지개 11.02 02:27 11046 0
식용꽃 논란 종결하는 안성재.jpg4 백챠 11.02 02:27 6013 2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2 4:38 ~ 11/12 4:4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