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네이버가 한국판타지 신작 많이 내놓아서 기분좋은 오타쿠가 소개하는 네이버 한국판타지 웹툰(무속신앙, 민간신앙, 오컬트)

무속신앙 민간신앙 오타쿠에 판타지 오타쿠로서...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 𝙅𝙊𝙉𝙉𝘼 좋아하는 것... 바로 한국무속판타지입니다. 동양풍? 아님. 진짜 "한국"판타지 ㅇㅇ.
일단 내가 소개하는 웹툰은 소설원작있는 웹툰 아니고 오리지널 웹툰임. 그리고 한국판타지 =/= 무협은 추천 안 한다. 네이버에 있는 무협웹툰은 거의 다 소설원작이라. 그리고 무협은... 한국판타지는 아니지? 사실상 네이버에 있는 한국 판타지 웹툰은 다 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ゝ 요일 순서여요. 거의 신작이 많아. (신작은 신작이라 표시함. 무료기준 20화 내외는 신작이라고 할게.) 한국판타지라도 로맨스 위주거나 로맨스 비중이 큰 작품은 뺐음. 난 로맨스... 안 봐...

귀촌리 (신작)
이번에 새로 나온 신작이고 지금은 무료 3화까지 풀림. 저 잘생기고 퇴폐적인 총곽이 주인공임. 장르는 스릴러, 범죄, 오컬트로... 저 총곽인 살인마임... 1화부터 살해 후 장면 나오기때문에 딱히 스포는 아닙니더. 일단 공개된 스토리는 저 총각이 살인 후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할머니가 살던 곳이자 곡성같은 폐쇄적이고 이상한 마을로 들어감. 근데 마을 사람들이 엄청 이상하고 수상함... 다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고... 마을에 들어오자마자 보게 된 이웃집 여성은 침구가 없지않냐며 이불과 베개를 갖다주는데 뜯어보니 안에 부적이 있음... 이 부적 뭐냐니까 귀신 쫓아주는 부적이래. 살인마총각은 자기는 귀신을 안믿는다며 부적을 찢어버리는데....
중간중간 귀신 컷 있는데 제가... 겁도 많고... 무속신앙을 좋아하는거지 사람 썰려나가는 스릴러는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공포 장르도 안 좋아해서... 보고는 있지만 유료쿠키는 안 지르고 있는 상태. (보통은 유료분까지 다 봄) 3화까지밖에 안봐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음!

염라강림 (신작)
지옥의 염라가 은퇴하고 윤회에 들어가 환생하려는데... 어라? 지옥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없다? 황천에... 피와 비명 대신 물과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리고 삭막한 가시밭길은 초록빛 식물은 자라고 있다...? 내 후임털보와 지옥을 지키는 놈들이 없으니 못된 망자들 또한 지상으로 도망가버린 상황... 지상은 풀려난 망자들로 인해 산사람이 죽고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남. 윤회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털보를 잡아 지상과 지옥을 원래대로 돌려놓아야한다! 가 이제 내용이 되겠고요. 한국신앙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랑 지옥이다보니 지옥에 관련된 불교개념도 나오고 재밌음. 기본적으로 액션장르고 작가 개그코드도 재밌음. 저 동동 떠다니는 고양이얼굴한 애 말하는거 개웃기고 마지막 사진에 눈가리고 있는 애는 견우랜다... 내 힘들다... ㄴㅁ새모드on.... 털보는 무슨 생각으로 지상을 엉망으로 만든 것인지... 염라는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레쓰고

사변괴담
이건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신밀에도 여러번 올라왔던거라 알고있을텐데 625전쟁 후를 다루고있고 여러 스토리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됨. 당연히 주인공도 에피소드마다 바뀌는데 무속신앙이 나오긴하는데 좀 특이해. 사이비 종교도 관련되어있고 말했듯이 에피소드 형식이라 따로 스토리 풀만한건 없음. 매번 스토리가 바뀌니까. 작화는 좀 낯설긴한데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그림체가 은근 기괴함... 특히 귀신들린 인물들 표정을 소름돋게 잘 그림... 겁쟁이는 몇 번 소리 질렀다네요... 소리지르는 니가...챔피언....

사람의 탈 (신작)
부모를 잃고 탈을 만들고 탈춤을 추는 스승과 함께 살던 봉산은 첫 번채 사진의 호랑이, 사풍흑호에게 스승까지 잃게됨. 여기서 잠깐! 이 작품에 나오는 탈은 단순히 그냥 탈이 아님. 진심으로 탈을 만들면 그 탈 주인의 모습을 흉내낼 수 있게 됨. 사슴탈이면 사슴의 동작을, 원숭이탈이면 원숭이의 동작을. 저 까만 사풍흑호는 사람의 탈을 찾고있음. 무슨 연유인지 스승은 저 사풍흑호의 손에 사람의 탈이 들어가지 않게 막고있고. 사풍흑호는 스승이 숨긴 사람의 탈을 찾으려하고 어린이였던 주인공 봉산은 어느새 저렇게 자라 스승님이 남긴 사람의 탈을 찾기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됨. 돌아오자마자 사람을 해치던 호랑이를 잡게되고 오른쪽의 착호갑사의 눈에 띄여 착호대에 들어감. 알고보니착호갑사도 사풍흑호를 찾고있다? 앞으로 착호대는 어떻게 될 것인지, 봉산은 사람의 탈을 찾을 수 있을지, 착호갑사 나으리는 내 남자가 될 것인지...

무원야담 (신작)
우리들의 권선생님, 당신의 향수 작가님 신작.... 하.... 표지만 봐도 미치겠어요... 김위신 총각... 날 미치게 만들어... 뒤에 박이로라는 놈이 있는데, 어 능력없고 입으로만 정의로운애야(악감정MAX) 이 여성이 이렇게나 저 놈을 싫어하는 이유는 보면 알게됩니다.
하아... 김위신 나랑 사겨줄 것도 아니면서 섹시한거 무기징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김위신은 귀신을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그렇다고 아무 귀신을 잡아들이는 것은 아니고 사람을 해치거나 잡아먹는 그런 귀신을 잡아서 모으고 있음. 이유는 눈이 금색인 귀신을 찾기 위해서인데 아까 얘기한 박이로라는 무능하고 머리는 검은터럭 화분인 녀석때문에 그간 잡아놨던 악귀들이 조선에 풀리게 되고 박이로를 죽이고 싶지만 (응응 그 마음 백번이해돼요) 어찌저찌 잡아다가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 김위신이 재밌고 웹툰이 섹시해요... 무속신앙판타지라고 보면 됨. 작화 너무 좋아 완전 추천이야. 한 사람을 미워하는 것 같다고? 이해하렴 저는 잘생긴 남캐를 좋아해요. 오직, 잘생긴 남캐만....

미래의 골동품 가게
이것도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데... 무속신앙이고요. 현대 배경의 오컬트 퇴마작품. 가벼운 작품관은 아니고 아무래도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는 스토리임. 지금까지 연재가 제법 되어있어서 날잡고 쭉 보는거 추천!

귀비나리
주인공인 태린은 무당집안 핏줄로 귀신을 볼 수 있음. 어릴 때 귀신보는 애라고 괴롭힘을 당했었음. 어느날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어릴 때 괴롭힘을 당하던 태린을 도와준 창우를 만나게 됨. 입학한 고등학교에서 실종전단지에 붙어있던 여학생 귀신을 만나 죽게된 사연을 알게되고 억울하게 죽은 여학생귀신을 도와줌.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귀신을 도와 가해자에게 복수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임. 이게 굉장히 사이다지만 사실 죽은자는 산자를 해치면 안되는 것이기도 하고 모든 귀신이 착하지만은 않아서 태린은 오히려 위험에 처함. 그런 태린을 도와주는 창우. 그러다 알게 된 무당은 태린에게 경고를 날리지만 태린은 무시함...(요새 어린것들은... ) 암튼 그러다 결국 신들의 노여움을 사 벌전을 맞게되고 태린을 구하기 위해 창우는 여러 무당들을 찾아나섬. 그리고 풀어지는 태린과 창우의 story.... 얘네 어쩌면 좋냐... 가 절로 나오는 이야기.. 추라이추라이. 근데 귀신 작화 쩌니까 겁쟁이들은 낮에 보셈ㅋ 나는 겁쟁이라 출근길 버스 사람들 많을때만 봤음ㅎ 해지면 이거 안봄ㅎ

범상찮은 밤
시대는 일제 강점기. 어린 호랑이(가운데)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어느 착한 인간 부부가 이 호랑이를 거두게 되고 한 가족으로 지내고 있었음. 그러다 어느 날 부부는 사망한 채로 발견되고 영문도 모르고 부모를 잃은 아기 호래이는 자기 부모를 죽인 범인과 사인을 알고 싶어함...ㅜㅜ 마을에 나타난 일본의 여성 법의학자 어쩌고저쩌고(왼쪽, 사실은 조선인 서초희)에 의해 사건의 진실을 알게됨. 그리고 서초희와 손을 잡고 함께 떠나게 되고 여러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입니다. 오른쪽은 여성백정 일선. 이들과 함께하며 조선의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사실 무속신앙이나 민간신앙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한국판타지라는 점에서 넣긴했음... 근데 사건해결이 좀 더 주된 스토리라고 보면 됨. 아기호랭이의 성장도 있고... 배경이 일제강점기인지라 조선인억압이나 독립운동에 관한 부분도 있음.

룸비니 (신작)
괴기하고... 이게... 오컬트....? 오컬트의 껍질을 뒤집어쓴 사이비스릴러가 아닐지... 박태준만화회사꺼고요ㅎ... 내 취향 아님. 고아? 인 애들 데려다가 돌보는 룸비니... 라는 곳의 스님인데... 사이비 종교시설이고 애들 때리고 학대하는 게 아무렇지 않은 곳임. 애들도 세뇌당해서 낙원이라고 부르고 폭력에 익숙해져있는데... 아직 신작이라 모르겠지만 난 하차함. 이런 류 안좋아해서...ㅜ... 불쾌해지는 그런거... 난 무속신앙을 좋아하는거지 잔인하고 불쾌한 스릴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이런쪽 좋아하면 괜찮을지도... 일단 장르가 오컬트라서 보긴했는데 내가 보기엔 오컬트는 아니고 걍 사이비범죄스릴러같잔아ㅜ

학생만 하면 안 될까요? (신작)
제목이 너무 아쉬운 작품... 이 작품에서는 귀신보다는 사람의 감정이 극대화 되면 그 감정을 먹고 자라 사람을 부리는 존재에 대해 나옴. 이것을 업귀라고 부리며 퇴마하는 퇴마사들이 있음. 주인공 풍림(가운데)은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친척 중 아무도 거둬주지 않아 퇴마사협회간부이자 정화사를 운영하는 곽유릉(오른쪽)의 손에서 자라며 업귀를 퇴마함. 퇴마사라는 독특한 직업 때문인지 평범한 학생으로 살고 싶지만 그게 어려운 풍림쓰... 그런 풍림의 퇴마 이야기...
액션씬도 괜찮고 귀신이 아니라 감정을 먹고 자라는 업귀라는 개념도 재밌음. 일단 곽유릉이 제 스타일이고요... 앞으로도 퇴마를 하면서 새친구도 사귀고 부모님이 어쩌다 돌아가시게 됐는지 이런저런 스토리가 풀릴것으로 예상됨.

서울 밤피어
뱀파이어, 조선에서는 밤피어로 불리는 재이는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그 죽음의 문턱에서 서양 뱀파이어인 반을 만나 밤피어로 다시 태어나게 됨. 그 과정에서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기억의 파편 속에서 자신의 연인을 기억해냄. 반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박살낸 제이콥을 찾기 위해 조선에 오게 됨. 그러나 이미 망가지기 시작한 몸은 혼자 힘으로 제이콥을 찾기에 버거움을 느낌. 그러던 와중에 만나게 된 재이와 함께 여행을 떠남.
조선 배경의 뱀파이어 소재...? 이건... 된다... 저 레게머리를 한 여성을 보셈... 짱이잔아... 이걸... 이걸 아직 안 본다고...? 하 밀토 오따끄들 다 죽엇내... 이 명작을 모르고... 다들 후회없을겁니다. 이 개쩌는 여성의 액션씬 죽여줍니다... 저를 믿고 함만 보세요....

도깨비의 밤 (신작)
작품설명은 진짜 저기 있는게 다임. 반은 도깨비인 최시우가 어느 날 자기가 도깨비의 피를 물려받음을 알게되고 요마왕이 되기 위해 싸우는... 일단 아직까지는 깊은 스토리라고 할건 없고 귀신보다는 한국설화랑 도깨비에 관련된 가벼운 이야기잔아!

먹지마세요
이것도 진짜 갓띵작이잔아요. 작화가 보통의 그림체는 아닌데 이런 민속적인 이야기를 풀기엔 아주 딱이라고 생각하잔아요. 우선 저승길에 가던 귀신이 도망쳐 도원으로 가서 천도복숭아를 훔먹고 사랑하던 사람이 있는 인간계로 내려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음. 그 아이는 사람의 몸을 하고있지만 혼에는 천도의 기운이 담겨있어서 사람의 모습을 한 복숭아 그 자체가 됨. (인간 복숭아? 그거 비엘에 나오는 소재 아닌가요?) 하늘에 있는 천도복숭아라니 얼마나 귀신들이 탐을 내겠음. 복숭아가 무르익어 향을 풍기니 주인공 백도영은 귀신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릴 미래를 앞두고 있었음. 그러다 용오름을 하지 못해 아직 땅에 머무는 이무기 이묵은 인간 천도복숭아를 하늘에 되돌려놓으며 용오름을 하기 위해 백도영을 도와주기로 함. 그리고 어린 무당 영허미는 꿈에 나온 차요무이자 만신 무당이자 신어머니였던 용두암의 예언에 따라 백도영을 찾기 위해 서울에 올라옴. 이 셋은 천도복숭아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용오름을 하여 용신이 되기 위해, 어머니 용두암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해치기 위해 등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함께 다니게 됨. 그러면서 드러나는 사건과 우당탕탕 사고들... 재밌잔아요... 무속신앙 민간신앙 다 나오잔아요... 귀여운 불가살도 나오고요... 무당이야기, 한국 토속신앙이며 한국의 신들... 진짜 이런 쪽 좋아하면 보라잔아... 스토리도 그렇고 등장인물도 그렇고 감동이 함께하잔아....

오! 단군 (신작)
단군신화에는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에 들어가 쑥과 마늘을 먹었다. 하지만 이 동굴에는 곰과 호랑이뿐만 아니라 여우, 돼지, 토끼, 말, 닭, 개, 고양이, 뱀, 양, 부엉이, 너구리 등등 다른 동물들도 있었다... 로 시작되는 세계관. 물론 알다시피 곰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인간이 되지 못한채 동굴에서 나오게 되고 그럼에도 인간이 되고싶은 동물들은 인간의 주변을 맴돎. 인간을 해치기도 하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 집안의 손녀인 나래는 어린 시절 복수를 위해 할머니를 찾아온 여우의 저주를 받아 17세 생일날 죽음을 맞이함. 하지만 같은 반 짱잘남 견우의 도움을 받아 영혼을 다시 몸에 넣는데에 성공함(?) (두번째컷) (레슬링으로 되살아나는 웹툰이 있다?) 여우저주 때문에 영안이 트이고 허벌영혼이 된 나래의 영혼을 잡아먹기위해 엉귀라는 악귀가 매일 꼬이는 몸이 되었음. 살기위해 엉귀를 잡는 사냥꾼이 된 나래... 와 그를 도와주는 견우의 사냥이야기라고 볼 수 있죠.
작풍이... 좀 옛날 스타일이라 신기해서 찾아보니 유명한 작가님이더라고. 아니나 다를까 좀 옛날분...개그 코드도 살짝 옛스러운데 그림자체를 워낙 잘 그리셔서 거슬리거나 이상한 부분은 없음. 근데 구도나 이런게 딱 웹툰 초창기라 살짝 괴리감 느껴지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잔아... 악귀도 무서운 그림체 아니고 귀여운 그림체라 무섭지않아요

여기서부터는 요일웹툰이 아니고 매일+

잔반없는 날
잔반없는 날인데 첫번째 컷처럼 김치에 간장을 준다면...어떨거같노... 산 속에 위치한 기숙학교로 학교근처에 멧돼지가 나타나 재료수급이 어려워짐. 근데 이제 그 멧돼지가 세번째 컷같은 보통의 멧돼지가 아닌...
알고보니 이 학교는 천계와 연결된 지상의 학교! (물리적인 연결이 아니고 영물이 얽혀있다는 뜻) 천계에서 옥황상제의 전속요리사였던 천숙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상에 떨어져 영양사로 부임하게 됨. 사실 이 학교에는 옥황상제의 딸인 공주가 다니고 있는 학교였음. 공주는 자신의 수하였던 강바람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땅인 지상으로 내려왔지만 몸은 빠르게 약해지고... 천숙은 하늘로 다시 가기위해, 공주는 힘을 되찾기 위해 협력한다...!!! 는 내용. 옥황상제도 그렇지만 풍백 우사 운사 등 단군신화도 나오고 오컬트보다는 한국판타지.

본투비갓
선도부랑 깡패 그 중간 어디쯤을 살고있는 돈미새 주인공 김태성. (일진들에게 돈뺏기고 괴롭힘당하는 학생들 구해주고 수고비 받음... 선인지 악인지 긴가민가한...) 알고보니 신이 될 그릇의 몸을 가진 청소년이었음. 그 몸을 차지하기 위해 무당들이 꼬이고 태성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몸에 두억시니를 싣고 무당학교에 들어가게 됨. 과연 태성은 자신의 몸을 뺏으려는 무당들에게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이런 스토리. 주인공 성격이 시원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옴. 반전이라면 반전이 초반부터 나오고... 액션도 많잔아! 나도 아직 초반 보고있어서 자세히는 설명하기 어렵잔아 (〃⌒▽⌒〃)ゝ

하이웨이 투 헬
나왔다... 조선배경..귀신이 아니라 악마가 나온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조선구마사제와 저승차사와 악마와 요괴가 동시에 나오는 작품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봐야겠죠...? 조선 엑소시스트인데, 아 이게 스토리를 딱 설명할 수 없음. 내가 카톨릭쪽은 잘 몰라서 나도 댓글 설명보고 오호 그렇구나 이러잔아. 걍 개쩌는 악마들과 개쩌는 저승차사들과 개쩌는 구마사제들을 보고싶다면... 암튼 설명을 약간 하자면 어느날 반쪽짜리 아이가 태어남. 눈도 하나 손도 하나 다리도 하나뿐인 진짜 반쪽짜리 아이임. 얘가 17세였나... 암튼 그쯤이 되자 조선에는 이상한 모습을 한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임. 근데 이상하게 사람이 죽었으면 혼백은 있어야하는데 혼백이 없음. 저승에서도 이를 이상하게여겨 저승차사들을 파견함. 그러다 저 반쪽짜리 아이가 있던 마을에도 괴물이 나타나는데 이들을 부리는 요괴들이 저 애를 납치해감. 조선팔도가 혼란에 빠지는데 이 모든 일에는 저 반쪽짜리 애가 얽혀있음. 저 애의 정체는 무엇일지 조선은 어케될지... 흑백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몰입도 있고 좋음. 액션씬도 그렇고 소재나 연출도 좋은 작품이잔아!

구마흥신소
돈되는 구마면 다 하고 다니는 구마흥신소 마추은. (오른쪽) 마추은은 찾고있는 악귀가 있는데 (사유 : 돈이 됨) 어느 날 그 악귀에게 공격당한 피해자의 손자인 오구민과 얽히게 됨. 악귀는 보통의 귀신과 달라서 보통 사람은 눈만 마주쳐도 코피가 나거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되는데 희한하게 오구민은 그런게 없음. 구민이는 선량한 마음씨를 가졌는데 악귀가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구마흥신소와 함께 하게 됨. 그리고 이 구마흥신소는 구마사제와 무당이 함께 일을 다님. (특이함) 구마사제가 악귀를 확인하면 무당인 마추은이 퇴마를 하는데 이제 보다시피 퇴마:물리 인... 부적감은 막대로 냅다 패고 주먹과 발로 두들겨패서 퇴마하는 무당이 있다? 궁금하다면... 구마흥신소를 찾아주세요....

귀곡의 문 (완결)
제 최애작이라고 할 수 있죠. 귀여운 그림체에 그렇지 못한 무서운 귀신그림체... 따흐흑.... 다른 작품들이랑 다르게 퇴마사나 무당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 주인공... 임! 물론 영매사(이 작품에선 무당, 퇴마사를 영매사라 함)도 주인공이긴함. 삼촌작가 특유의 개그나 풍자가 들어있고 평범한 사람과 영매사의 생각이나 행동이 대비되기도 하면서 사회비판적인 부분도 나옴. 보통의 사람들과는 생각이 다른 영매사들이 평범한 주인공들과 엮이면서 인간적인 면모가 살아나는 부분도 있고 스토리 자체도 재밌지만 큰 줄기를 따라 흘러가는 인간사회의 군상을 보는 것도 재밌잔아. 이건 직접 봐야 아는 부분이라 설명이 어렵잔아.

저랑 같이 한국판타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