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자식 교육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
고교 10대 천왕에도 나온
민사고 나와서 프린스턴 합격한 엄친아 학생
실제로 이런 부모까지 있어서 뉴스도 나옴
당연히 교육비에 엄청 돈을 썼을테니까
이런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왜 문제냐
부모 자식 둘다 정병이 오기 쉬움
자식이 잘할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사람은 아무리 잘나도 늘 성공만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식이 실패하거나 못할 때 문제가 됨
부모는 투자라는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했는데 왜 성과를 못내?” 라고
투자한 회사에 불평하듯 자식을 압박하기 쉽고
자녀도 부모님이 힘들게 번 돈을 투자받았는데
내가 망쳤다고 자책하게 됨
한국에서 잘나가는 가수였다가
다 접고 미국 로스쿨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가수 이소은씨
그러나 힘들게 들어간 로스쿨에서
꼴찌를 하심 ㅠ
그전까진 공부하면 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꼴찌라는 결과로
엄청나게 좌절했고 괴로웠다고 함
이런 편지를 받고 엄청 위로받았다고 함
결국 죽어라 고생해서 로스쿨 졸업하고
변호사 되심
이것말고 또다른 문제로 좌절하고 있을 때
어머니한테는
너의 실패를 축하한다. 이 실패의 경험이 5~6년 뒤에는 너에게 가장 큰 기회로 다가올 거야. 그때의 밑거름이 된 오늘은 너무나 축하할 만한 날이다
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함
이소은씨의 언니도
늘 부모님이 항상 따뜻하게 쓴 편지 읽으면
밖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상처가 크게 오지 않았다고 함
늘 나를 보호하고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소은씨의 언니가 콩쿠르에 떨어졌을때도
부모님은
고기 먹고 집갈까? 하고 쿨하게 집 가심
영재 발굴단에 나온 아버님은
자신의 교육방법을 딸들이 늦게 들어올때
밤새 기다리지도 않고 자던 방목형이라고 했지만
그 안에 엄청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음
수능 만점자 출신 박사님인데
공부량이 엄청나다고 유명한
의대 공부가 차라리 낫다고 할 정도로
학문을 연구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늘 믿어주시는 부모님이 힘이 많이 됐다고 함
자녀를 투자 대상처럼 결과에 따라
좋아하기도 하고 질책하기도 하는게 아니라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늘 믿어주는
부모님이 장기적으로 보면 자녀 정서에 좋은 것 같음..
물론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 이상적이라
쉽지 않은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