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담한별ll조회 26175l 1

선수는 헛구역질, 관중은 구급차와 들것에...9월 폭염 2시 경기, 예견된 참사였다 | 인스티즈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 4회말 삼성 원태인이 투구 도중 더그아웃을 호출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15/


KBO리그는 15일 출범 후 최초 10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경사였다. 팬 없는 프로 스포츠는 의미가 없다. 역대 최고의 흥행, 야구와 관계된 모두가 기뻐해야 할 하루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 충격적인 일들이 묻혔다. 전에 없는 가을 폭염에 팬들이 쓰러진 것이다.

1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에서 온열 환자 23명이 발생했다. 그 중 2명은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후송됐다.

이날 양팀 경기는 원래 오후 5시 편성이었다. 하지만 인천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전과 함께 공중파 중계를 이유로 오후 2시로 당겨져 개최됐다.

문제는 올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이 9월이 돼서도 꺾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안그래도 8월 폭염 사태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팬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등 뼈아픈 일들이 있었는데 KBO는 9월이 돼 열대야 주의보도 해제되고 기온이 떨어질 거라는 단순 예상으로 9월 2시 경기를 강행했다. 9월에는 일요일 경기가 모두 2시에 열리게 됐었다. 여기에 토요일 경기까지 공중파 중계라고 2시로 앞당겼다.


결과는 뻔했다. 무더웠던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약 50여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병원에 실려가는 등 크게 아픈 팬은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인천에서는 21명의 온열 환자가 집계됐는데, 그 중 한 팬은 들것에 구장 의무실로 실려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는 뜻이다. 심지어 이날 선발로 나선 삼성 선발 원태인은 경기 도중 탈수 증세를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헛구역질을 하고 긴급 처치를 받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말 선수나 관중이 쓰러지고, 돌이킬 수 사고가 일어났다면 1000만 관중 경사가 모두 무의미해질 뻔 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9월 잔여 경기 일정을 짜기 전부터 이번 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매일같이 나왔다. 현장도, 언론도 9월 2시 경기는 심각하게 저녁 개최를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를 지속했다. 하지만 KBO는 마케팅, 중계, 고용 인력 문제 등을 들어 경기 시간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9월은 시원해질 거라며 운에 맡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예견된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팬들이 쓰러졌다. 선수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000만 관중 기록 뒤 감춰진 씁쓸한 현실이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193986


추천  1


 
케둥이  땡모
2시 경기 연속 4경기 한화 너무 불쌍해ㅜ.ㅜ
5일 전
  껄껄껄껄
2시 경기 5시로 바꾸는 건 안된다면서 5시 경기는 지들 맘대로 2시로 바꾸는 그분들^^
5일 전
지상파중계 목적이 뭔지...스포츠채널이나 티빙못보는 사람을 위해 사람 쓰러져가면서 중계를 2시로 돌려야하나...
5일 전
NCT김도영  NCT💚 한화🧡
2시 경기는 진짜 못할짓 이에요... 응원하자고 갔다가 토할거 같아서 돌아와요ㅜㅜ
5일 전
rockstar-☆  🎸✨
9월은 시원해질 거라며 운에 맡기는 분위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5일 전
어제 갔다가 진짜.. 더위먹는줄 kbo 결정한 인간들 다 2시에 매달아놔야함
5일 전
2시 경기는 죽음이죠… 햇빛이 한 여름마냥 쨍쨍인데
5일 전
DAY6、  평데평마🍋
인천 2시 진짜 경기 포기하고 집 갈 뻔했어요ㅠㅠㅠㅠㅠ
5일 전
최강한화  한화이글스🦅
다섯시에 해도 더운데 두시는 그냥 죽으라는거지
5일 전
CIX 용  
지들은 시원한데서 보니까 상관없겠지 정신차려
5일 전
줌바즈 러버  고마워 아름다워줘서
에휴 두 시 경기 좀 어떻게 해라ㅠㅠㅠㅠㅠ
5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연예인 이시죠?" 좌석 뺏긴 노홍철.jpg144 라프라스09.21 19:0386435 8
유머·감동기혼벌벌체 나 개잘함143 비비의주인09.21 14:47107428 7
유머·감동 엄마가 만두 먹으라는데 동생이 상 엎음148 qksxks ghtjr09.21 12:46112075 0
이슈·소식 2025년부터 대한민국에서 바뀌는 것들.JPG163 우우아아09.21 19:4783439 16
이슈·소식 현재 써브웨이가 공개한 최고 인기멤.JPG93 우우아아09.21 19:2368968 1
모르는 전화 안받는 사람 끝판왕1 삼전투자자 09.16 17:01 13078 1
실내환기가 매우 중요한 이유 .jpg1 짱진스 09.16 17:01 13052 7
극단적 선택, 남성이 여성보다 비율 더 높아5 고양이기지개 09.16 17:01 2445 0
길고양이때문에 2점2 베데스다 09.16 17:00 4033 0
중국인이 알려주는 계란 볶음밥 꿀팁1 캐리와 장난감 09.16 17:00 3953 0
마동석 "예의없는 배우? 70편째 한번도 경험한적 없어"1 세기말 09.16 17:00 1775 0
멕시카나 치킨 사장님을 울린 리뷰.....1 308624_return 09.16 17:00 3018 0
집순이의 오늘 하루 요약.gif 임팩트FBI 09.16 17:00 2950 2
오싹오싹 백종원도 울고 갈 중국 길거리 장사 수법5 모모부부기기 09.16 16:48 11492 2
고소 당한 여시 후기4 yhukok 09.16 16:18 6430 0
드림콘서트 라인업 근황...JPG2 베데스다 09.16 16:18 4911 0
민원인한테 간택당한 공무원.jpg6 똥카 09.16 16:06 19304 1
너무나도 힘들었던 그 시절의 나에게... 이보람(Lee Boram)·웬디(WENDY).. 4차원삘남 09.16 15:37 510 0
한 아이돌의 흔한 분장력.jpg 밤송이송이 09.16 15:33 6850 1
요즘 신축 아파트에는 기본으로 다 갖춰져 있다는 것들ㄷㄷㄷ.jpg3 illiiillil 09.16 15:21 8001 0
SK 하이닉스 "대물렌즈" 참사....jpg161 우우아아 09.16 15:09 102962 3
논리적인 수학문제3 알라뷰석매튜 09.16 15:09 2681 0
유민상 팬아트 퀄리티.JPG3 가나슈케이크 09.16 15:08 6687 1
노루궁뎅이버섯 샤브샤브7 Jeddd 09.16 15:04 14915 0
다이어트 후 요요 올 확률 99.5%17 원 + 원 09.16 15:03 19999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