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추석빔 사려구요"…10만원 멍멍이 한복 '불티'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사료, 옷 등 용품뿐 아니라 헬스케어, 보험 등으로 펫산업이 확장돼 2027년엔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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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3년 뒤 6조 전망
이마트, 추석 한복 20여종 출시
롯데온도 전년대비 매출 5배↑
'개모차' 판매량도 유모차 앞서
국내 동물 양육비 年 152만원
이마트 매장에서 한 반려견이 한복을 입고 있다. 이마트 제공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사료, 옷 등 용품뿐 아니라 헬스케어, 보험 등으로 펫산업이 확장돼 2027년엔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추석을 앞둔 유통시장에서는 한복, 유모차 등의 품목에서 반려동물용 제품 매출이 유아용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일부 점포에선 이달 들어 개와 고양이에게 입힐 반려동물용 한복이 유아용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선 작년 추석까지만 해도 반려동물 한복 매출이 유아 한복 매출의 33%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설을 앞두고는 반려동물 한복 판매가 급증하면서 유아용 한복 매출의 90%까지 접근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반려동물 한복 수요가 명절 때마다 늘고 있어 올 추석에는 제품 종류를 20여 개로 확대했다”며 “이번에는 전체 점포를 기준으로 반려동물용이 유아용을 가뿐히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