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첫 ‘사형’ 판결 나왔다…“고백 거절해서” 가족 다 죽인 日 10대
2022년 소년법 개정시행 이후 처음 고백했던 여성만 빼놓고 가족 살해 “악질적 범죄…유족에 사죄도 안해” 日, 나이 등 상관없이 흉악범죄 엄벌 인권 따라 솜방망이 처벌 韓과 대조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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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판결 이유에 대해 “교화 가능성이 낮고, 연령도 사형 판결을 받지 말아야 할 결정적 사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에 대해 “여성 이외 가족 전원을 살해해 여성의 심신에 큰 상처를 주려했다. 가족을 파괴하려한 악질적 범죄를 저질렀고 유족에게 진지한 사죄도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21년 사건 당시 고등학생이던 피고인 엔도 유키는 짝사랑하던 여성 A씨에게 라인 메시지 등으로 고백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에 대한 분노로 계획된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같은 해 10월 12일 새벽 A씨의 집에 침입해 잠을 자던 여성의 부모를 칼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A씨의 여동생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이후 가스통 9개를 놓아 집에 불을 질러 전소시켰다. A씨는 무사했으나 평생 씻을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