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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ㄹㅇ 공부못하는애 특징
우선순위 못정함 친구 국어랑 비주류 과목 수행있는날에 안중요한거만 하더라 공부 시작을 너무 미룸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다 오늘은 밤샐거니까 잠깐만 쉬자 등등 별애별 핑계 생각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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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 못정함
친구 국어랑 비주류 과목 수행있는날에 안중요한거만 하더라
공부 시작을 너무 미룸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다 오늘은 밤샐거니까 잠깐만 쉬자 등등 별애별 핑계 생각해내면서 실제 책피고 공부 들어가는건 무기한 늦춰짐
밤 샐때 마치 무한한 시간이 주어진 것 마냥 행동함
오늘은 밤샘이다..!라고 결정을 새벽 1시정도에 하면 갑자기 무수한 시간이 주어진거같아서 마음이 놓이고 딴짓하다 새벽감성에 젖어서 노래 감상하고 그럼
'완벽'한 준비란 없는데 못할거같다고 포기
과학시험 전날에 내가 마지막으로 기출 한번이라도 풀자고 시험지 뽑아줬는데 아직 이해 안가는거 있다고 이거 다 이해하고 시험볼거라고 하고서 들어감 근데 다음날 점심시간에 보니까 내가 어제 준 프린트 백지로 가지고있더라..
문제를 안 풀고 개념만 눈팅하는건 물론 아무 공부 안하는거보다야 낫겠지만 어느 선부터는 몹시 비효율적임
비슷하게 삼국시대 풀다가 막히는 문제 나왔다고 나는 개념부터 잡아야겠나보다 생각해서 다시 빗살무늬 토기로 돌아가 외우는 애도 봄..ㅋㅋ
자리에 앉아있는 절대적 시간이 적음
나랑같이 스카 갔는데 걔 혼자서 바람쐰다고 옥상 갔다가 화장실 갔다가 음식 먹을수 있는방 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하여튼 엉덩이를 못 붙임
그리고 딴데 갔다가 책상에 앉으면 무음카메라 앱 깐걸로 셀카찍고 보정하느라고 십수분 또 날림
별 잡다한 상식만 많지 공부는 못함
잡지식 많은애들중에 실제로 습득능력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애들도 분명히 있는 반면 그런 잡다한거만 알고 정작 공부는 못하는 애들이 더 많음
이거 가능? 이렇게 물어보기만 하고 실제로 공부하지는 않음
한두번은 실제로 자기 계획에 현실성이 있는지, 어떤 점에서 개선이 가능할지 물어볼만함 근데 가능? 가능? 가능? 거리고 정작 어떤 것도 뚝심있게 안하는애들은 결과가 안좋음
한권도 제대로 소화 못한 채 문제집 계속 삼
문제집들 앞에만 깨짝깨짝 풀고 중간~뒷부분은 백지인거 책상에 엄청많음. 물론 책 사고 아예 백지로 안건드는거보단 나음.
근데 제대로 채점하고 오답해서 공부한걸 완전히 흡수하지도 못한 채, 새로운거만 풀고 휘리릭 넘어가면 맘잡아서 뭘 하긴 했는데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얻어가는건 별로 없음
핸드폰 조금만 더, 게임 한판만 더
이건 스스로도 엄청나게 찔림 ㅎㅎ 침대에 누워서 딱 이뷸덮고 잘 준비 했는데 아 폰 조금만 더하고자자~하면 어느새 한두시간 훌쩍 가있고 다음날 컨디션 망침.
조금은 더 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드는 바로 그때 당장 끄고 자야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너무 어렵지..
어려운 개념이나 꼼수, 기교에는 관심 많지만 정작 기본기가 부족함
수학경시 하는애가 평행선들 사이에 닮음 찾고 보조선 내리는 문제를 메넬라우스 정리로 한번에 슥삭 푸는법 알려줄때 되게 관심보이던데 정작 기본적인 닮음 조건 등도 잘 모름
주변에서 해주는 조언을 따르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삶
자기 맘대로 해서 성적이 만족스레 나오면 누구도 문제삼지 않음. 그런데 성적이 잘 안나오면 어른이든 또래든 조언을 해주면 따르는게 좋지 않을까..? 게다가 애써서 답변해줬는데 또다시 자기고집대로 하곤 성적 안 올랐다고 징징대면 답답함
수험생 커뮤 너무 많이 하고 거기서 네임드 되는거에 집착함
모 커뮤에서 수능 전까지 무슨무슨 공부법, 꿀팁, 칼럼 쓰면서 유명해진 사람들, 수능 끝나니까 글들 싹 지우고 탈퇴한거 생각남.
다음해엔 또 새로운 사람들이 인기 끌다가 1년뒤에 또 다시 증발 반복
공부 자극글, 동기부여 유튜브 보고 각성하지만 좀있다 다시 폰질함
수능 만점자, 모 명문대생의 깨달음.. 이런거 혹은 인강강사들이 유튜브에 자극영상 올리는거 찾아보고 아..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이렇게 다짐하지만 5분뒤엔 다시 누워서 폰질.. 나도 엄청 찔려
공부말고 다른 길을 찾지만 그거마저 잘 못함
ㄹㅇ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찾아서 예체능이나 기술로 튼 애들은 존경의 대상인데 그런애들 말고 공부하기 싫어서 도피한 애들 말임.
어떤애는 미술했다가 작곡했다가 댄스학원 다니다가 요리하다가 그러는데 뭐 하나 우직하게 하는거 없이 돈만 축내던데 이런거 보면 좀..
막연히 자기는 하면 된다고 생각함
그냥 자신감 가지는거랑은 구분. 당연히 나는 할수있다 하면된다 하고 동기부여 하는건 매우 중요한데, 문제는 자기 역량을 과대평가, 혹은 아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나는 일찍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과는 달리 막판에 조금만 하면 잘하게 될거다 라는 근자감을 가지는거임.. 근데 이런애들중에 자기주제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 은근 깔보는 경우도 많은데 ㄹㅇ ㅈ같음.. 한편 어떤애는 이렇게 자만해도 잘해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아이큐 140 넘는댔음..ㅋㅋ 이런건 예외로 두고 어쨌든 말한대로 아이큐가 높든가 특정과목에 재능있든가 어릴때부터 쌓인 경험치가 많든가 등 나름의 이유 없이 나는 당연히 잘될거다 하고 생각하는건 몹시 문제있음
+자매품 "우리애/나는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
개인적으로 실제로 머리 좋은데 노력은 안하는 애들 몇명 보긴 했어서 저게 다 뻥이라고 생각은 안함. 그런데 저런말 하는사람 치고 대부분은 머리조차 그리 좋은 편도 아님
반대로 자기는 재능이 없다고 한탄함
이번엔 자기는 뭘 해도 이미 뒤쳐져 있어서 안될거라고 생각함. 맨날 공부는 재능이냐 노력이냐 ㅇ로 싸우는데 솔직히 수능까지는 뭐 지능이 경계선장애 수준이 아닌이상 그냥 노력싸움이라고 생각함.
물론 초중고에서도 경시대회 올림피아드 수준 올라가면 당연히 재능이 매우 중요하지만 학교 공부엔 근면성실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함..
근데 뭐만하면 누구는 머리가 좋고 누구는 올림에서 무슨상탔는데 재능아니냐 이러는애들.. 눈 딱 감고 며칠이라도 열심히해보면 좋겠음
필기랑 형광팬칠은 엄청 알록달록 정성들여서 하는데 문제는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함
글씨체 엄청 예쁘게 잘 쓰는데 음.. 필기노트 출판해서 팔 것도 아니고 원래 글씨체가 그렇게 예쁜 애도 아닌데 과하게 펜 꾹꾹 눌러서 예쁘게쓰고 색 바꿔가고 그러면서 시간 너무 씀.. 근데 그렇게 해서 정리한 개념을 잘 아는 것도 아니더라 둘이서 한국사 프린트 얼마나 아는지 서로 물어보면서 점검? 했는데 걔는 예쁘게 필기해봤자 거의 기억 못해냈음
3줄요약충
조금만 길다 싶으면 3줄요약~ 이럼. 그리고 글에서 그냥 제목 정도만 읽은 채 세세한 뉘앙스나 맥락은 못 건지고 그냥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음
대부분 내 친구 모습+내 경험 돌아보면서 느낀거 적은거임 ^^
+) 다음웹툰 불합격인간 이라는거 함 보셈.. 주인공 너무 밑바닥 인생 사는거 암걸리고 나도 찔리는거 많아서 정신 팍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