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파우치 가져갔어요” 강남 한복판 택배 절도 사건 전말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작곡가 김진영(33)씨는 지난 22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터넷으로 주문한 파우치가 김씨의 서울 강남구 작업실 앞에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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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터넷으로 주문한 파우치가
김씨의 서울 강남구 작업실 앞에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선
오후 8시쯤 수령하러 갔지만 파우치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다른 곳으로 택배가 배송됐나 싶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김씨는 할 말을 잃었다.
범인은 ‘까마귀’였다.
당일 오후 5시 15분쯤 작업실 앞에 온 까마귀 한 마리가
2분 정도 두리번거리다가 본인의 택배를 물고 간 것이다.
김씨는 “까마귀가 자기 몸 만한 파우치를 가지고 간
어이 없는 상황이라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며
“어느 누가 까마귀가 택배를 가져갔다고 생각하겠느냐”고 했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는 까마귀가 사람 물건을 가져갔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트럭 위에
실려있던 달걀을 까마귀가 가져가는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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