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옷입혀 놓은거 발견ㅋㅋㅋㅋ
"이게 뭔가요?"
"어르신들께 드릴 기념품과 아울러
비궁마마께 드릴것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방에 갖다놓음 되겠네요"
"직접 갖다드려야지욯ㅎㅎㅎ"
긁적...
"혼자 다녀와서 미안하다,
한말씀만 건네시면
비궁마마, 다소 섭섭했던 마음도 풀리실것이고
또 그래야만 부부간의 정도 들지않겠습니까?"
"네 알았어요."
기웃
기웃
채경이 방으로 몰래잠입ㅋㅋㅋ
화난표정인 인형
웃는걸로 돌려줌ㅋㅋㅋㅋㅋ
침대위에 올려놓는데
-"마마, 너무 이뻐요~"
-"이거 어디서 나셨어요!?"
채경이랑 상궁언니들왔음!
슬쩍보더니
도망
"어 맞다 가위 어디다놨더라"
??
"어쭈구리~?"
"우와 이뿌다...
돈좀 썼네?"
니냐니뇨
"고마워.
너무이뻐 너무 맘에들어."
"이거 니가 걸어죠"
"ㅋㅋ공내관한테 걸어달라그래"
"왜?"
"나 원래 선물같은거 사는사람아냐"
"안하던짓을 내가 하겠냐?
그거 공내관이 준비한거야.
그것말고도 아마...
어르신들것도 다 준비했을걸?"
어후
"왜구래...?
니가 준비했잖아"
~
"대답해봐. 니가 준비했잖아!"
괜히 인형에 신이얼굴 때림ㅋㅋㅋㅋ
"너 따라와 너"
쓸데없이 인형에 감정이입들어가시는중
쾅!
"넌 이제 좀 맞어야돼!!!"
"우씨!! 너 말 잘들을거야 안들을거야!"
"어? 말을 잘듣는다구?
니가 언제 말을 잘들어!!!"
혜정궁"아까 요가할때 보니까
몸에 긴장이 많더라
힘든 일있어?"
"실기시험 준비하느라고 피곤했나봐요."
"영국생활은 어떠셨어요?"
"좋았어. 우리 모자한테 잘맞는 나라더라구.
영국, 참 재밌는 나라야.
사람들이 왕실에 대해 갖는 관심이 대단하거든"
"우리하고 비슷하네요."
"얼마전에 찰스황세자랑 결혼한 카밀라만봐도."
"아, 찰스황세자 애인이라고 뉴스에서 봤어요"
"찰스황세자랑 다이애나가 결혼하기 전에
이미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사이었어.
왕실전통에 의해서 결혼은 못했지만
찰스황세자는 어렵고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다이애나에게 가서 상의했지."
"다이애나와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을수록
더 많이 찾았어.
그러다가...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게 된거야."
-"다이애나는 그런말을 했어.
우리 결혼은 복잡했다.
세 사람이 있었으니까."
"황태자부부와 카밀라의 삼각관계는
그정도로 심각했지.
그렇게 길고 지루한 삼각관계는
30년이 넘도록 지속됐어.
결국 35년의 기나긴 기다림끝에
찰스황세자와의 결혼에 성공했어.
연인을 되찾은거지."
궁
누군가 도착했음
빼꼼
말끌고 나오는 채경잌ㅋㅋㅋㅋ
"마마!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승마선생님의 허락을 받으셔야 되옵니다~"
"휴가 가셨다면서요!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걱정마요."
탄다...쉬먀...
들려? 채경이 황후마마한테 잔소리듣는 소리..
"왜 서부영화에서 보면 쥔공들이 이러잖아요
으랴~"
"꺄아아아악!!"
진짜 으랴 한다고 뜁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마!!!!"
상황모르고 오고계시는 분
"꺄아아아악!! 비키세요!!!"
겨우멈춤
"괜찮으세요!?"
"어디 다친덴 없으세요?"
"근데 언니는 어느쪽 상궁언니예요?
궁에서 그런 옷 입고다녀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마마!"
허걱...
"안녕하셨죠?"
"감사합니다 마마~"
"쨔잔 이쁘죠?"
"유니세프에 그린피스,
지난 1년간 마마께서 하신 일 다 세려면
열손가락은 모자라옵니다"
"우와 마마 그럼 그동안
지구를 지키셨던 거예요?"
......;
정ㅋ적ㅋ
"죄송합니당..
하던 말씀 쭉 나누세요"
하하~~
"누나!!!"
"어 신군?!"
슝
와락~
"누나!! 머린 어떻게 된거야?"
"안어울려?"
"아니~?
아주 몹시 굉장히 잘어울려!"
"으이구~"
"앙~"
애교도 부림쉬먀
"1년 동안 어떻게 지냈어?
얘기 좀 해봐"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게
남 여행갔다온 얘기 듣는거다?
난 너희들 얘기가 더 궁금한데?"
"궁생활 어때요?"
"아.. 첨엔 좀 힘들었는데, 이젠 좀..."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할마마마 기다리시겠다"
"가자~"
"완전 보들보들...
딴 사람이네."
"사하라 이남지역에만
에이즈 환자가 천육백만명이 넘는대요...
그것보다 굶주림에 힘든 아이들...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어요"
"그래.. 세상이 너무 불공평해."
"할마마마께서 저희보고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하는말,
꼭 바꿔놓고 싶다고 한 말 기억하세요?"
"너 기억나냐?"
"그럼~
우리 어릴때"
"그 말이 제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웃기죠? 저 열살도 안됐을땐데."
"그러면 더 많이 애쓰구 노력해야할텐데.
이 가채머리만 우두커니 쓰고 앉아있다보니
세월을 축냈구나"
"그럼 할마마마도 이번에
누나처럼 헤어스타일을 좀 바꿔보세요~"
"흫핳하하 그럴까?"
아니 어찌 이리 환히 웃소...?
"그럼 마마 우리 사진한번 찍어볼까요?"
"하나, 둘~"
"아니 어딜 보라는게냐?"
"여기보심돼요~"
그때 입장하는 황후마마
"공주!!!
머리 모양이 그어찌!
그 옷차림은 또!!!"
오자마자 잔소리부터 시전하시쟈낰ㅋㅋㅋㅋ
그러자 그냥 안아버림
"저 때문에 걱정 많으셨죠 어머니?"
....!
"어머니라니, 공주~!"
"아무말씀 마세요.
이렇게 꼭 안아보고 싶었어요, 어머니."
"....."
한편 자기편 의원님들 만나고 돌아가는 길인 혜정궁
"태자가 돌아왔다면서요"
"네, 안그래도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그래... 대 낮에 한 나라의 황태자가
개을 떨고 다니는데
안찍히는게 더 이상
빼꼼
"똑똑~"
"으 츄어..."
"머해 신군?"
"오늘 좀 춥지?
감기약까지 먹었는데도 너무 춥다"
"푸엑취!"
....?!
"너랑 다르게 니 방은 따뜻하네?"
"감기 옮길려고 왔냐?"
"말을해도 참."
"잠깐 들어올래?"
"어?!?!?"
"나참 며칠동안 같은 침대 써놓곤
뭔 내숭이야?
이래봬도 참숯 옥돌매트가 깔려있어서 따뜻해"
"그치마안..."
"그럼한번...실례해볼까?"
"우와~~ 따뜻하다"
"어뜨케 따뜻해~!!!!"
"으우 죠탕"
"근데 있지 들은 얘긴데
혹시 나 율군하고 결혼하도록 정해져있었어?"
....!
"....후..."
"할바마마께서 너희 할아버지께 약속한건
황위를 이을 황태손과 너를 결혼시키겠단 약속이었고
당시 황위를 이을 태손은 내가 아니라 율이었으니까..."
"....."
"넌 한때 율이의 정혼자였어"
"우웅... 그랬구나.
그 얘길 들으니까
괜히 율군대하기가 민망한거 있지?"
"왜 안타깝기라도 한거냐?"
"그렇게 아까우면,
지금이라도 니가 가서..."
새근...
-"어서 열지 않고 뭣들하는게야!"
입.장.
!?
벌떡!
"물러들 있게."
"이게 무슨 짓들입니까"
"저 그게 아니구요..."
"무슨 짓이냐뇨 어마마마.
여긴 엄연히 동궁전이고,
독립된 저의 사적인 공간인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들어오시다니요!"
"아무리 어마마마라 할지라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전 어마마마가 걱정하는
그 모호한 의미의 짓같은건 안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단지 감기에 걸린 아이를
따뜻한 곳에 눕힌 것 뿐이니까요."
"태자가 지금
큰 소리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후..비궁은 잠시 나가 있거라."
"예."
"무슨일이십니까"
"태국 가십신문입니다"
....!
났네 났어 스캔들이
"신문에 난 기사가 정말입니까?
어쩌자고 그런짓을했습니까 어쩌자고!!!"
"모두가 태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렇게 경솔하시단 말입니까!!!!"
하...
"태자는 황궁으로 와서 해명하세요."
쾅!
다시 슬금 나오는 채경이...
오지마...
"왜 그러시는거야?"
"뭐야? 뭔데 그러시는거야?"
"도대체 무슨 기사가 났...길래.."
"이게뭐야..
두 사람 태국에서 같이 있었던거야?"
"그런 것까지 일일이 보고해야되나?"
"뭐? 난 이런것도 물어보면 안되는거야?"
"니가 신경쓸일 아니야.
쓸데없는 거 궁금해말고
니 건강이나 챙겨"
"내가 아프든 말든 신경쓸거 없잖아.
그러니까 상관하지마"
"건강하다고?
모두가 널 얼마나 맘졸이며 지켜보는지 알아?
뭐가 문제야?
뭐가 괴로워서 밥도 제대로 못먹냐고!"
"내가 뭘 괴로워하는지,
넌 알필요 없어."
"뭐...?"
"이런 황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넌 못 묻게 하잖아.
내가 말라죽든 굶어죽든 무슨상관이야"
"신채경, 너...!"
"나 진짜 바보야.
효린이랑 놀고있는지도 모르고 난!
난 널 기다리며 잠도 못잤어."
황후마마 소리지르실때 스프라잇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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