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들이 “맞서 싸운다” 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K 고딩 아포칼립스 물로 넷플에서 인기 겁나 많이 끌었던 지우학도 액션씬이 많았지만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기 위한 싸움에 가까움
그리고 당장 “생존” 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액션이라 날 것의 느낌이 강함 (이게 지우학의 장점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방과후 전쟁활동은
아예 미확인 괴생명체에 대적하기 위한 예비군으로 학생들을 소집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전투를 준비하는 과정을 학생들이 거침 (학생들은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래서
나를 지키기도 하지만 친구(타인)를 보호하는 장면이 훨씬 많이 나오게 됨말 그대로 군인이 되어서 동료를 지키는 전투2. 캐릭터
지우학만큼 (어쩌면 지우학보다 더) 빡침을 자아내는 캐릭터들 (성별막론) 있지만 ^^
일단 살아남은 캐릭터들이 많아서 다양한 우정을 볼 수 있음
여기서 애설이는 남들보다 약하고 느리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답답해하는 캐릭터인데 절대 나약하기만 하진 않음.. 개인적으로 남들보다 더 조심성이 많아서 꼼꼼하게 하기 위해 그 속도가 남들보다 더 더뎠던 거라고 생각함 (다만 성질 급한 한국인들 특성상... 그렇게 보여질 수밖에 없었을 듯)
3. 눈에 띄는 여캐들
너네 여기서 죽을 거야?
소대장님 말 기억하지?
무조건 교실로 달려
달려!
유정이가 3학년 2반 반장인 이유🥺🥺🥺 pic.twitter.com/kQnIGwxsHf
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이 불편한 여캐들이 있지만 눈에 띄는 여캐들도 있고 무엇보다 시즌2 예고를 보니 애들이 더 성장한 게 보임 (ㄹㅇ 성장물)
4. 어리숙한 학생의 성장
아무 준비 없이 예비군이 된 학생들은 초반에 말도 드럽게 안 듣고 금쪽이짓이란 금쪽이짓은 다 해서 사람 혈압 오르게 하는데 극한의 상황과 타인의 도움과 희생, 죽음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임
5. 관계성 / 케미 맛집
6. 냉장고 남캐들
키도 캐스팅 여부에 있었는지 진심으로 궁금할 정도로 덩치 큰 남캐가 많음그래서인지 그림상 여캐들이 상대적으로 더 연약해보이긴 하지만... 키 187 남캐보다 연약해 보이는 체구로 총은 또 얼마나 잘 쏘게요? 더 발림남캐들의 키와 덩치는 크지만
여캐들의 매력이 반감되는 건 전혀 없음
오히려 시너지 효과 같음머리 쓰는 남캐가 실질적인 작전을 짜면
그걸 수용하고 통솔하는 게 반장 (여캐)
앞장 서서 공격하는 건 남캐지만 그 남캐가 캐치하지 못한 위험을 위에서 날려버리는 게 여캐이런 밸런스가 꽤 느껴짐
7. 소재
(사실 이게 제일 큼)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좀비 사태도 신선했는데 미확인 괴생명체 때문에 고3 학생들을 예비군으로 투입하기 위해 대입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해외에서 굉장히 신선하게 느낄 소재 아닌가 싶음
벌써 외국인들 호오 인터레스팅~ 하는 리액션 유튜브 다섯개 봤음
암튼 ...
지우학도 굉장히 재밌게 봤지만
방과후전쟁활동은 더 재밌게 봤는데
화제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쉬워서 글 써 봄
참고로 파트 나누어서 공개하는데
파트 2는 4월 21일에 공개됨
(파트 1은 6회, 파트 2는 4회 총 10회)
물론 취향에 안 맞을 수 있고
다른 드라마보다 노잼일 수 있지만
이런 아포칼립스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 만 함 !!
만약 홍보면...
이거 인스타에 하트 백개 달아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