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니메데는 행성이 될 뻔했습니다
가니메데는 목성의 7번째 위성이자
갈릴레오 위성들 가운데 3번째입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크기가 큰 위성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정규 행성인 수성, 왜소행성인 명왕성보다도 더 크다고 합니다.
만약에 가니메데가 목성을 공전하는 것이 아닌
태양을 공전했다면
정규 행성의 자격요건을 충족하고도 남습니다.
2. 가니메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왕자 이름을 따왔습니다
어느 날 제우스가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의 미모에 반하여
독수리로 변신해서 그를 올림포스로 납치해버렸습니다.
이후 가니메데는 신들에게 술을 따라주는 역할을 맡았으며
제우스가 특히나 귀여워했다고 합니다.
3. 가니메데는 수많은 태양계의 위성 가운데
유일하게 자기장을 가진 위성입니다
가니메데의 내부 핵이 액체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짐작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바로 가니메데의 자기장입니다.
아쉽게도 가까운 목성의 엄청난 자기장에 짓눌려
가니메데의 자기장 적용 범위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4. 가니메데는 규산염 재질의 암석층과 액체 물,
얼음 등으로 층층이 덮여있습니다
가니메데의 내부 핵은 액체금속이며
그 위를 암석 맨틀이 감싸고 있고
암석 맨틀 위에 얼음 맨틀, 그 위에 소금 바다,
그리고 매우 두꺼운 얼음 껍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가니메데에는
순수한 산소로 이루어진 대기층이 존재합니다
매우 얇은 가니메데의 대기층은
거의 100%에 가까운 순수한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만 그 양이 너무 희박하기에
생명체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깨끗한 대기를 가진 덕분에
가니메데의 지표면은 매우 선명하게 잘 관측이 가능합니다.
6. 가니메데는 매우 가벼운 위성입니다
덩치는 수성보다 8% 더 크고
지구의 위성인 달보다 2배는 더 크지만
그 무게는 수성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가니메데에는 무거운 암석이 아니라
그보다 더 가벼운 얼음과 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7. 가니메데를 가장 빠르게 테라포밍 하는 방법은
가니메데를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가니메데에는 이미 풍부한 물이 존재합니다.
다만 매우 추운 표면의 온도가 문제여서 빠르게 테라포밍하려면
육불화황이나 삼불화질소 같은 오염물질을 투하해
온실효과를 유발해야만
표면 온도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매연이죠.
Terraforming(테라포밍) :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나 위성 및 천체를
지구 환경과 비슷하게 바꾸어 인간이 살아갈 수 있게 꾸미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