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nownow0302ll조회 1100l

"배우의 몸은 악기다"…황정민, '베테랑'의 연주법 | 인스티즈


"할 거면 미친 듯이 하거나, 아예 안 하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이하 황정민)


황정민은 영화계 보증수표다. '국내 영화 역대 관객 동원력 톱100' 1위 배우(9월 28일 기준)가 바로 그다. 총 1억 394만 4,562명(총 15편) 관객을 모았다.


"저는 배우입니다. 배우니까 역할을 맡으면, 다른 사람은 안 되고 '꼭 나 황정민 밖에 못 한다' 그런 마음으로 연기에 임합니다. "


어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베테랑1, 2', '서울의 봄', '국제시장', '검사외전', '히말라야', '군함도',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부당거래', '곡성', '댄싱퀸', '너는 내 운명', '아수라', '신세계'….


"(관객들로부터) '황정민만 못하다'라거나, 다른 사람은 안 떠오르고 '황정민만 생각난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좋잖아요! 그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황정민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확고했다. 작품도, 배역도, 연극 무대도, 확실하게 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스패치'가 그의 데뷔 첫 시리즈물 도전기를 들었다.

"배우의 몸은 악기다"…황정민, '베테랑'의 연주법 | 인스티즈


◆ "서도철, 9년 만에 꺼냈다"


황정민은 "배우가 된 후, 늘 꿈꾼 것이 있다. 시리즈물 주인공이다. 어릴 때 '리쉘웨폰', '다이하드' 등 시리즈물이 많았다"며 "배우에게 시리즈물은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데뷔 30년 만에 첫 속편을 선보였다.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서도철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1,341만 명을 모았던 '베테랑'(2015) 뒷이야기를 완성했다.


그 사이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황정민은 1편과 같은 점퍼를 꺼내 입었다. "체중 변화도 없다. 작년에 개봉한 것처럼 생소하지 않게 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제 마음속에는 늘 서도철 형사가 있었다. 언젠가 '서랍에서 끄집어내서 살아 숨 쉬게 해야지'하는 분명한 자신감이 있었다. 어렵지 않게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서도철'에 애정을 표했다. "'범죄도시' 마석도(마동석), '공공의 적' 강철중(설경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우형사(박중훈) 등 형사물 하면 나오는 인물들이 있다"고 짚었다.


"'형사 캐릭터 누구 좋아해?' 물었을 때, '베테랑' 서도철이라는 답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인물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고요. 서도철은 제게 정말 고마운 인물이죠."


황정민은 변함없이 몸을 날렸다. 계단에서 구르고, 찔리고, 고난도 액션을 펼쳤다. "아직 할 만하다(웃음). 농담 삼아 늙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우의 몸은 악기다"…황정민, '베테랑'의 연주법 | 인스티즈


◆ "연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황정민은 1편과 2편 사이 9년을 작품에 녹여 내려 했다. 그 사이 복잡해진 서도철의 내면을 분석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서도철이 매력적으로 보일까'가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어설픈 것 같은데 아닌 듯하고, 싸움을 잘해 보이지만 아닌 듯한, 정의가 없는 것 같지만 정의로운 매력이 (필요했다). 옆에 두고 싶은 믿음 가는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했어요."


설명만큼 표현도 어려웠다. "전두광(서울의 봄), 박성배(아수라) 같은 인물은 연기하기 쉽다. 제가 가공하는 거라 어떻게든 만들면 된다. 하지만 서도철은 어렵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버해서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아니면 또 밋밋하다. 외줄 타는 느낌이라서 힘들다. 서도철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전체가 흔들린다. 빌런이 돋보이지도 않는다"고 알렸다. 


심지어 내용은 더 복잡해졌다. 1편은 빌런(조태오/ 유아인 분)이 명확했지만 속편은 달랐다. 선악의 경계가 모호하다. 황정민은 "다각화됐다고 해야 할까. 복잡해졌다"고 짚었다. 


섬세한 연기로 주제(정의)를 전했다. "악인 박선우(정해인 분)를 왜 심폐소생술 했는지가 중요하다. 법의 심판을 받는 게 문법이기 때문이다. 영화로 보여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연기는 타고난 게 없습니다. 배우는 몸이 악기라서 훈련을 시켜줘야 하거든요.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죠. 시간이 지나서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꾸준히 쌓아온 것들이에요."

"배우의 몸은 악기다"…황정민, '베테랑'의 연주법 | 인스티즈


◆ "골라 먹을 수 있는 광대"


황정민은 바쁜 배우다. 스크린, TV, OTT, 연극 무대를 넘나들고 있다.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그는 "제가 열심히 해야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제 직업이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저는 '광대'입니다. 아이스크림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잖아요? 열심히 연기해서, 관객들이 제 작품을 골라 드실 수 있게 선보이는 것이 제 몫입니다."


그는 "배우는 똑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 만약 제가 '베테랑'을 10~20년 계속했다면, 매너리즘에 빠졌을 것이다. 매 작품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늘 새롭다. 늘 처음 같다"고 웃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이것(연기)밖에 없으니 열심히 해야 하고요. 늘 신기하고 재밌으니, 전 복받은 거죠!"


데뷔 30년 차의 목표도 전했다. "제가 연기한 배역에는 다른 사람이 안 떠올랐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고, 캐릭터를 연기를 하게 되면 미친 듯이 한다"고 전했다.


"과거 배우를 언급하며 '최고의 배우였지'라고들 하잖아요. 저도 나중에 '멋있었던 배우'로 소개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배우의 몸은 악기다"…황정민, '베테랑'의 연주법 | 인스티즈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9337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이서진으로 보는 istp, intp들이 싫어한다는 연락 유형 jpg218 하품하는햄스7:1075135 3
유머·감동 '우울증'을 가장 잘 표현한 그림은?148 판콜에이14:4927653 2
이슈·소식 고영욱, 'TV동물농장' 저격하며 서운함 토로 "내 반려견 언급 없었다"82 우Zi10:5753033 0
이슈·소식 [단독] "낮에는 애 보고 밤엔 성매매"... 옛 동료 강제결혼까지 시켜 노예처럼 ..115 탐크류즈5:4079250 24
유머·감동 "상간녀의 결혼을 축하합니다"·…결혼식장 등장한 화환·전단지128 성종타임14:0140911 30
카페 투썸플레이스 맛있는 음료 추천해주는 달글☕️2 색지 10.01 18:09 1994 0
혼자 롱패딩 입고 눈사람 만들다 모르는 동네 중딩들하고 놀았는데3 실리프팅 10.01 18:03 3924 0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삶의 진실1 고양이기지개 10.01 18:03 2466 1
한국식 알리오올리오1 태래래래 10.01 18:03 2247 0
삼성 as기사들의 갤럭시 폰 수리모드 반대 시위.jpg2 쿵쾅맨 10.01 18:03 1223 0
中 음란사이트에 韓 왁싱숍·산부인과 진료장면이 그대로…'경악'56 유기현 (25) 10.01 18:03 53032 8
퀸카로 살아남는법의 레지나 조지 머리 가발인거 알았음??1 JOSHUA95 10.01 18:03 1069 0
옆집 강아지가 찾아왔다1 S님 10.01 18:02 1787 0
"버스 안에서 말다툼"…일면식 없는 女 쫓아가 흉기 휘두른 10대1 둔둔단세 10.01 18:02 590 0
로레알파리의 새로운 앰버서더가 된 엔하이프 성훈 미미다 10.01 17:54 651 0
딸내미 인내심테스트하는 엄마들1 백구영쌤 10.01 17:38 5535 0
내 인생 추구미1 둔둔단세 10.01 17:32 2906 0
식사 후 양치 시스템 코스까지 마련한 쿠우쿠우.jpg14 311329_return 10.01 17:32 22916 1
어제자 발렌티노 윤아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떠올린 것.jpg5 수인분당선 10.01 17:31 15743 3
97년 당시 ATM 기기1 패딩조끼 10.01 17:31 3379 0
아무리 고양이지만 이건 심했다고 논란 많은 짤.JPG9 게임을시작하 10.01 17:24 7854 1
배추 한포기에 2만원 하는게 기상이변 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twt5 윤+슬 10.01 17:07 6010 4
결혼 후회하는 40대 남성2 굿데이_희진 10.01 17:01 4236 0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강박증.jpg1 탐크류즈 10.01 17:01 3392 0
내 추구미 제일 잘 나타내는 짤 보여주기.jpg1 마유 10.01 17:01 3991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thumbnail image
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thumbnail image
by 콩딱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아저씨 안 바빠요...?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
thumbnail image
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전체 인기글 l 안내
10/4 19:32 ~ 10/4 19:3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이슈·소식 인기글 l 안내
10/4 19:32 ~ 10/4 19:3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