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끔찍하다, 얘” 부모님 댁 기괴한 그림, 87억짜리 피카소 작품이었다
고물상을 했던 부모님 댁에서 ‘기괴하다’는 취급을 받고 지하실에 방치돼 있던 그림이 사실은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으로 보인다는 감정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영국 가디언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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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을 했던 부모님 댁에서 ‘기괴하다’는 취급을 받고 지하실에 방치돼 있던 그림이
사실은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으로 보인다는 감정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부모님 댁을 방문해 지하실을 정리하던 안드레아 로 로소(60)는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
안드레아는 “어머니는 이 그림이 끔찍하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면서
이 때문에 그림은 한동안 지하실에 방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는 이 그림이 피카소의 작품일 것 같아서
스페인 말라가의 피카소 재단에 여러 차례 연락했다.
그러나 재단 측은 안드레아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여기고
조사는커녕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안드레아와 가족들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미술 탐정인 마우리치오 세라치니를 비롯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수년간의 조사 끝에 안드레아 집에서 발견된 그림 속 서명이
피카소의 서명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카디아 재단은 이 작품이 진품으로 인정될 경우
최소 600만 유로(약 8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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