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사람들이 흑백 좋아했던건 장사천재조사장 급식대가 고기깡패같은
그냥 요리를 좋아하는 열정이라든가 같은 요리사를 존경하는 순수함때문이었음
그것때문에 화제몰이한거.
니들 일상도 팍팍한데 그런 때묻지 않은 걸 보니까 얼마나 좋아
거기다 이모카세 급식대가 같이 은둔에 숨어서 요리하던 엄마뻘들이 도전한다고 하니까 더 응원했고
근데 갑분 최현석 정치질 등장으로 사람들이 불편해졌음
사람을 한명 방출해야 한다니까 갑자기 그 상황에서 심각한척 전화하는 척하면서 일차적으로는 회피했지
그러면서 팀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시그널을 줬음
장에게 업무분장을 했고 장은 요똘에게 업무분장을 했고
남은 사람은 이모카세랑 안유성명장이었는데 둘이서는 아 우리 둘 중에 누가 최현석한테 버려지는 구나 알았을 거임..
최현석은 그때까지 방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한 적 없음.
난 보면서 뭔 생각했냐면 엄석대 생각이 났음.. 정말 교묘하다
지 손에 아무것도 안묻히고 약자들끼리 서로 물어뜯으라고 은연중에 시킨게 진짜 얼마나 약아빠졌어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할아버지랑 손자랑 서로 뺨때리라고 시켰다고 했잖아..
그런 불쾌한 감정이 들었음
그래서 결국엔 이모카세랑 안유성이 서로의 이름을 적게 만들었음.
이모카세를 남긴 이유는 안유성보단 더 만만해서.
나머지는 다 자기 밑이라 생각하는데 안유성은 지가 맘대로 휘두를 수 없는 위치인거 알아서 그냥 쳐낸거
그리고 이모카세 김 호평받고 알밥 주문 많이 들어와서 중간점검 때 1등했잖아
이모카세가 싸바싸바하면서 이게 다 팀장님 덕분이다 하니까
정색하면서 아직 다 끝난거 아닙니다 집중하세요 이랬나.
여튼 완전 하대하는 말투로 꼽먹였잖아
이게 상대를 밑으로 찍어누르는 화법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얘 자기는 주방이 좋댔는데 주방이 좋은 이유가 수직관계라서 좋다고 했었음…
그런 사람이 안유성이란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였겠어
치우고 싶은 골칫덩이였겠지
그렇게 인간 밑바닥 다 들여보이고 결국에 1등까지 해서 욕을 더 배배로 은거
순수한 요리에 대한 열정말고 저런 마인드로 일등하니까 초반에 인기몰이한 요인이 다 없어지는 꼴
요리만 잘하면 이긴다 이게 그냥 없어진 거임
누가 가격 너무 비싸다니까 최현석이 한 말 중에 밖에선 이 가격에 안팔죠 이 멘트ㅋㅋㅋㅋ 아니 너무 방송쟁이 마인드잖아ㅋㅋㅋ
이 말에 정지선이 바로 인터뷰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너무 전문적이지 않다 밖에서 팔 수 있는 걸 요리해야한다고 그랬잖아
십분공감갔음.
둘이 너무 대비되니까 진짜 요리사와 방송쟁이의 차이가 분명하다고 느껴졌음
좀 아쉬운건 안유성명장은 가격 좀 올려받지 싶었음..
근데 본인 가게 오마카세도 제일 비싼 코스가 십만원이라며….
너무 마진 안남게 장사해서 거기서도 그랬나 싶더라….
마케팅 못하는 것도 우리 부모님 생각나서 더 좀 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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