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308624_returnll조회 1314l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신연령 4살이 되었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24살 지민(가명) 씨의 비극을 심층 취재한다.

오는 5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는 '4살이 된 24살-흩어진 증언과 다이어리'라는 부제로, 한 여성의 죽음에 대해 추적한다.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졸업생 김지민(가명) 씨. 늦둥이 외동딸이었던 만큼 그녀를 소중히 키워온 부모님에게 절망이 처음 찾아온 건, 지난 2021년 11월이었다. 지민 씨가 '삼촌'으로 부르며 부모님과도 가까이 지냈던 박 씨(가명, 50대)가 집에 놀러 왔던 날, 갑자기 지민 씨가 소리를 지르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지민 씨 어머니는 당시에 대해 "(딸이) 소리를 막 질렀다. '나한테 왜 그러냐'고 악을 쓰다가, 베란다에서 서서 대소변을 보더라"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삼촌 성폭행에 정신연령 4살 된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그알' 추적
입력2024.10.04. 오전 10:54
기사원문

강선애 기자

공감1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글자 크기 변경
공유하기
원본 이미지 보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신연령 4살이 되었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24살 지민(가명) 씨의 비극을 심층 취재한다.

오는 5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는 '4살이 된 24살-흩어진 증언과 다이어리'라는 부제로, 한 여성의 죽음에 대해 추적한다.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졸업생 김지민(가명) 씨. 늦둥이 외동딸이었던 만큼 그녀를 소중히 키워온 부모님에게 절망이 처음 찾아온 건, 지난 2021년 11월이었다. 지민 씨가 '삼촌'으로 부르며 부모님과도 가까이 지냈던 박 씨(가명, 50대)가 집에 놀러 왔던 날, 갑자기 지민 씨가 소리를 지르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지민 씨 어머니는 당시에 대해 "(딸이) 소리를 막 질렀다. '나한테 왜 그러냐'고 악을 쓰다가, 베란다에서 서서 대소변을 보더라"고 전했다.

깜짝 놀라 박 씨를 돌려보내고 딸을 진정시키자, 충격적인 대답이 들려왔다고 한다. 운전면허 주행연습을 시켜주던 삼촌 박 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방금 전에도 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지민 씨가 6살 때부터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다는 박 씨. 그가 서른 살 넘게 차이 나는 지민 씨를 모텔 등으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부모님은 곧바로 경찰에 박 씨를 신고했지만, 그날 이후 지민 씨의 상태는 급격히 안 좋아졌다. 부모님을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고, 멍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말을 속삭이는 등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4살 수준의 인지능력으로 퇴행했다'는 진단과 함께 정신과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박 씨는 지민 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갔거나, 강압적으로 성행위가 이루어진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지민 씨에게 닥친 정신적인 문제가 자신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지민 씨가 사건 1년여 전쯤 다른 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던 기록이 있음을 강조했다. 과거 있던 정신질환이 공교롭게 같은 시기 악화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민 씨는 경찰서에서 피해 진술을 하지 못한 채, 지난해 8월 스물넷의 나이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정신과병원에서 퇴원한 후, 부모님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던 지민 씨. 하지만 지난해 6월 우연히 마트에서 박 씨를 마주쳤고,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힘들어하다 두 달 후인 지난해 8월 아파트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딸의 기억이 가까스로 돌아올 때면 어떻게든 녹음을 해뒀다는 부모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기장과 함께 1장 반 분량의 자필 메모도 발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성폭행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피해를 진술하지 못한 채 사망해 흩어진 증언들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범행을 입증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 사망한 지민 씨의 비극에 대해 들여다 볼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추천


 
이제 저은 싹둑 자르는걸로하자..
1개월 전
가해자가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증인이 없는데 아버지 주장만 믿고 자길 음해하냐~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겐 이미 무죄로 끝난 일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거 정말... 정말 어휴...................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벌써 7년이 지난 수능전날 수능연기사건124 디귿11.14 20:0674482 7
유머·감동 동국대에 붙은 대자보 전자전기공학과 23 김범준 학생의 호소107 담한별11.14 20:0870188 2
유머·감동 시험관으로 아이를 낳고 야동배우에게 큰 공헌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남기는 쌍둥이 아..78 실리프팅11.14 14:3289182 0
유머·감동 이수근 불면증 발언 이해된다 안 된다62 한강은 비건11.14 16:5477289 0
이슈·소식 현재 대형마트들 초비상걸린 이유.JPG66 우우아아11.14 16:4383221 6
내 발이 팔찌에 끼인 일에 대해서1 게터기타 10.08 05:58 4504 0
여친이랑 통화하다 지하철 몰카 찍는 남성1 세상에 잘생긴1 10.08 05:57 3989 2
길거리에 쪼그려앉아 울고있는 대한항공 승무원.jpg 인어겅듀 10.08 05:56 38512 0
30살~34살 : 무서워하지말고 들어127 이차함수 10.08 05:55 105129 14
고3 아들 가 고민이라는 엄마1 311321 10.08 05:49 2757 0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오랜 기간 사이좋은 이웃나라1 게터기타 10.08 05:48 3700 0
옆자리여직원 입냄새가 견디기 힘듭니다14 지상부유실험 10.08 05:41 34920 0
대만 스타벅스 컵홀더 Twent1 10.08 05:31 4290 1
귀엽고 유용한 밥 해먹는 여시들 달글 캡쳐2 맠맠잉 10.08 04:31 2543 0
길냥이들 진짜 자기들끼리 소문내나? Twent1 10.08 04:30 5350 0
아빠가 밥에 버블 넣었어…..22 윤정부 10.08 04:27 44502 3
미국인들이 '음모론' 에 확신을 하는 이유1 Twent1 10.08 04:27 3732 0
[단독] "여성 징병제, 전우애로 출산율 상승 효과"2 어니부깅 10.08 04:25 981 0
안젤리나 졸리 집안 DNA .jpg10 탐크류즈 10.08 04:24 10570 0
사귀는 사람이 없으면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미국1 Side1 10.08 04:23 521 0
고릴라와 원숭이의 차이1 삼전투자자 10.08 04:00 2965 0
유퀴즈) 평범한 친구사이.jpg4 멍ㅇ멍이 소리를1 10.08 02:59 4768 0
국방부 "자위대 국내 일시체류 땐 국회 동의 필요없어”5 요원출신 10.08 02:59 1498 1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당장 해야하는 것2 키토제닉 10.08 02:55 5459 6
아따맘마 아리의 왠지 좋은 날1 세기말 10.08 02:55 965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thumbnail image
   기다림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四“ 야마구치 타카히로. ”식탁 위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던 세 남자 중,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의 부름에 앳된 얼굴의 청년이 고개를 들..
by 한도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L을 만난 건 내 연애 역사 중 최고의 오점이다. 그때의 나는 제대로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줘본 적도 없는 모태솔로라고 봐도 무방했다. 어쩌다 나와 L은 커피를 한두 잔 같이 마셨고 무심코 던진 L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by 알렉스
[배우/남윤수] 너를 삭제,ㅡ단편ㅡ  ㅡ내가 봐도 유치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어젯밤은. 발단은 돌아버릴 것 같은 심심함 때문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내 앞으로 산더미처럼 온 시나리오 책들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툭, 하고 나..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나는 지극히 연애쪽으론 평범한 백설 ... 25년 인생 100일은 단 한 번도 넘겨본 적 없는 암묵적인 모쏠(?) 백설이다...사실 나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걸수도 ...?!"야!!!..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5 7:28 ~ 11/15 7: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