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전 살인자 아니에요"…번역기 소통에 눈물바다 된 교실

# 지난해 경기 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주배경학생이 친구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목을 조르는 듯한 행위를 했다. 교사 A씨는 번역기를 사용해서 "목을 조르면 안 된다"고 지도했다. 그러자 학생은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A씨는 "소통이 제대로 안 되니 교사 의견이 아이들에게 다른 의도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https://v.daum.net/v/20241009064502150

"선생님, 전 살인자 아니에요"…번역기 소통에 눈물바다 된 교실

[편집자주]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면서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지방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70%가 이주배경학생으로 채워진 학교가 등장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캄

v.daum.net

[핑크드링크]

😥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Vnstje]

번역이 잘못되는 경우가 있어 학생과 교사가 소통할 때에 오해하기 쉽다는 걸 말하는 기사같아요

[뿌자랑]

교사가 번역기 통해 목을 조르면 안 된다고 했는데 번역이 다르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목을 조르는 듯한 장난 친건 학생 잘못이니 교사가 훈육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안 돼서 교사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전달되는..

[청설]

요즘 애들은 너무 지적에 취약함

[앤서니 에드워드 스타크]

기사의 내용이 소통이 되지 않는다이고, 선생님과 학생이 번역기를 사용해서 대화했다는 걸 보면, 번역에 오류가 있어서, 죽인다, 살인자 같은 뉘앙스로 전달이 된 것 같아요

[말랑말랑콩떡]

번역기의 개선도 필요하지만 번역기의 개선 전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어를 얼른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려면 한국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도 있고 번역기의 개선은 당장 처리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The Book of Us :]

22 어쨌든 수업 들어야되는데 한글 배우기가 더 시급한 거 아닌가

[iiiio]

그래서 어쩌라고 싶네

[뜌류]

왜이렇게 공격적이죠?

[까맘곰]

그런 한국말을 적극적으로 좀 배우쇼..

[종신두산]

기껏해야 초등학생한테 너무 각박하게 구시네 앞으로 다문화가정 더 많아질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안을 생각해봐야죠

[누네놈]

아니 근데.. 번역을 왜해야되?? 미국에가서 살면 학교에서 한국말로 해주나? 그냥 영어로 샬라샬라할거 아냐 ..? 뭐여..?

[2WICE]

미국은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교육이 잘 돼있어요.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한국어를 제2언어로 배우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사실이죠

[ＮＣＴ１２７]

선생님께서 소통 문제로 지도하시는데 어려움이 있는건 이해가 되고 본문 상황 외에도 많은 일이 있겠지만 목을 조르면 안된다 정도의 말은 한국어와 동시에 손짓 몸짓을 더해주면 전달 가능한 표현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해야 그 친구들도 한국어에 익숙해지죠 물론 번역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언제까지고 아이들이 한국어 소통 문제로 고통을 겪게할 수는 없으니까요

[개성주악]

한국애들은 외국나가서 굳이 국제학교 안가도 언어 빨리배우던데ㅜ집에서 책임지고 가르쳤으면

[밀무기]

친구가 초등교사인데 다문화가정 대부분 아버지는 나가서 돈벌고 외국인인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다보니 초등학교들어와서도 한국말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기본적인 한국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가르칠 수 있는것들이라 소통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Lee Mark ']

헉 그렇겠네요 학교 다닐 정도인데 소통이 왜 안될까 궁금했는데, 엄마가 주로 같이 있으면 배우기가 쉽지 않겠네요 그럼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교육 받을 수 있는 문화센터 이런 게 있음 좋겠네요

[이칠이일]

있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차로 가야하는데 잘 안가시더라구요… 제가 본 케이스에서는!

[젓소]

좋은 아이디어!

[Dewe]

본문 안읽고 댓다는 사람 많아서 신기하다

[카와]

어떤 아이돌 소통앱에서 모해요였나? 이런 평범한 문장을 마덜퍼* 이런 욕으로 번역했다는걸 본적이 있는데 이런 수준의 오역이 된 경우일려나..

[이 훈 이]

아이들은 금방 배워요. 학교에서 초반에는 말이 안통하더라도 계속해서 한국어로 교육을 해야 언어가 느는건데 번역기 써가면서 소통하려고 하면 아이의 언어실력은 안늘고 악순환의 반복이겠죠. 저도 어릴때 외국에 살았는데 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한국인 부모님과만 소통하기때문에 영어를 전혀 못해서 학교 수업도 못알아듣고 친구들과 대화도 안됐지만 학교에서 그렇다고 저에게 한국어 사전 찾아가면서 가르쳐주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렇게 학교다니다보면 1년도 안되서 의사소통 다 될만큼 금방 늘어요.

[런쥔 음이탈 새소리]

번역앱도 문제고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어야할듯. 그냥 한국어 배우면 되잖아? 가 아니라 그런 환경에 접근성을 좋게 만들어줘야겠지요…이제 초등학교들 보면 다문화가 엄청 늘고 있는데 마인드도 좀 바껴야할듯요

[뚜룻뚜루]

다른 나라에서도 교사들이 번역기 써가면서 외국인 학생의 편의를 봐주나요?

[뚜룻뚜루]

일부 국제결혼자들 중에 돈주고 데려온 외국인 아내 말 배우면 집 나간다 도망간다고 일부러 안 알려준다는 카더라가 있던데

[닉네임1475182212]

애아빠가 더 신경을 썼어야죠. 한국에서 자라온 애들이 초등학교 갔는데 소통이 안 된다는게..;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서 살 애들인데 번역기로 교육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가정에서 더 신경써야죠

[snowball]

2 다문화가정 많은 타국에서도 이러나요...? 아니잖아요 애초에 가정에서 해결해야지 무슨 번역기..

[닉네임1475182212]

김포시면 농촌도 아니고 충분히 어릴때부터 또래관계 형성시켜줄 수 있는 여건이 됐을텐데 초등학교 가서 번역기로 소통해야 할 정도면..

[뜌류]

애아빠만요?? 엄마도 있잖아요

[닉네임1475182212]

부모 둘 다 외국인이라 아이가 적응 못 하는 거면 몰라도 한 쪽은 한국인이라면 그쪽이 더 봐야 하는 게 맞죠. 배우자도 한국어 서투른 경우가 많은데 애 언어를 어떻게 봐주나요.

[애플스무디]

다문화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 ESL 프로그램같이 KSL 프로그램 운영하면 학생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거같네요..

[노가리칩]

한국에서 한국 선생이 번역기 써가면서 말을 해야되나?;

[마이웨이]

무슨 학교에서 선생님이 번역기를 써야하나요? 한국어는 배워서 와야지

[모두패기인형]

애초에 목을 왜 조름

[Wherever you will go]

다문화 가정이니까 교사들이 번역기까지 써가며 해줘야 한다는게.... 한국에서 살고 한국 학교에서 교육받을 아이들이라면 한글을 가르칠 수 있는 시스템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봐요

[오락가락끼리까락]

다문화가정이 아니라 이주배경학생이라고 적은거 봐서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된 아이들인 듯

[eee]

아니요. 용어를 바꾼겁니다. 다문화학생에서. 저 학생이 다문화가정이 아니라고 구분하기 위해 이주배경학생이라고 적은 건 아니예요.

[오락가락끼리까락]

그렇군요 기사를 읽어보면 학교 근처에 공단이 있어서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이 많이 다녔다고 적혀있거든요
그래서 이주배경학생은 1.5세도 포함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라고 생각했어요
다문화가족이 법에서 결혼이민자와의 자녀였나 뭐 그런식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논란이어서요

[eee]

다문화가정 낙인효과 때문에 이민자 탈북자 가정 등 다 통합해서 이주배경학생이라고 칭하기로 한 것 같아요. 기사 읽어봐도 다 다른 교사들의 이야기이니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된 학생들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락가락끼리까락]

저 기사의 내용은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내용이기는 해도, 번역기를 사용했다는 저 사례는 외국 아이들일 거라는 말입니다.
이전에도 말했듯 이주배경학생은 다문화학생 뿐 아니라 다른 사유로 외국에서 온 아이들을 포함하는 말이기 때문에요.
처음에 단호하게 용어를 바꾼거라고만 하셔서 제가 잘못 안 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다 통합해서 '칭하기로 한 것 같다' 라고 하시니 좀 당황스럽네요. 잘 알고 확언하신게 아니셨군요.
제가 저 얘기를 한 이유는 왜 애들한테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았냐에 초점을 맞춘 댓글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다문화가정에 대한 얘기만이 아니라 이주 가정 아이들까지 포함한 얘기라는걸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2WICE]

미국은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교육이 잘 돼있어요. 호주 등 영어권 국가는 대부분이요. 전 호주에서도 굉장히 외국인이 적은 동네에 살았는데도 초등학교에서 ESL 수업을 들었어요. 필요한 수업을 제외하면, 따로 ESL 전용 교실에서 영어를 배웁니다. 한국에서 이러한 교육은 찾아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고, 그래서 개선이 필요해요. 다문화에 대한 대응이 미국 등에 비해 부족합니다.

[pipimon]

맞아요 집에서 알아서 잘 가르쳐라 어느나라에서 번역기로 편의를 봐주냐 이러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기사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점점 이주민과 이주민 2세들 비율이 빠른속도로 늘어날 운명에 있는 나라에서 이주민과 그 2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이 보편화되어야한다는 이야기 같은데요... ㅜㅜ

[백수저정지선]

와 댓글에 지능 떨어지는 사람들 많아서 놀랍네 어떻게 이 기사를 읽고 선생님이 왜 번역기를 써야하나 공부 안 하냐 왜 그렇게 도움을 줘야 하냐…

[미피는사자예요]

22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아빠가 도와야된단 댓글엔 엄마찾고 있고....
진짜 문맥 파악 처참하네요

[티모의버섯]

기사읽고왔는데 다른나라에서 살다가 한국온것도아니고...한국사람이랑 결혼해서 한국에서 애낳고키웠는데 자식이 한국말을 번역기써야한다는건... 와 쓰기까진 가정에서 노력많이 들여야하니 못하는거 그렇다쳐도 자식 한국말도 못가르칠거면서 결혼한건 좀 놀라운데; 진짜 자식교육 아예 손놨네 다문화여도 자식한테 관심있고 잘놀아주는 아버지면 애기들도 한국말 잘하던데...

[왈왈킴티]

댓글 진짜 삭막하다...

[카붕이]

헐 한국어 못하면 학교 다니는데에 여러모로 힘들 것 같아요

[우정이]

그럼 한국어를 배우십쇼; ㅋ

[팩맨]

울시간에 한국어를 배워

[웬디(Red Velvet)]

가정에서는 한국어를 익히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교육현장에서 고충이 많겠어요… 다른 기사도 보니까 이주배경학생들끼리 있는 반을 개설해서 기초적인 한국어를 먼저 익힐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있네요 말도 안 통하는데 일반 학급에 넣는 건 교사, 이주배경학생, 같은 학급 학생들 모두에게 힘든 일인 것 같아요ㅠ

[쿠로네코리쿠]

한국어를 쳐 해

[Happy Little Kid.]

대다수의 다문화 가정은 아버지가 일 때문에 가정에 신경을 못쓰거나 소홀함 + 다문화 어머니는 한국어를 거의 못하거나 더듬더듬 말하는 수준이니 모국어를 더 많이 사용 = 결국 아이는 가정에서 제대로 된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유아교육기관을 다니게 되며 소통의 어려움을 겪음

[Happy Little Kid.]

현장에서 일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봤을 때 그나마 영•유아들은 습득력이 빨라서 간단하고 반복되는 일상 언어들은 계속 이야기해 주고 가르쳐 주면 좋아지는데 아무래도 어머니 쪽이 한국어가 잘 안늘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이 존재함

[김경란]

앞으론 다문화가정 더 많아질텐데 차츰 나아지겠죠..ㅋㅋ

[으으이]

하.. 애초에 다문화가 아니라 단일문화를 추구했어야지
다민족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다민족 단일문화를 해야지 대체 무슨 깡으로 다문화를 추구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