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짜장
국내 유일 ‘통닭 짜장면’을 소개한다. 해물쟁반짜장 위에 통닭을 올린 ‘닭 한 마리 쟁반짜장’이다. 닭띠 사장님 세 명이서 독특한 메뉴를 고민하다가 탄생한 이색 짜장면으로 방송에 다수 등장했다. 바삭하게 튀긴 치킨과 기름진 짜장면의 조합이 좋다. 치킨 살을 뜯어 짜장 소스를 찍어 먹어도 좋고, 껍데기와 면을 함께 싸 먹어도 또 색다르다. 이외에도 닭 가슴살을 가득 올린 ‘헬창닭짜장’부터 큼직한 닭다리 치킨을 올린 ‘닭다리짜장’까지 기상천외한 짜장면의 향연을 확인할 수 있다.
산타의 돌짜장
돌짜장과 양념게장의 신박한 만남. 짜장면을 주문하면 250℃의 돌판 위에 담은 짜장면과 함께 앙념게장을 내어준다. 양념 게장의 살을 발라 짜장면에 얹어 먹는 식. 매콤달콤한 게살이 짜장의 느끼함을 잡아 준다. 마무리로 공기밥을 주문해 모두 돌판에 모아 비벼 먹는 걸 추천한다. 식지 않는 돌판 덕분에 볶음밥을 먹는 기분도 든다.
수작
오징어 볶음을 짜장면 위에 냅다 부었다. 메뉴 이름은 거석 짜장으로, 볶음 짬뽕을 떠오르게 하는 오징어 볶음과 짜장면을 함께 비벼 먹는다. 불 향 가득한 오징어 볶음과 짜장의 단 맛이 만나 풍미를 배가했다. 여기에 바삭한 탕수육을 곁들여 보자. 튀김 옷이 굉장히 얇고 살짝 쫀득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객잔by미쓰꾸냥
20년 경력의 수타 장인이 만든 솜사탕 짜장면을 만나볼 수 있는 식당. 수북하게 솜사탕을 얹은 짜장면이라니, 어떤 맛일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이 짜장면을 주문하면 눈, 코, 입 스티커가 붙은 솜사탕이 등장한다. 녹기 전 얼른 사진을 남기고 짜장면의 열기에 솜사탕을 비벼 먹는다. 솜사탕이 섞일 것을 고려해 짜장면의 단맛을 줄여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재미도, 맛도 모두 잡은 이색적인 짜장면을 맛보고 싶다면 객잔에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