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이 국내에 들어온 지 22년 만에 철수한다. 커피에 밀린 스무디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관련 프랜차이즈들도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유행에 밀려 사라져가는 브랜드 중에서도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아 재조명되는 사례도 있다.
스무디킹은 1973년 미국에서 시작된 기능성 과일 음료 브랜드다. 국내에는 2003년 서울 명동에 1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명동점은 2005년 전 세계 스무디킹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코리아에 대한 한국과 베트남 사업권을 인수,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후 꾸준한 점포 확대로 2021년에는 국내 점포 수가 305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스무디킹은 경쟁력을 잃어갔다. 결국, 내년 10월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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