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JTBC ‘사건반장’은 자취하는 새내기 대학생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최근 부모님 몰래 자취방을 계약했다. 그러다가 부모님을 속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진 A씨는 한 달 만에 이 사실을 털어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57284
이 사실에 크게 실망한 부모님은 자취방에 홈캠을 설치해 어머니만 가끔 확인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죄송한 마음이 컸던 A씨도 동의해 홈캠을 설치했다.
하지만 A씨는 집에 들어갈 때마다 감시당한다는 생각에 불편해졌다. 또 어떤 날은 어머니가 원격조정으로 카메라 각도를 바꿨고, 잠을 자고 있는데 “일어나”라는 목소리가 홈캠에서 흘러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도 토로했다.
A씨가 전화를 걸어 “뭐 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어머니는 “게으름 피우지 않냐. 이러려고 자취하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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