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준(=송중기)은 미래에서 과거로 회귀한 거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을 다 알고 행동하는 거지만
진양철(=이성민)은 그낭 현실을 살아갈 뿐인 사람임
어떤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갑자기 들이닥친 IMF 상황같은
진짜 진도준같은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일들에 휩쓸렸을 때는
진양철도 어쩔 수 없이 진도준에게 휘둘렸지만
시장 변화 상황이나 사업 수익성은 정말 귀신같이 캐치하고
빨리 대비함
손자 진성준도 그냥 쓰레기 매립지아니냐며 기함하는 난지도도
진양철은
상암이 앞으로 개발하면 얼마나 잘 될지
선구안 오짐
진도준조차도 사업파트너 얘기 듣고나서야
상암 DMC를 기억해냄
근데 애초에 진도준의 미래의 상암도
진양철이 선구안으로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던 거긴 함..
순양백화점에 온 진양철에게
앞으로 소비자들의 가구 소비량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하는 전문경영인
하지만 그와 달리 진양철은 일찍이
가구 산업에서 1인 가구 소비자의 수익성을 알아봄
IMF에 진 국가 빚이 다 청산되고
진도준은 미래에서 이때쯤부터
기업들에게 사업 투자를 위한 현금 유동성이 중요해지고
결국 금융 지주 회사가 기업 시장에 대두될 거라는 걸 알고있음
같은 시각 같은 정보로 회의를 하는 진양가 사람들
IMF 이후로 이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보다
당장 돈을 얼마나 갖고 투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진 세상이 됐다는 얘기를 함
그리고 진양철은 이걸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봄
굴뚝 장사=굴뚝에서 연기 나는 공장=제조업
진도준은 회의 시작할 때
진양철은 이미 벌써 지주회사 설립 방안 내놓으라고 지시까지 해둔 상태임
벌써 지분 이전까지 끝내놓음
선구안이랑 결단력 지림
미래를 이미 다 알고 온 진도준보다도
몇 발자국이라도 먼저 앞서있음
괜히 순양을 대기업으로 키운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