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씨표류기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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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ㅂ이자 이 글의 종착점 ㅋ
몬엑 채형원(INFP)과 세븐틴 윤정한(ISFJ)이
강원도 인제로 여행가는 예능에서 생긴 일
~ 그럼 시작 ~
一. 나도 모르게 날려버린 기회
흰색 자막 : 채형원/ 노란 자막 : 윤정한
인제에서 뭐할지 계획 X
출연자를 배려하려던 제작진에게
아무거나를 시전해버린 총각들
채씨의 재앙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메인PD : 일단 숙소만 예약했다
PD : 당신 지인들을 오픈카톡방에 불러놨다
그들의 의견을 따르는건 당신 마음
(인프피에게 굉장히 난감한 상황 발발
지금부터 시작되는 인프피의 고난과 역경)
나때문에 생겨난 지인들의 오픈 카톡방..
(심지어 아침 7~8시 경)
(tmi : 채씨가 세븐틴과 친해지는데 걸린 시간 약 7년. 아직 다 친한거 아님)
인프피의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고싶은게 없는 죄
방제에서 느껴지는 제작진의 노여움
서운함과 두려움을 안고 일단 출발
시간이 흐르자 올라오는 답변들
추천 목록에 오르는 번지점프
二. 믿었던 동생의 습격
점심 먹으러 두부집에 도착
윤씨의 눈에 들어온 어둠의 관광안내도
척수반사로 긍정 리액션 갈기는 INFP
그러나
채씨는 무서운게 싫다
귀한 시간내어 먼길을 함께 와준 고마운 동생이
슬링샷을 타고 싶어한다
차마 거절할 수 없는 INFP
제작진을 향한 그의 눈에서 많은 것이 읽힌다
(눈빛 쏠 시간에 다른거 하자고 하면 될 일)
그 와중에 3개나 타자고 하는 윤씨
아 진짜만 연발하는 채씨
마침내 INFP가 완곡한 거절의 의사를 표한다
형에게 양보하는듯, 선택권을 넘기는듯한 윤씨의 발언에
또 마음이 약해진 채씨
채씨의 속이 훤히 보이는 윤씨
윤 : 채씨가 웃겨서 웃음
채 : 슬퍼서 웃음
끊이지 않는 미소
윤씨의 이런 자극들이 모두 거절의 기회인 것을...
채씨는 잡지 못한다
mild한 실성
급기야 이상행동을 하는 채씨
이 와중에도 입으로는 오케이를 외치고 있다
오케이는 얼어죽을
三. 이상한데서 급발진하는 INFP
그놈의 슬링샷 타러 출발
다시 한 번 희미하게 의사표현을 해본다
넘어갈 생각 없는 윤씨
착잡한 채씨
그러다 갑자기
긍정모드 급발진하는 INFP
바로 계곡 가고 싶으시잖아요
스스로가 조금은 부끄러운 채씨
그걸 부끄러워할 때가 아님 지금
300미터 남겨놓고 다른 길로 빠지는 실수?
ㅋ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
뭘 웃고 있어
지금이라도 말 해 총각
못하겠다고ㅠㅠ
그러는새 업장 도착
슬링샷 수리 이슈
윤정한씨
채형원씨 지금 이 깍 깨무셨어요
맑고 곧은 윤씨
모든게 다 수리 중이고
번지점프만 가능한 신묘한 현실
애초에 아무거나를 시전하지 않았으면 될 일
나중에라도 거절을 했으면 될 일
아니, 지금이라도
인프피여
기둥만 때리지 말고 못하겠다 말하라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중
四. 번지보다 거절이 더 어려운 사람
결국 오르고야 만 번지대
이렇게 호들갑떠는것보다 거절하는게 더 쉽지 않니
아니니
결국 2차 시도만에
낙하하는 INFP
무서워서 비명도 제대로 못 지름
크게 놀란 마음을 박수로 달래는 중
모든걸 끝마친 힘없고 기다란 몸뚱어리
....
..
.
윤씨 : 고잉 이후로 (번지)할 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ㅎ
채씨가 싫다 한 마디만 했으면
윤씨도 바로 접을 생각이었나봄
거절 못하는 채씨를 놀리겠단 일념 하나로
본인까지 번지를 뛰어버리는 무서운 윤씨 총각..
어쨌든 채형원씨
수고하셨습니다
+사족
번지 후 진짜 힐링하러 계곡으로 간 두 총각들
쇠한 몸뚱어리들 바위에 널어놓던 중
어린 친구들을 만남
웬일로 먼저 말을 거는 인프피
간만에 용기냈는데 거절당함
다시 한 번 용기 내는 채씨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채씨의 하루
*** INFP 까려고 들고온게 아니라
제가 INFP라 심히 공감이 가 들고 왔습니다 ***
*** 윤정한씨의 노련한 장난 덕분에
예능의 맛이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까는거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