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91-96년생을 주목하는 이유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개인적으로 MZ 합쳐 퉁치는거 별로지만)

요즘 허구 한날 MZ MZ 거리는데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밀레니얼과 Z 세대를 가리킴

보통 1985년생부터 10년대 초반까지니

대충 10대나 2030 생각하시면 됨

즉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임

특히 1985년생부터 96년생까지를

밀레니얼 세대로 규정함

여기서 잠깐 어? 81년생부터

밀레니얼 세대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게 미국 기준으로 이 기준을

만국 공통으로 좀 더 많이 쓰긴 함

또다른 기준으로 86세대, X세대를 표현할 경우

이렇게도 나누는데 뭔 이렇게 복잡하냐 하실텐데

보통 공통적으로 80년대생부터

90년대 중반생 까지를 밀레니얼로 봄

(90년대 중반생과 후반생은 다른 세대로 본다는 점)

오늘은 2030을 강조해 다루다 보니 맨 위 기준을 씀

아 저런 기준도 있구나 양해해 주시면 ㄳㄳ

1991-96년생 에코붐 세대의 등장

대한민국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

그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도

1991- 96년생 즉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을

에코붐 세대라고 부르곤 함

제2차 베이비붐 자녀세대로

연간 70만 명씩 태어나 총인구가 428만에 달함

대한민국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로 보시면 됨

그러다 보니 같은 밀레니얼, 30대 중에서도

인구수 차이가 은근 심한 편인데

가령 87년생이 62만 명 정도인데

92년생이 73만 명에 달해 10만 명 넘게 차이가 남

(87년생을 비롯 80년대 후반생 + 90년생이

전 세대나 에코붐 세대에 비해 적게 태어나서 그럼)

수능 응시자 수 (08/11/18 수능)

https://www.data.go.kr/data/15098904/fileData.do?recommendDataYn=Y

2016년 5월 KBS 뉴스

이런 이유로 에코붐 세대의 경우

현 2030중에선 입시, 입대 경쟁이 치열했던 걸로 평가됨

그도 그런 것이 80년대 후반생 + 90년생이나

90년대 후반생들과 비교했을 때

인구수가 많다 보니 그게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편

나이 먹는 중인 에코붐 세대

428만 명 중 30대 비율이 62%

2030중에서 30대 영향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

그러다 보니 이 세대가 취업전선에 뛰어들

201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세대를 주목해야 한단 의견이 많음

그도 그런 것이 428만 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에

이 세대가 한창 경제 활동을 하고

특히나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할 나이기 때문

흔히 90년대생이 희망이다 그러는 게 바로 이 구간

같은 30대라도 가임기 여성 기준

92년생 여성이 87년생 여성보다

4만 3000명이나 더 많으니

몇백 명이라도 더 낳지 않겠냐는 판단 때문

물론 실현 가능성은 지켜봐야겠지만 ...

* 1994년 9월생부터 인데 6월생으로 잘못 기재함

고쳐야하는데 다시 만들기 귀찮아서 양해 부탁드림

6월생이 아니라 9월생부터 20대임

근데 문제는 지금 이 세대가

극적으로 결혼, 출산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점

지난 8월 30일 기준으로 428만 명 중

30대 인구가 62%에 달하고 20대 인구는 38% 정도

여기에 만국 공통 통계상은 빼박 20대고

이젠 사용을 지양해야지만 한국식 나이 기준으로

94년생 9월생부터 95년 12월생까지 30대로 볼 경우

에코붐 세대 중 30대 인구 비율이 84%까지 증가함

그냥 이건 재미로만 알아주시면 ㄳㄳ 무시하셔도 됨

(95년생인데 주변 친구들 보면 30대 호소인이 많긴 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2552

그러다 보니 올해 3월 중앙일보의 경우

1991-96년생을 가리켜 마지막 희망으로 규정하고

이 세대가 어떻게든 출산하도록 해야한다고 보도

위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가장 많이 출산하는 연령대가

작년 기준 30대 초중반이고

현재 그 나이에 해당하거나 진입중이기 때문

또 결정적으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럼

그래서 에코붐 세대가
30대 중후반까지 출산한다고 볼 경우
또 에코붐 세대보단 인구수는 적지만
60만 명대 인구인 1997-00년생 인구를 고려하면
앞으로 10년 정도가 정말 중요하단 게 지배적인 의견
맨날 10년 10년 그러는 게 이런 이유 때문
(에코붐 세대가 무자녀로 40대 진입하면 골아파짐)

그리고 요즘 온오프라인 상으로
20대보다 30대가 많아진게 느껴진다 이러는게
에코붐 세대가 속속 30대에 진입하기 때문임
96년생이 30대로 진입하는 2026년까지로 보면
20대는 해마다 40여만 명이 증가하는데
30대는 (2026년까지) 70여만 명이 증가함
쏟아지는 30대 자체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럼

당장 90년대생과 00년대생 인구 규모 차이만 봐도
앞으로 이런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
그러다 보니 기업 마케팅이든 미디어 편성이든
젊은 층 대상 타깃 자체가 지금 상당 부분 바뀌는 중임
아무래도 인구가 많은 쪽을 더 노릴 수밖에 없으니까

이렇듯 현재 에코붐 세대는 주목받고 있는데
이 세대가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이자
40대 이하 중 인구 규모가 가장 큰 세대다 보니 그럼
(그리고 본격적으로 30대 진입하는 세대기도 하고)
앞으로 이 세대가 (정부나 학계, 언론의 바람대로)
출산율 반등의 주역이 될지
(나도 저 세대인데 출산율에 기여 못 하는게 참 ㅠ)
향후 이 세대가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각 분야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됨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한가지 확실한건 최악의 세대는 아니어도 '고점에서 물린 세대'는 확실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