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영국
켐브리지 대학에 다니는 주인공 모리스 홀
교수님, 선배들과의 만찬을 가지게 되는데
모리스와의 대화가 인상깊었던 선배 리슬리가
모리스를 자신의 클럽에 스카웃함
그리고 클럽 아지트로 간 모리스는
그 곳에 있던 클럽 멤버 트리니티 더럼을 만나게 됨
오며가며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던 두 사람
함께 악보들을 챙겨들고 기숙사에 돌아와
자동 피아노를 돌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
이 날 이후 친해지게 된 두 사람
트리니티는 보수적인 기독교 부모님 밑에서
순종적이지만 불만있는 삶을 살고 있었고
모리스도 비슷한 가정환경을 가졌지만
부모님의 종교 강요에 억압되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음
한 차례 방학을 보내고
개학 후 다시 만난 두 사람
왠지 모르게 감정이 느껴지는 손짓과 행동들
갑자기 트리니티가 모리스한테 올라타더니
끌어안음
뭔가 분위기를 타려던 그 때
갑자기 들이닥친 친구들 때문에
황급히 떨어지는 두 사람
모리스는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대화하지만
머쓱해하던 트리니티는 그대로 나가버리고
그런 트리니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모리스
그리고 친구들과 나오던 모리스를 잡아채
구석으로 끌고 가는 트리니티
갑작스러운 트리니티의 고백에
당황한 모리스는 고백을 헛소리라고 치부해버리고
(저 시절 영국에서 동성애는 범죄였음)
상처받은 트리니티는 그대로 가버림
성찬식?에서 대표로 기도문을 읽는 트리니티
트리니티와 모리스는 서로를 힐끗거리며 의식함
방으로 돌아온 트리니티와
미리 트리니티의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모리스
모리스는 트리니티의 고백에 혼란스럽고 흔들렸는데
상처받고 아는 척도 안 하는 트리니티한테 되려 머라함
이 둘의 이 부분 대화 재밌어서 길게 넣음
두 사람은 동성애가 지옥에 갈 죄악이라는
기독교 교리에 익숙하게 자라왔기 때문에
이 감정들이 더 혼란스러움
혼란함을 이겨내고 고백하는 모리스와
상처준 후 위로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트리니티
이번엔 모리스가 상처받고 가버리고
트리니티는 복잡한 표정임
그날 밤
잠들지 못하는 트리니티와
창문을 넘어 트리니티의 방에 들어온 모리스
덥석 트리니티를 끌어안고
고백하고 뽀갈하는 모리스
이후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함
아무도 몰래
트리니티랑 수업 째고 놀러다니다가 결국
정학을 받게 된 모리스
부잣집 도련님이니
미련 없이 학교를 떠남
이후에도 트리니티의 말대로
트리니티의 본가가 있는 펜더슬리로 놀러가기도 하고
두 사람은 잘 지냄
1년 후 아버지의 뒤를 따라 증권맨이 된 모리스
트리니티는 변호사 준비 중
트리니티와 모리스는 가문끼리도 친해지며
안으로는 사랑 겉으로는 우정인 관계로
계속 잘 지내고 있음
그러다가 어느 날
그들의 클럽 멤버였던 리슬리가
동성애를 죄목으로 경찰에 체포됨
신문에 기사까지 나고
그 기사를 보고 심란해진 트리니티와 모리스
트리니티는 리슬리의 재판에 가서
리슬리가 구형 받는 것까지 지켜보고 충격먹음
그리고 와중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트리니티
모리스의 집에 온 가족이 모여 축하파티를 하는데
갑자기 쓰러짐
동성을 사랑하는 죄의 결말이 어떤지 직접 보게 되니까
모리스를 사랑하기가 무서워짐
집에 방문한 의사가 모리스에게 나가라고 하니까
자기가 간병하겠다고 함
모리스의 간호를 거절하고
여성 간호사가 더 좋다고 얘기하는 트리니티
트리니티의 말에 기분 상한 모리스
며칠 후
의사가 호전됐다는 말을 하자마자
바로 떠나려고 하는 트리니티의 소식을 들은 모리스
서둘러 차에 올라타 모리스를 말림
그리고 밖에 있는 사람들을 의식해
담요 아래로 숨겨 트리니티의 손을 붙잡지만
금세 뿌리쳐버리는 트리니티
트리니티는 모리스와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왜 내 편지에 답장 안 했어?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아?
1987년 영화
웨이브, 왓챠 O
1900년대 초가 배경이라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연출이 좋음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