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58)이 생애 첫 소설을 쓴 이유다. 압력과 청탁, 부조리가 난무하던 1990년대 초. 경찰 수사 현장에서 분노와 자괴감에 휩싸여 품속 사직서를 넣고 다니면서 공상해왔던 씨앗이 소설로 발아한 것이라고 했다.
그의 데뷔작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앤드)는 추리 장편 소설이다. 책은 연말 분위기에 들뜬 도심 한복판에서 절단된 남성 신체 일부가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 밤이면 벌어지는 이 흉측한 사건을 언론은 ‘카스트라토 사건’으로 명명하고 연일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사이 인왕서 강력5팀장이자 프로파일러 ‘이맥’이 사건 해결에 투입돼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498966639021104&mediaCodeNo=257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