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를 읽고 518 민주항쟁에서 군인의 총에 죽었던 실존 인물 문재학 군의 정보를 찾다가 그 당시 군인들의 광기를 엿볼 수 있는 희생자가 있어 올려봅니다.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직 업 : 초등학생(효덕초등 4학년)
사망원인 : 총상(흉부 관통 총상, 후대퇴부 및 후하퇴부)
이 날의 학살은, 주남마을에서 광주-화순 간 도로를 차단해 봉쇄하며 지나가는 차량에 무차별적인 사격을 했던 부대인 11특전여단과 7특전여단이 송정리 비행장으로 이동하며 일으킨 만행이었습니다.
부대의 선두에서 다른 부대인 보병학교의 병력과 오인 사격이 벌어지게 되면서 군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그에 따른 분풀이로 군인들이 마을 민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중학생이었던 광범도, 초등학생이었던 재수도 그로 인해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