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게임 업계 잘몰라.. 엔씨와 넥슨을 예로들어 거칠게 대충 설명하자면,
초반엔 분명 게임을 사랑하는 개발자들이 소박하게 시작한 회사들이었음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서 대박터짐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영관리를 맡아 줄 사람이 필요하지
경영관리 임원을 고용함.
양복쟁이들은 게임에 관심X, 숫자에 관심
양복쟁이들은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은 재밌어야 한다는 너드집단인 개발진과 충돌할 수 밖에 없음
개발자가 잘하면 회사가 커지고 회사가 커지면 경영관리 임원들 파워가 세져서 개발자를 억압하게 됨.
한국 게임회사들이 전부 이 모순 된 구조를 못 벗어나서 나락감.
관리자들은
비용관리를 위해 새로운 시도? 다 커트함.
성공 확실히 예상되는 프로젝트 아니면 돈 안줌 >> 성공 100퍼 확실한 신작? 뭐 뻔하지 타사나 자사의 성공작 베끼기 양산형.
X같지만 버티는 개발자들... 개발자들이 최고의 게임회사에서 일한다는 프라이드가 되게 쎄서 버텼대
X같아서 못 버티고 넥슨 나간 개발자가 만든 게임
메이플 스토리 >> 넥슨이 200억 주고 인수
>>다들 알다시피 대박터짐
넥슨 개발자들: 넥슨 나가면 200억 버는 구나...
근데, 난 왜 여기있지?
메이플스토리의 성공으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은 넥슨,
아, 사실 여기서 박지원이 게임업계에 짠☆하고 등장해.
넥슨 회장이 분위기 개판 되어버린 회사를 수습하려고, 개발자임원 1이랑 경영관리를 담당할 임원 박지원, 이 두 임원을 투 톱으로 회사를 개편함.
넥슨 회장은 둘이 서로 견제도 하고 협력도 하며 성장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으나
박지원이 개발자 임원을 일방적으로 눌러버림.
... 분위기가 더 개판되자 넥슨 회장이 회사에 정떨어졌나 봄. 갑자기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싶어져서 회사를 팽개치고 신경을 끔.
덕분에 굴러온 돌, 박지원이 넥슨 다 장악하고 사실상의 회장 역할까지 하게 됨.
개발 임원이 만드는 새로운 아이디어 >>
박씨:
성공확률 얼마나 되?
응~ 다 커트
하던걸 해야지 왜 새로운 걸 시도해?
>> 서든 어택 2 야심차게 출시
한달만에 망하는 신기록 달성!!
넥슨회장: 우리 지원이가 서든2를 폭망시켜서 우리 랙슨이 손해 300억을 봤다고??
박지원이 덕분에 300억 밖에 마이너스 안 봤잖아!!! 박지원이가 없었으면 서든2에 300억이 아니라 500억 들이고 망했을지 누가 알아?
서든2에 300억 들이고 폭망 시킨 우리 지원이 최고!!! 우쭈쭈쭈 일 잘한다!!!! 계속해!!!
>> 이 아저씨가 제일 미스테리...
엔씨도 넥슨도 비슷한 과정을 겪음 회사의 내부 불안이 심각함
신작들 실패하거나 말거나 고인물게임에 마구 돈 퍼 붓는 린저씨들
개발, 경영 양쪽을 다 개판치고 있는데도,
무맥락 퍼주는 유저들의 머니 덕분에 쭉쭉 상승하는 한국 게임 시장
해외에서도 대박이 터지고 유저들은 새로운 신작이 계속 필요한데 갈수록 게임 회사들 개발력은 떨어짐
왜?
이런애들 때문에
그래도 다 ~ 방법이 있지
신선한 게임? 밖에서 사오면 되잖아 메이플 스토리로 대박 친 것처럼
내가 계산 해봤는데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사오는 게 더 싸더라. 밖에서 게임 사오자 ㄱㄱㄱㄱ
퍼블리싱에 손댐.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사거나 투자하는 게임마다 초대박이 터짐 >> 자연스레 m&a에 손대게 되고
인수합병이 성공해서 회사는 계속 쭉쭉 성장하는데, 그럴수록 경영관리 파트만 커져서 이 회사가 게임회사가 맞는지 색깔이 흐릿해짐
번외))
대형 먹잇감이 인수합병 시장에 나타남
EA스포츠
이런 대어 놓칠수 없지
둘이 합병함 저거 먹을려고 >> 근데 실패.
그러나 둘이 이미 한 몸이 됨. 합병 왜 했지? 하고 있다가
당연히 한 회사 내 두 세력이 다투지
둘이 인원 다 겹치잖아 그러니 대량으로 잘라야지
내부다툼에서 넥슨이 이길거같음
엔씨 쪽이 대량 잘리겠지
X됐다 어쩌지..?
도와줘요!!
넷마블이 도와줘서 엔씨는 겨우 넥슨에게서 떨어져 나옴
이때 서로 피터지게 싸웠던 그 임원들이 훗날 손잡고 뭉친 회사갘ㅋㅋㅋㅋㅋ
하이브야.
서로 손속을 겨루다가 서로의 실력에 반했나??
암튼 넥 + 엔+ 넷 셋의 결합
....
아무튼, m&a 얘기까지 했지.
계속 시장 환경은 바뀌는데 개발 역량은 줄어듦
하지만 회사는 미칠듯이 성장함
신작 점점 실패하는데 개발자 몸값은 계속 올라가서 감당이 안되고 있는 개발자들도 탈주하고...
개발파트 폭망의 길을 걸음
드디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재미"를 잃는 순간이 옮.
게임의 재미? 도박의 재미로 대체하지 뭐~
(엔씨 회장 동생, 가족경영 ㄱㄱㄱ)
당연히 따라함. 돈슨의 길 ㄱㄱㄱ
도박판을 벌릴 수록
점점 라이트한 유저는 줄어들지만 월 천은 꼬라박는 린저씨들은 경쟁심에 더더더더 돈을 써서 끄떡없음
게임회사들: 유저들은 우리가 이을 해도 돈쓰고 저 을 해도 돈 쓰네? 더 뽑아먹쟈
일본에서 금지된 악마의 도박 시스템 가챠를 도입.
계속 되는 미친 성장
하지만 당장은 돈이 되지만 미래의 성장을 다 끊어 놓는
행위였음.
더 이상 새로운 창조나 혁신을 꺼내지 못하고 그저, 도박 확률 숫자 조작으로 돈을 빨아들이는 세상은 당연히
숫자 놀음이 전공인 양복쟁이들이 지배함.
매일매일 확률 조작으로 돈 벌 궁리나 함
케이게임은 모든 빛을 잃고
고인물 등골 빨아먹기 판이 되어 벌임
아무튼,
이 중에 빽믿고 유독 나대는 애가 있었음.
엔씨회장 동생:
난 회장 동생빨로 (형네 회사에서) 임원 된 게 아니야
내 능력으로 성공함 ^^
>> 뭔 자신감인지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음
린저씨들 템파는 맛에 리니지 고집하는 건데
게임 아이템을 판 돈? 그걸 왜 유저가 먹어?
내 게임이니 내 돈이지 ^^
린저씨들의 게임템 사고팔기에 손 댄 엔저씨..
금기를 건드린 엔씨 회장 동생저씨 덕분에 K도박장이 몰락하는 그 날이.. 두둥!
드디어 린저씨들의 충성심도 바닥남.
린저씨들 때문에 버티던 회사들이지 이미 안팎으로 곪아서 다 터져있었음
게임>>퍼블리싱>>기업 인수합병>>도박판으로 영역확장하며 벌어먹고 있던 게 한국 게임회사들이었음
우리가 좋아하던 게임 그런건 얫날에 다 사라짐.
마지막에 남은 건 도박과 사기와 기만과 고인물들 뿐
고인물의 끝인 린저씨들이 떠나자
한국 게임회사들 바로 나락감
주식 1/5토막 나고 회복 안됨.
근데 아무튼, 게임 회사들은 노하우도 개발 역량도 캐쉬카우도 단단했고 인수합병도 졸라 잘했는데도 이 났는데
여긴 그동안 해온 퍼블리싱도 인수합병도 다 결과가..... (더보기)
암튼 얘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사명 바꿀 때, 사명에서 엔터 떼버렸음.게임+엔터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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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본질적인 구조는 다 비슷하더라고
개별적인 차이점은
넥슨회장>> 박지원: 영혼 보내기 경영
가 족같은 가족경영
족보 가져와 몇 대 손이고? 친척경영
삼대 엔터사를 계승하는 줄 알던 하이브.
알고 보니 삼대 게임사를 계승하고 있었다는
하이브 게임산업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링크 참고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886991?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