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보면 꼭
"부산 운전 드럽게 험하네"
"아님. 진짜 드러운 곳은 따로있다" 하면서
싸우는걸 가끔 보게 됨
근데 대부분이 팩트체크라면서
상관도 없는 통계 들고와서
자기들끼리 개 SHAKE IT 소 SHAKE IT 하며
싸우고 있더라..
몇년째 끝도 없이 저러는거 보고
답답해서 글 써 봄
사실 이건
그간의 논쟁이 허무하게도..
매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오피셜을 내고 있거든?
교통문화지수 -
운전행태 영역(운전자들의 법규 준수율)을 보면 됨
딱 나와있음
통계청 자료(2010~2023)와
교통안전공단 보고서를
참고해서 알아보자고.
여기에 따르면
역대 운전행태 하위권을 차지한 지자체는
다음과 같음
(통계년도 14년간)
부산이 뒤에서 1등, 2등, 3등을
각 세번씩이나 달성해서
이렇게 보면 가장 열악한건 맞다
+ 거기다가 부산시는 뒤에서 4등도 세번했음
근데 또 달리 보면?
그간 부산시가 가진 악명(?)에 비해선
그렇게 압도적이진 않다고도 말할 수 있음.
제주, 울산, 전북이 꼴찌를 골고루 나눠서 했으니.
그러니까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가장 나쁜건 맞다.
하지만 소문처럼 차원이 다른 수준은 아니다."
자 그러면
말도 많은 부산시 운전...
어떤 이유로 저조한 성적을 얻는지,
깜빡이는 ㄹㅇ 세레모니용이라는 말이 사실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지
(운전행태 세부항목)
부산시가 꾸준히 최하위 등급을 얻는
세부항목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 두 가지임.
다른 항목들에선 하위, 중위, 상위를 골고루 기록하고 있음.
그러니까 유독 부산에선
차들이 정지선을 잘 안 지키고
깜빡이를 안 켠다,
이게 점수에 가장 영향을 끼치고
차들이 자기 마음대로(?) 운전을 한다는
세간의 인식에도 영향을 준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요약
1.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의하면 전국에서도 운전이 험한 것은 맞다.
2. 하지만 악명처럼 압도적이라고 볼 순 없을 듯?
3. 가장 미흡한 부분은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와 방향지시등 켜기. 이 두가지.
결론
한국사람들 모두 안전운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