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사에는 길이길이 전해져 내려오는 슬픈 명언이 있습니다.
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줄여서 'DTD 이론' 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현대 유니콘스'팀 감독이었던 '김재박 감독'이 한 말인데요
2005년 초, 당시 프로야구 상위권을 달리던 '롯데 자이언츠'팀을 겨냥해서 비꼬듯 한 말입니다.
"뭐? 롯데 따위가 상위권이라고? 흥,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현대 시절,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며 롯데를 비웃고 있는 김재박 감독>
그 말 이후 롯데는 결국 점점 순위가 떨어지더니 결국 2005년 시즌을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를 증명해냈습니다.
그러나 이 명언이 유명해진 것은 이때가 아니라,
김재박 감독이 'LG 트윈스'팀의 감독이 된 이후입니다.
2007년 LG 감독직을 맡게 된 김재박 감독은,
전년도 8위로 꼴지였던 LG 팀을 5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2008년 시즌 8위 꼴지.
2009년 시즌 7위 꼴지에서2등
팀 성적은 다시 최하로 떨어집니다
아무리 5위로 올라가봤자 어짜피 LG는 내려갈 팀이었다는 것이죠.
김재박은 스스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명대사를 증명해낸 것입니다.
이후, 이 "DTD 이론"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자학하는 시를 읊으며 DTD 김재박 감독을 비웃는 LG 팬>
LG는 내려갈 팀이다.
LG트윈스는 아무리 시즌 초에 잘 해봤자
6월 쯤 되면 결국 내려갈 팀이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Down Team is Down
이것은 한국 야구계의 진리의 명언이 되었습니다.
LG 하면 DTD, DTD하면 엘지.
결국, 김재박 감독은 LG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백수가 되었고,
새로운 감독 '박종훈 감독'이 LG 감독을 맡으며
LG팬들은 DTD의 저주에서 풀려나는구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나 이 안심도 잠시,
김재박 전 감독은 충격과 공포의 광고를 촬영하게 됩니다.
< 8888 !! >
바로 김재박 감독이 출현해 프로야구 꼴지 숫자인 8을 외치는 광고입니다.
'8888!!'
LG트윈스 팬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아니, 이 감독은 죽어서까지 우리를 괴롭힌단 말인가!'
<1위에서 공동 4위까지 'DTD'한 LG트윈스>
이 광고가 티비에 나간 이후,
LG는 폭풍같은 연승으로 무려 1위에 등극했다가,
2011년 8월 1일 현재 공동 4위까지 쭈르르르르르 내려오는 무서운 기염을 토합니다.
DTD의 저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심지어 LG팬의 유니폼에 8888 사인을 하는 무서운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김재박 감독>
2011 시즌까지 DTD 이론을 증명해내면서,
이제 DTD 이론은 LG 트윈스 팀의 고유명언이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DTD 이론을 반박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충격과 공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DTD 이론이 무려 과학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래는 야구팬들이 직접 밝혀낸 DTD 이론의 과학적 증명들입니다.
1. LG=DTD의 어학적 증명
2. LG트윈스 의 마스코트는 쌍둥이
3. 글자 분석
4. 역사적 증명
5. IT 분석
계속해서 나오는 DTD 증명자료들
DTD 이론의 증명은 현재 진행형이며,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명실공히 한국 프로야구 사의 최고의 명제로 남을 것입니다.
보너스. 기타 개드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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