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딸기우유 립이 있었다
중간에 오렌지 살짝쿵 유행
보라색에 가까운 정말 튀는 핫핑크도 억지 유행 (하고다니는 사람 거의 없었음)
눈 화장은 역시 스모키가 라떼의 근본
백만 클론을 양성했던 가인
박봄 데뷔 때도 아이라인이 너무너무 두꺼워서 화제가 됐던 ..
소희 메이크업 당시에 무리수라는 얘기 많았는데 지금보니 귀엽네
남돌도 그시절엔 관자놀이 까지 찢었어야 했다우
화장 어떻게 지우냐...
이런 물고기 꼬리 라인 이라는것도 심심찮게 메이크업 팁으로 봄
그 뒤로 한예슬과 박시연이 유행시킨 음영 메이크업으로 넘어감 .. 지금 보니 그냥 그들의 얼굴이 음영이 깊었던 것을..
어두운 음영의 맛을 알고나서인지 갑자기 버건디 메이크업이라는게 뜨기 시작
아멜리 뱀파이어 재소환
그가 유행시킨것이 맞다우...
울고난 직후같은..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혹적인 느낌을 내고 싶었지만
어려웠었다.
이때 쯔음 신입생이었던 본좌..
로드샵의 최고 부흥기에 학교를 다녔기에
고딩때 사둔 정글레드 소환
아리따움 쿠션틴트 제일 빨간색 너 나와!!
아이라인은 까만색으로 스머징 ? 해버려 샥샥!!
그리고 나서 푸딩카메라로 셀카를 찍으면
이렇게 나옴
한 2012년 부터인가 일자눈썹에 대한 기호가 뚜렷해지면서
(이 유행은.. 아직도 유구한것이.. 한국인들은 정말 착해보이는걸 좋아하는구나)
신입생들은 다 이렇게 하고 다녔었음
이 메이크업에
+
갈색 탈색모
+
레드아이에서 산 초커
+
나그랑티, 테니스 스커트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에디션
Q: 뭘 코스프레하셨죠 ?
A: 2015년의 여대생입니다.
지금보니 오렌지색 셰도우..
한국인 피부에 별로 안어울리는것 같음. (그리고 그시절엔 오렌지가 아니라 꼭 코랄이라고 불렀던듯?)
이후 킴 카다시안이 최고 핫한 해외 연예인으로 등극하면서
컨투어링이 잠깐 유행함
컨투어링만 하면 볼살이 실종되고
공짜로 코수술까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지만,
그런거 없더라
컨투어링에 발 맞춰 외쿡언니들 같은 탠한 피부색의 수요가 늘었다.
쥐잡먹 립이 더이상 어울리지 않어선지,
내츄럴한 MLBB/ 말린장미 립에 대한 열풍이 부는데
...
최대 수혜자는 릴리 메이맥이었다.
온갖 군데서 MLBB/ 말린장미를 키워드로 걸고 제품이 나왔는데.
애초에 MLBB는 My lips but better 의 약자로, 자연스러운 입술 색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그냥 톤다운된 핑크 립이었던 기억이 난다. (색의 스펙트럼도 너무 넓었음)
아 생각해보니 코랄은 안젤라베이비를 필두로 변곡점이 있던 단어같군.
핑크와 주황이 좀 적절히 섞인 색은
다 코랄이었음.
그때 우리는 분홍색에 미쳐있어서
사진은 무족권 아날로그 파리로 찍었어야했음
난 돈내고 쓰기 싫어서 싸이메라로 아날로그 파리 비슷하게 보정되는 방법 따라하고 그랬던듯 ?
핑크 팔이에 미친 마케터들은
쿨톤/웜톤이라는 획기적인 개념을 가져옴
이런 이분법으로 쿨/웜이 나뉘고 본인이 웜톤으로 분류되면 광광우는 분들이 있었다는 후문이;
그 뒤 퍼스널컬러라는 미용이론이 등장하더니
이 그림이 널리 널리 퍼져서 한국은 대 퍼스널컬러의 시대를 맞게된다.
하여간 내가 기억하는 트랜드는 여기까지고..
요새는
틱톡커/ 인플루언서 / 아이돌 팬들이 하는 꾸꾸꾸꾸꾸 메이크업이나
(이렇게 화장한 여자애들 홍대나 강남에서 가끔보는데 정말 신기함 아래속눈썹을 붓펜아라로 막 그림 )
아예 한듯안한듯한 화장으로 이분법 된듯?
과거였으면.. 이건 화장을 한거라 볼 수도 없다
옷 또한 엄청 캐쥬얼해짐
아무리 크롭 붐이라고해도
라떼는 에트방에 씨염으로 에르베 레제 원피스가 뻑하면 올라오던 시절임으로 ..
한국은 많이 발전했다.
절대 닿을 수 없는 영역이었는데 왜 선망한거지
그시절의 워너비 마일리사일러스
현대의 여성은 늘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을 동경해 왔답니다
(웃음)
라떼의 놀줄아는 패피룩은
딱이랬다니까
힘이 넘치면 여기에 가보시까지 신음..
진짜 이런사람들이 신촌, 홍대 등 번화가에서 발견 됐다니까
여기에
반다나, 와이어 헤어밴드까지하면
그대로 월디페 가서 인생샷 건짐
하여간
라떼는 쓸데없이 일반인들이 메이크업에 너무많은 지식을 탑재해야했던듯
심지어 그것도 지금보면 다 촌스럽고 별로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