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굴 보고 ‘야옹’
고양이가 사람을 깨우는 가장 평범한 방법으로 고양이 성격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귓가에 콧바람을 불어넣으며 부드럽게 속삭일 때도 있지만, 시계 알람보다 큰 소리로 사람을 놀라게 할 때도 있다.
2. 꼬리로 ‘쓱쓱’
‘와이퍼 공격’, ‘아닌 척 연기공격’ 등 많은 의견이 난무하는 방법으로 얼굴 전체에 간지러움이 전해진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 때도 있지만, 뺨을 때리듯 팡팡 칠 때도 있다. 그래도 아프진 않다.
3. 꾹꾹이 ‘꾹’
아기고양이가 어미젖을 먹을 때 젖을 더 나오게 하려고 꾹꾹 누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꾹꾹이.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한 후 골골송을 지나 꾹꾹이 단계에 이른다면 드디어 집사로 인정받는 것이어서 주인은 오매불망 꾹꾹이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불 밖으로 빠져나온 팔, 다리 등을 손톱으로 꾹 눌러 간혹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배를 내놓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4. 쿠션 ‘털푸덕’
페르시아고양이의 주특기로 알려진 이 방법은 사람이 쿠션이 되는 경우로 기온, 고양이가 앉은 위치 등의 변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추운 겨울날 이불 밖으로 나온 팔 등에 올라가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만, 얼굴에 올라가면 무엇인가에 눌리는 꿈을 꾼다고 알려졌다. 한편 고양이가 비만일 경우 쥐가 난 느낌을 받는다.
5. 최종병기 ‘팡팡‘
위에 4가지 방법으로도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높은 곳에서 붕웅하고 날아올라 목표지점을 공격한다.
단잠에 빠졌을 때 누군가에게 맞거나 벽 등에 부딪히는 장면으로 급전환되는 한편 고통이 뒤따른다. 이때 면적이 넓은 배가 주공격 대상이 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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