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두서면 주민들이 매일같이 울주군청을 방문, 지역 공공개발사업 추진을 요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하루에 4명씩 1인당 2시간씩 교대로 벌이는 이 시위는 이달 7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시위자 옆에는 ‘두서 공공타운 시행하여 지역소멸 막아주소’‘경제성만 따지면 인구소멸 못 막는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설치돼 아무 말 않고 시위를 벌이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고 주고 있다.
이들의 시위는 울주군이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두서면 인보리에 추진하던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사업’이 좌초위기에 처하면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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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3월 나온 결과는 경제성 부족이었다. 비용대비 편익(BC) 지수가 1.0 이상 나와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 사업은 0.15쯤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분양이 잘 안 돼 수익성이 낮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이 사업이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희망에 가득 찼던 지역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한 채 사업 원안 추진을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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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온 울주군 측은 정해진 행정절차에 따라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도 중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다시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투자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다음 달 예정된 사업비 투자 재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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