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만남
평소에는 밖으로 돌아가던 공원을 약속이늦어서 급한마음에 가로질러가다가
공원 한쪽구석에 널부러져있는 길냥이발견
눈꼽이 심해 두눈은 뜨지못하고, 허피스?증상때문에 기침과 콧물범벅
이런상태로 며칠을 있었던탓인지, 갈비뼈랑 척추뼈가 다 보일정도로 야위었고
탈진한건지 사람이 접근해도 움직일 생각도 못하는 상황
근처 병원 데려가니 안약?하고 주사기에 담긴 물약(사료에 섞어먹이는거) 주길래
병원에있는 주식캔 하나 사서 물약 섞어서 주기시작.
병원에서 준 약 다 떨어질때까지 하루 외출나갈때, 들어올때 두번씩 고양이용참치캔이랑 물약섞어서
줬더니 눈도뜨고 살도 약간 오름 ㅎㅎ
생명의 은인을 앞에두고 무시하기
(이때까지만해도 경계가 너무심해서 밥줄때아니면 풀숲에 숨어있기만 하던때)
봄이되고 날씨가 풀리니 나에대한 경계도풀리고 밖에서 꿀잠도 때리기시작
본격적으로 버선발로 뛰쳐나와 나를 반기기시작함.
먹고 자고 싸고의 반복이다보니, 얼굴이 매우 좋아....
지는줄알았는데, 만지기만하면 못생겨짐 ㅋㅋ
어느새 폭풍 애교도 장착하고...
길고양이라 그런가, 야생의 눈빛이 살아있음 ㄷㄷ..
그리고 최근의 나태해진모습....
ㄲ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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