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원정출산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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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은 대놓고 편법을 동원해 경쟁적으로 원정출산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남효정 기자가 괌 현지에서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괌 시내의 대형 쇼핑몰.
아동복 매장을 찾는 손님 중 상당수는 출산이 임박한 한국인 산모들입니다.
[아동복 매장 직원 (음성변조)]
" 많아요. 항상 매일 많이 봐요. 한국 엄마들 항상 여기서 쇼핑해요."
현지 관청에도 매일 한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미국 여권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이 관공서에서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증명서 발급 담당자 (음성변조)]
"여전히 아기를 낳으려고 오는 한국인들이 많아요. 의도는 모르지만, 그들이 임신 중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면 우리는 도와줄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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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의료 상황은 국내에 비해 열악하다는 게 현지 교민들의 설명입니다.
업체들의 장밋빛 홍보만 믿고 섣불리 원정출산에 나선다면 아이의 미래를 위한 여정이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675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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