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37803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박뚱시ll조회 12141l 23
이 글은 7개월 전 (2024/11/18) 게시물이에요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인스티즈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소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20여년 전 노숙자 시절 서울역 인근 서점에서

n.news.naver.com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그는 "노숙 시절 한 서점에서 사흘째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 갈 곳도 없었고, 역보단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서점이 유일한 여가 장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 서점을 연달아 찾아오는 소 작가를 벼르고 있던 직원이

"냄새난다고 며칠째 항의 들어왔다.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소 작가는 그 순간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왔다고.

이때 소 작가의 등 뒤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 작가를 불러 세운 직원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다.

직원은 소 작가에게 "이 책만 읽으시더라고요.

다 못 읽으셨죠?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책을 건넸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모습이 흉측해

직원이 책을 다시 가지고 돌아갈까 봐 불안해 서둘러 책을 받았다고.

소 작가는 그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나중에 제가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직원은 소 작가의 손을 한 번 꼭 잡아주고 돌아섰다.

 

그는 "노숙자가 되기 이전부터 태생부터 가난으로 찌들었던 내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었을까?

생일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선물이었다"라며 "오히려 친구들은 생일빵이라며 날 때렸고,

덕분에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유일한 점퍼 한 벌이 찢어져

겨우내 솜뭉치가 거의 다 빠진 점퍼를 입고 다녀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낯선 이로부터 처음 받아 보는 선물이 당황스러웠지만 거북하지 않았다"며

"직원이 내 약속을 믿었는지 노숙자의 허언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난 직원에게 받은 친절을 매번 되새기며 버텨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 작가는 서점 직원을 향해 "잘 지내시나요? 당신 덕에 괜찮은 작가가 됐다.

여전히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내가 과연 당신께 선물로 드릴 수 있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지 언제나 생각하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만나서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의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며

"제게 처음으로 친절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린이 내꺼야  옴걸+데식 투잡 ❤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선한 영향이 올바르게 퍼져서 결실을 맺었네요

7개월 전
CHOKLAD  💜
👏
7개월 전
칠오  ◡̈
아 비상이다
7개월 전
얼마나 마음이 넓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7개월 전
요즘은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고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저런 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7개월 전
👍
7개월 전
Google Play 스토어  어플들을 다 깔아버리겠어 크킄
👍
7개월 전
👍
7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펑생.. -45도에서 살래? VS 45도에서 살래?271 누눈나난07.07 18:4982631 0
이슈·소식 자기 임신해서 장례식 참석 못한다는 친구..JPG153 우우아아07.07 20:3679211 0
이슈·소식 현재 평창 급 미감이라는 밀라노 올림픽 마스코트.JPG173 우우아아07.07 20:04102451 26
유머·감동 요새... 체감 오진다 vs 진심 모르겟다 갈리는 것102 누눈나난07.07 20:1689286 1
이슈·소식 현재 여론 역대급 최악인 지디 CF 충격반전.jpg96 우우아아07.07 23:1082311 0
이디야 수박주스 5/22 출시 예정1 usz 05.15 10:14 2043 0
장기연애 끝나고 다른사람 만나서 빨리 결혼하는 경우17 기후동행 05.15 10:00 33332 1
심각하다고 느껴지는 한국 영화계 음차번역 유행1 디카페인콜라 05.15 09:57 7706 4
주호민이 끝을 볼거라던 류재연교수 유튜브 업로드함14 언더캐이지 05.15 09:44 27172 9
드디어 8년만에 돌아오는 아이유 정체성 앨범80 수수수옥 05.15 09:30 49260 16
가장 저렴한 저가커피는 어디? "바나프레소, 원두값 2배 뛰어도 1,800원 그대로.. 해씨누 05.15 09:14 1404 0
원두 값 상승에 백종원 결국 '백기'...빽다방 가격 인상 해씨누 05.15 08:51 2911 0
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익 107억원···전년비 10% 감소 해씨누 05.15 08:35 313 0
60계치킨, "빠삭한 치킨에 쯔란을 범벅"…신메뉴 '쯔란윙봉' 출시2 해씨누 05.15 08:34 5628 0
민주 "尹 재판 맡은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1 아우어 05.15 07:33 530 0
일본인 여돌마저 홀릭시킨 호불호 엄청 갈린다고 말 많은 한식6 죽어도못보내는-2.. 05.15 07:28 14441 0
18년동안 키운 작약을 뽑아간 도둑에게 주인이 전하는 말6 옹뇸뇸뇸 05.15 07:26 12571 3
6학년男 발길질에 피멍 든 '전치 3주' 女교사, 학부모 상대로 소송전27 qksxk.. 05.15 07:04 26612 5
너네 경제 안좋다는거 실감돼??1 마유 05.15 05:57 1338 0
위조여권으로 일본 디즈니랜드 다닌 북한 김정은 박무열 05.15 03:00 5686 0
팬들이 하는 생일카페 35곳 다 결제 했다는 아이유1 호롤로롤롤 05.15 02:52 326 1
1만명 넘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딥페이크' 피해 99.6%는 여성1 친밀한이방인 05.15 02:43 209 0
다운증후군 아이는 낙태하라는 교수.JPG144 박뚱시 05.15 02:26 91221 26
이재명 싸가지 없다고 욕먹은 인터뷰의 진실 태 리 05.15 01:55 636 1
현재 반응 터진 이재명 부산 유세4 Jeddd 05.15 01:54 1398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