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도 돌려봤다, 필사하기 좋은 글로 유명한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도
유시민이 실제 징역살 때 박경리 토지 여러번 완독하고 사흘 후에 쓴 거래
(무려 20대 때임)
유시민이 추천하는 전략적 독서 목록 있지?
그 모든 걸 포함해서 제일 강조한 책도 박경리 선생의 '토지' 임
우리 말의 표현이 아주 풍부해서
우리말 어휘력을 기르는 데에도 아주 좋다 말함
+ 여러번 읽고 잊고 다시 읽고 이런 식으로 반복하는 독서법을 추천함
솔직히 유시민 자체가 서울대 출신에 사고력도 지능도 남달라서
같은 글을 보고도 더 깊이 사고 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치가 애초 달랐다 쳐도
그 능력치나 글쓰기 능력이 만들어지는 데에 저런 독서가 빠지진 않았을듯
비슷하다고 하긴 뭐한데
가문의 흥망성쇠 다룬 류 중에 세게적 문학인 백년동안의 고독보다
박경리의 토지를 재밌게 봤다는 추천글 보다 생각나서 올림
박경리 토지도 누군가 번역만 잘한다면 세계적 문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함
그 정도로 가치 있고
외국의 세계적 문학 번역본이 아니라 처음부터 진짜 우리 말로 쓰여진
우리 소설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어떤 소설보다 사실 먼저 읽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
박경리 선생의 토지는 이십년 넘게 연재되었기 때문에
사실 끝까지 읽은 한국인이 많지 않대
이것도 유시민 글이었던 것 같은데
전부다 읽으려 하지 말고 먼저 1부인 1~4권 정도 반복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더라
+
박경리 선생님의
일본 산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도 추천함
ㅈ본에 음침한 민족성을 아주 잘 알고 계신 박경리 선생님
필사 목적이거나 사고력 문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면
유시민의 다른 책을 추천하는데
저 책도 글을 잘쓰기 위한 준비가 될 듯
저 책에서도 유시민은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여러번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