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휴대전화에 TV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수신료 수입을 늘리겠다고 하자 야당은 '경영 능력 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KBS 이사회의 면접에서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TV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한다"며
"재난방송과도 관련되어 있는 사안이고, KBS가 수신료 징수와 범위를 대폭 늘리는 데 상당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제조사하고 한 번이라도 얘기해본 적 있나"고 물었고, 박 후보자는 "과거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 부정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도 "휴대전화 4대 있으면 수신료를 네 배를 내라는 건가. 정신 나간 소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장범 KBS사장 후보자는 과거 최순실관련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과 김건희 디올백 사건 옹호 발언등으로 논란이 되어왔다.